생활
색다른콜리160
게임 장르들 중에서 디아블로2와 가장 흡사한 게임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알고 싶어여?
아무리 생각해도 디아블로2 만큼의 명작은 액선 알피지 중에서 못찾아본거 가튼데여,
보이스 지원도 해주고여, 공포 같으면서 에스에프도 되고 이만한 작품으로 다른것머가잇는직알구시퍼여?
4개의 답변이 있어요!
디아블로2가 아직까지 회자되는 이유를 뜯어보면 네 가지가 겹쳐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의 시원한 몰이사냥, 언제 뭐가 떨어질지 모르는 아이템 파밍, 내 마음대로 짜는 스킬 트리, 그리고 축축하고 음산한 분위기입니다. 이 네 가지를 다 가진 게임은 드물지만, 각각을 아주 잘 살린 게임들은 꽤 있습니다.
가장 정통 후계자로 꼽히는 건 패스 오브 엑자일입니다. 최근 나온 2편이 특히 접근성이 좋아졌습니다. 스킬을 젬으로 끼워 조합하는 방식이라 빌드 자유도가 디아블로2보다도 넓고, 화폐 아이템으로 유저끼리 거래하는 경제가 살아 있어서 예전 조던링 경제 같은 맛이 납니다. 무료로 시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다만 파고들 요소가 워낙 많아서 처음 며칠은 좀 헤매실 각오는 하셔야 합니다.
분위기만 놓고 보면 그림 던이 디아블로2에 가장 가깝습니다. 빅토리아 시대풍 폐허에 크툴루 신화 느낌을 얹은 세계관이라 말씀하신 공포스러운 느낌이 제대로 삽니다. 두 개의 직업을 골라 섞는 이중 클래스 구조라 빌드 짜는 재미도 좋고, 온라인 접속 없이 혼자 오프라인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큽니다. 할인할 때 사면 확장팩까지 부담 없는 가격이라 가성비로도 자주 추천됩니다.
말씀하신 SF 느낌까지 원하신다면 라스트 에포크를 추천드립니다. 시간 여행이 소재라 중세 판타지 구간과 기계 문명이 무너진 미래 구간을 오갑니다. 난이도는 디아블로2와 패스 오브 엑자일의 중간쯤이고, 원하는 옵션을 직접 붙여가며 장비를 키우는 제작 시스템이 특히 평이 좋습니다. 파밍 게임을 오랜만에 잡으시는 분께 가장 무난한 선택입니다.
어둡고 무거운 SF 쪽으로 더 밀고 가고 싶으시면 워해머 40000 세계관 게임들이 답입니다. 인퀴지터 마터는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의 액션 알피지 형식이라 조작감이 디아블로 계열과 비슷하고, 세계관 자체가 절망적이고 광기 어린 분위기라 취향에 맞으면 헤어나오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자주 잊히는 게 타이탄 퀘스트입니다. 그림 던을 만든 사람들이 그 전에 만든 작품이고, 그리스 신화와 이집트, 중국을 배경으로 합니다. 요즘 기준으로도 시원시원하고 가격이 아주 저렴합니다.
토치라이트 2도 짚고 넘어갈 만합니다. 이 게임을 만든 사람들이 원래 디아블로 1편과 2편을 만들었던 사람들이라 손맛이 정말 비슷합니다. 다만 그림체가 밝고 아기자기해서 음산한 분위기를 기대하시면 그 부분은 다릅니다.
한국어 음성 지원을 중요하게 보신다고 하셨는데, 이 부분은 선택지가 확 좁아집니다. 한국어 더빙까지 되는 건 사실상 디아블로 시리즈뿐입니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원작 그대로에 그래픽만 새로 입힌 것이라 추억을 그대로 다시 겪고 싶으시면 이쪽이 정답이고, 디아블로4는 최신작답게 연출이 훨씬 화려합니다. 위에 말씀드린 나머지 게임들은 대부분 영어 음성에 한국어 자막 구성입니다.
국산 중에서는 언디셈버가 있습니다. 무료이고 패스 오브 엑자일과 비슷한 젬 조합 방식이라 부담 없이 맛만 보시기에 괜찮습니다.
정리해서 한 줄씩 추천드리면 이렇습니다. 디아블로2의 깊이를 그대로 원하시면 패스 오브 엑자일 2, 음산한 분위기가 최우선이면 그림 던, 판타지와 SF를 둘 다 원하시면 라스트 에포크, 한국어 음성이 필수면 디아블로2 레저렉션입니다.
처음 한 편만 고르신다면 저는 그림 던을 권합니다. 혼자서 끝까지 갈 수 있고 분위기가 디아블로2와 가장 가깝습니다. 재미있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채택된 답변디아2를 뛰어넘는 명작을 찾으러 우주까지 가시다니 대단해요 ㅎㅎ
공포와 과학, 공상 장르인 레스에프를 섞은 완벽한 게임은 사실 찾기 진짜 힘들거든요
마치 할머니 손맛 가득한 청국장 맛집을 첨단 연구소 안에서 새로 찾아내라는
미션 같아서 머리가 막 아파요 ㅋㅋ
그래도 다행히 질문자님 취향에 딱 맞춘 어두운 분위기의 우주 괴물 소탕 작전 게임인 헬다이버즈2가 있어요
음성 대화 기능도 완벽하게 지원해서 동료들과 소리 지르며 괴물을 잡다보면 아주 무서우면서도
통쾌해 하실 코미디 같은 상황이 매일 쏟아질 거예요
디아블로2와 가장 비슷한 게임으로는 패스 오브 엑자일 2를 추천하고 싶어요.
어둡고 공포스러운 분위기에 깊이 있는 파밍과 스킬 조합까지 즐길 수 있어요.
SF와 다크한 분위기까지 원한다면 워해머 40,000: 인퀴지터도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