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요로결석을 경험하셨던 분들에게 재발 방지를 위한 식단 관리는 평생의 숙제와도 같습니다. 특히 40대 남성으로서 느끼시는 잔뇨감은 결석의 잔여물 때문일 수도 있지만, 전립선이나 방광 기능의 변화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우선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요로결석 예방을 위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강력한 방법은 충분한 수분 섭취입니다. 하루 2리터 이상의 소변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물을 나누어 자주 마시는 것이 핵심이며 이는 결석 성분이 소변 내에서 농축되지 않게 도와줍니다. 여기에 레몬이나 오렌지처럼 구연산이 풍부한 과일을 섭취하면 결석 생성을 억제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데 레몬을 띄운 물을 꾸준히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칼슘은 결석의 원인이라 오해하기 쉽지만 오히려 적절한 칼슘 섭취는 체내에서 수산과 결합해 대변으로 배출되게 하므로 우유나 요거트 등을 적당히 식단에 포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반면 주의해야 할 음식으로는 가장 먼저 염분이 있습니다. 나트륨은 칼슘의 배출을 촉진하므로 짠 음식은 가급적 피해야 하며 시금치나 초콜릿, 견과류, 홍차 등 수산 함량이 높은 음식은 결석의 재료가 되므로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조절이 필요합니다. 육류를 너무 많이 먹는 것 또한 소변 내 요산 농도를 높일 수 있으니 단백질은 생선이나 두부 등 식물성 위주로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요로결석 관리는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의 결합입니다. 짜게 먹지 않는 식단과 충분한 수분 보충만으로도 재발률을 상당히 낮출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잔뇨감의 원인을 확실히 짚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 혹시 옆구리나 아랫배 쪽에 묵직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소변을 볼 때 불편함이 더 커지지는 않는지 평소 세심히 관찰해 보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