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기술을 이용해 번식력에 영향을 줄수 있나요?

2022. 11. 06. 23:25

침입,유입 외래종 해결방안을 생각해보던 중 자연스럽게 개체수를 줄이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는데, 유전자 기술이 생각났습니다. 유전자 가위같은 기술을 이용해 번식력을 잃게 하거나 번식력이 없는 자손을 낳게 하는 방법을 생각했는데요,유전자 기술이 번식력에 영향을 끼친 사례나 기술이 있을까요?


총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아싸**** 전문가 인증 뱃지

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유전자조작 방법은 아니지만, 방사선을 쪼여서 수컷을 불임화로 만들고 대랑 방출함으로써 정상 수컷의 교미 기회를 줄여서 해충을 방제하는 기술을 불임충 방사기술 이라고 합니다. 주로 농업해충인 과실파리 방제에 많이 사용됩니다. 실제로 1966년 미국에서 나선파리를 불임충 방사기술을 사용하여 멸종시킨 사례도 있습니다.

전염병 확산의 주범인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서 방사선처리 불임 수컷모기를 사용하였는데, 처음에는 효과를 보였지만 암컷들이 불임화된 수컷 모기를 구별해 내는 능력을 가지게 되면서 실패했다고 합니다. 불임 수컷 모기가 체력이 약하고 비실비실 거려서 짝짓기 경쟁에서 밀렸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수컷 모기를 중성화 시키고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 암컷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유전자조작기술(CRISPR-Cas9)이 시도되고 있다고 합니다. ^^

2022. 11. 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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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실제로 2018년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연구진은 세대를 거듭하며 조작된 유전자를 전체 집단으로 퍼트리는 '유전자 드라이브'를 이용하여 불임 모기를 만들어 8세대 만에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를 박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부분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학계에서도 유전자 조작을 통해 불임이 된 모기라 할지라도 예기치 못한 돌연변이로 인해 해당 유전자의 면역을 가진 자손이 발생하는 경우가 생기고 해당 계체로 인해 생태계 전체를 교란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실제 연구가 되고 있고 지난해에도 미 연구팀에서 이런 위험성이 없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는 여전히 논란이 많은 상태이긴 합니다.

    2022. 11. 0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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