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7세면 일본 당일치기 자체가 무조건 불가능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한국 일반여권으로 관광 목적 90일 이내 일본 방문은 비자 없이 가능한 경우가 많고, 일본 쪽에서도 일반적으로 부모동의서를 필수로 요구하는 국가는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공항에서 절대 안 물어본다”라고 생각하면 위험해요. 항공사마다 미성년자 단독 탑승 규정이 다르고, 체크인할 때 직원이 나이, 일정, 귀국 항공권, 연락 가능한 보호자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성년자가 혼자 해외를 당일치기로 간다고 하면 상황에 따라 추가 질문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 동의 없이 몰래 가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일본에 도착해서 휴대폰 문제, 결제 문제, 항공편 지연이나 결항, 길을 잃는 상황이 생기면 바로 보호자 도움이 필요할 수 있어요. 당일치기라도 해외라서 국내 여행이랑은 다릅니다.
정말 가고 싶다면 최소한 부모님께 일정표, 왕복 항공권, 방문 장소, 비상연락 방법, 예상 비용을 정리해서 보여드리고 허락을 받는 쪽이 안전합니다. 부모님이 걱정하는 건 여행 자체를 무시해서가 아니라, 문제가 생겼을 때 미성년자가 혼자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결론적으로 서류상으로는 일본이 부모동의서를 항상 요구하는 나라는 아니지만, 항공사 규정과 현장 판단은 다를 수 있으니 이용할 항공사에 직접 문의해보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