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비로 가뭄이 크게 완화될 가능성은 높지만, 전국 가뭄이 완전히 해소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가뭄은 단순히 비가 한두 번 많이 오는 것보다 저수지, 댐, 지하수까지 충분히 채워지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여름 전까지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약 84% 수준이었고,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도 평년보다 낮은 지역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비가 상당한 도움이 되겠지만 지역별로는 부족한 곳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좋은 점도 있습니다.
여름철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됐고
현재 생활·공업용수 공급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이며
이번 비가 충분히 내리면 농업용수와 토양 수분 부족 해소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적당한 양의 비가 넓게 내리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산사태 피해는 없고
비가 지나간 뒤 폭염도 한풀 꺾이는 것
입니다.
사실 농가나 저수지 입장에서는 "한 번에 폭우 300mm"보다 "며칠 동안 꾸준히 내리는 비"가 훨씬 반가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비가 지나가면 더위도 일시적으로는 누그러질 가능성이 높으니, 많은 분들이 바라는 "시원한 단비"가 되어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