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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박새218
심심한박새218

삼계탕에도 한방재료들이 많이 들어가는데 삼계탕도 한약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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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료들을 물에 고아서 만든 것이 한약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어떤 삼계탕에는 한약 재료들이 많이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약재료들이 많이 들어간 삼계탕도 한약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아도 괜찮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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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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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전진환 한약사입니다.


    삼계탕에 한방재료가 많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어 몸에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탕전과정을 거치는 한약과 비교한다면 조금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유로는 약재의 종류 탕전 방식의 차이를 들 수 있습니다.


    우선 약재의 종류를 설명드리면 황기가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황기는 식품으로도 분류되기 때문에 삼계탕에도 종종 들어갑니다. 다만 식용 황기를 약용으로 사용되는 황기와 비교했을 때에는 약리성분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약리성분이 덜 효과를 나타냅니다.


    탕전 방식의 차이를 설명드리면, 한약의 탕전과정은 압력을 가해 추출하는 방식이나 초음파를 통해 추출하는 방식 등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즉, 목질이나 단단한 재질로 구성된 한약재에서 약리성분을 최대한 추출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삼계탕의 경우는 음식을 끓이는 방식이고 시간도 상대적으로 탕전과정에 비해 짧기 때문에 약리성분 추출이 비교적 적습다.


    위와 같은 이유로 삼계탕도 물론 몸에는 좋지만 직접 달인 한약과 비교한다면 아직은 좀 부족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답변이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심상연 한약사입니다.

    똑같은 이름이라 하여 한약재로 유통되는 것이 있고 식품으로 유통되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감초라고하면 식물 감초 전체를 뜻하기도 하지만

    한방에서는 특정 부위, 약용부위라고 하는데요 뿌리 부분을 절단하여 사용합니다.

    즉 약효과가 있는 부분만 골라서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에 한약재를 만들때는 포제라는 과정을 거치기도 하는데요 단순 절단도 있지만 꿀에 버무리거나 일부러 태우거나 하는 식의 가공과정을 거치면서 약효과가 변하기도 하고 더 높아지거나 일부러 낮추기도 합니다.

    따라서 식품으로 섭취하는 삼계탕과 의약품인 한약과는 다르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체질이나 몸 상태, 컨디션에 따라 삼계탕을 먹고도 보약을 먹은 것처럼 좋을 수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