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D 12종이 밝혀지지 않았다면, 피부상재균 등에의한 감염도 고려해보는 것이 맞고, 그러한 경우 보통 그 정도 치료 기간이면 충분합니다.
말씀주신 것처럼 원나잇 이후 배뇨통과 불편감이 있었고 소변검사에서 염증 소견이 있으나 STD 12종 검사에서 특정 성매개감염이 검출되지 않았다면, 임상적으로는 비특이적 요도염 또는 일반 세균성 요로감염 형태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성매개균이 아닌 장내세균이나 피부 상재균이 성관계를 계기로 요도에 침입하여 염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치료 기간 측면에서 보면, 남성 급성 요도염 또는 단순 요로감염은 대부분 항생제를 약 7일에서 10일 정도 사용합니다. 따라서 항생제 8일 복용과 주사 치료를 병행했고 현재 배뇨통, 잔뇨감, 요도 불편감 등이 모두 소실된 상태라면 일반적인 치료 경과로는 치료가 완료된 것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과서적으로도 증상 소실이 가장 중요한 치료 종료 기준입니다.
다만 몇 가지 예외 상황은 확인이 필요합니다. 첫째, 치료 종료 후 다시 배뇨통, 요도 분비물, 잔뇨감이 재발하는 경우입니다. 둘째, 검사에서 확인되지 않는 균 중 일부(예: Mycoplasma genitalium 등)는 검사 패널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증상이 지속되면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셋째, 치료 후 1주에서 2주 사이에 증상이 다시 생기면 재감염 또는 치료 실패 가능성을 고려합니다.
현재처럼 항생제 치료 후 증상이 완전히 소실되었고 추가 증상이 없다면 대부분 추가 치료나 추적 검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치료 종료 후 약 1주에서 2주 정도 경과 동안 배뇨통이나 요도 분비물 같은 증상이 다시 나타나는지만 관찰하면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 근거
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 Guidelines on Urological Infections
Campbell-Walsh-Wein Urology, Urinary Tract Infection and Urethritis chapter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 Guidelines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