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자녀는 부모에게 화를 내면 안되나요?
4살 아들이 이런저런 잘못과 함께 아빠한테 화를 냈는데
아빠가 말로 혼내면서 ‘아빠한테는 화 내는 거 아니야!’
라고 했어요
저는 아직 어린 아이가 부모에게 화가 나면 표출해야한다는 주의인데
아무리 화가 나도 부모에게는 화를 내면 안된다는 게 남편의 입장인데요
교육적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유아가 부모에게 화를 내는 것은 발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감정 표현의 한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아직 감정을 조절하거나 적절히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단계이므로, 부모님께서 아이의 화를 무조건 억누르기보다는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빠에게 화내면 안 돼”라는 지적보다는 “네가 화가 났구나, 그렇지만 말로 차분히 이야기해 주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와 같이 감정을 인정하면서 올바른 표현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아이가 화를 낼 때 부모가 차분히 반응하면 아이는 감정을 존중받는 경험을 하게 되고, 동시에 사회적으로 적절한 표현 방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화를 내는 자체를 금지하기보다는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교육적으로 더 도움이 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가 "화"를 냈다 라는 것은
아이도 감정이 있는 사람이기에 자신의 감정을 화 라는 수단으로 활용하여 전달 되어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감정과 기분이 좋지 않다 라고 하여 자신의 감정과 기분을 행동으로 전달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이는 옳지 않다 라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 줄 필요가 있겠습니다.
아이에게 단호함으로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화로 표현함은 옳지 않음을 전달한 후, 왜 이러한 행동이 옳지 않은지
그 이유를 알려주도록 하세요.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전달할 때는 화가 아니라 바르고 곱고 예쁜 언어로 부드럽게 조곤조곤 전달해야 함을
인지시켜 주면 좋을 것 같네요.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유아가 부모에게 화를 느끼고 표현하는 것 자체는 잘못이 아닙니다. 다만 표현 방식에는 분명한 한계와 지도가 필요합니다. 감정은 허용하되 행동은 제한하고 부모에게 화를 낼수 있어야 안정 애착이 자랍니다. 따라서 화는 허용하면서 예의 있는 표현 훈련을 시키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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