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과 썰물은 달과 지구의 인력으로 생기는 건가요?
밀물과 썰물이 달과 태양의 인력으로 생긴다고 했는데 그게 달과 태양이 서로 끌어당기는 힘 때문인지, 아니면 달과 지구, 태양과 지구의 인력인지 헷갈려요.
안녕하세요. 박조훈 전문가입니다.
밀물과 썰물은 달과 지구 사이의 중력에 의해 발생하며 태양의 중력도 일부 영향을 미치게 해주는데 이것은 달과 지구사이의 중력작용으로 나타나며 달이 지구 주위를 공전하면서, 달의 중력이 지구의 바다에 끌어당기는 힘을 가합니다. 달이 지구에 가하는 이 중력 때문에 지구의 바닷물이 달이 위치한 방향으로 끌려가면서 밀물이 발생합니다. 동시에, 지구의 반대편에서도 밀물이 발생하는데, 이는 달의 중력에 의한 간접적인 결과입니다. 달이 지구의 한쪽 방향으로 바닷물을 끌어당기면서, 지구의 중심이 약간 끌려가고, 그로 인해 지구의 반대편 바닷물이 밀려나면서 반대편에서도 밀물이 생깁니다. 이 두 곳(달 쪽과 지구 반대편)에서 밀물이 발생하며, 중간 지점에서는 썰물이 발생합니다. 즉, 달의 중력은 지구의 바닷물을 특정 방향으로 끌어당기고, 지구의 회전 때문에 밀물과 썰물이 주기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태양의 중력도 지구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태양은 지구에서 훨씬 더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태양이 미치는 중력의 차이가 달보다 약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양의 중력은 조석 현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태양과 달이 일직선으로 놓일 때(예: 보름달이나 그믐달 시기), 달과 태양이 함께 지구의 바닷물을 끌어당기기 때문에, 조수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게 됩니다. 이를 사리라고 하며, 밀물은 더 높고, 썰물은 더 낮습니다. 태양과 달이 직각으로 배치될 때(예: 상현달과 하현달 시기), 태양과 달의 중력이 서로 상쇄되면서 조수의 차이가 줄어듭니다. 이를 조금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