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바다는 동, 서, 남해 각각의 매력이 너무 달라서 '어디가 가장 예쁘다'는 취향의 영역이기도 하지만, 말씀하신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기준으로 하면 손꼽히는 곳들이 확실히 있습니다.
질문자님이 언급하신 이승만 별장 근처의 바다는 제주 서귀포의 '강정해안'이나 '제주 파라다이스 호텔(구 소라의 성)' 인근 산책로 쪽일 가능성이 높겠네요. 그 근방은 깎아지른 절벽과 짙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정말 환상적이죠.
동, 서, 남해를 비교해 보며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들을 짚어 드릴게요.
1. 남해: "한국의 나폴리"와 이국적인 다도해
서해는 갯벌 때문에 제외하신다고 하셨지만, 남해는 다릅니다. 섬이 많아 호수처럼 잔잔하면서도 물빛이 에메랄드빛을 띠는 곳이 많습니다.
거제 신선대 & 바람의 언덕: 질문자님이 제주도에서 느끼셨던 이국적인 절벽과 바다의 조화를 육지에서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남해군 가천 다랭이마을: 층층이 계단식 논과 푸른 바다가 만나는 풍경은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하고 평화로운 절경입니다.
통영 소매물도: 등대섬으로 이어지는 바닷길과 기암괴석은 국내 바다 중 손가락 안에 꼽히는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2. 동해: "청량함의 끝판왕"
가장 깊고 푸른 색을 원하신다면 동해입니다. 파도가 시원하고 물이 맑아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죠.
삼척 장호항: '한국의 갈라파고스'라고 불릴 정도로 물이 맑아 스노클링 성지로 유명합니다. 바위 사이로 비치는 투명한 바다색이 일품입니다.
양양 하조대: 오래된 소나무와 깎아지른 절벽, 그리고 끝없는 수평선이 어우러져 한국적인 고전미와 현대적인 청량함이 공존합니다.
3. 제주도: "독보적인 컬러"
사실 많은 분이 '가장 예쁜 바다'로 결국 제주를 꼽습니다. 현무암의 검은색과 대비되는 바다색 때문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