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응고제 복용하는 사람은 뇌경색 올 확률이 적어지나요?
뇌경색은 혈관에 혈전이 생겨서 막히게 되는 병이잖아요. 그럼 다른 병으로 인해 항응고제를 복용중인 사람은 혈전이 안생기니까 뇌경색이 올 확률이 많이 적어지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항응고제는 혈액의 응고를 억제하여 혈전(피 덩어리) 형성을 방지합니다. 혈전이 혈관을 막는 것이 뇌경색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이론적으로 뇌경색 발생 위험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응고제의 사용은 특정 조건이나 질병(예: 심방세동, 인공 심장 밸브, 특정 형태의 심장병 등)을 가진 사람들에게 국한되며, 이러한 상태를 가진 환자들에서 뇌경색이나 다른 혈전 관련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처방됩니다.
항응고제 사용은 혈전 형성 위험을 줄일 수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뇌경색 발생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합니다. 또한, 항응고제 복용은 출혈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의사는 이러한 약물을 처방할 때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출혈 위험과의 균형을 고려합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우선 지금 먹으시는 약이 항혈소판제인지 항응고제인지 구분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같은 약이 항혈소판제이고 NOAC, 와파린, 헤파린 이런 약들이 항응고제입니다.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를 먹으면 뇌경색, 심근경색 이런 문제의 위험성을 낮추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항혈전제나 항혈소판제를 먹게되는 원인을 가지고 있다는것 자체가 뇌경색, 심근경색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이 약을 처방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심방세동, 뇌경색의 과거력 이런 상황에서 항혈전제를 처방하는 이유 자체가 뇌경색의 위험이 높기 때문인거죠.
그래서 항응고제를 먹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보다도 뇌경색 위험이 낮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