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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한돼지32
강직한돼지3221.06.22

한 번 생긴 혈전이 자연히 사라지기도 하나요?

주변 분이 심장질환으로 돌아가신 이후, 요즘 들어 혈관 질환에 대해 너무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여쭙고 싶은 내용들 몇 가지를 간략히 요약하겠습니다.

1. 심혈관 등 혈관에 한 번 쌓인 지방은 다시 없어질 수 없나요?

2. 혈전이 한 번 생기면 용해제 투여 등 치료를 받지 않는 한 다시 사라지지 않나요?

3. 심장 쪽 혈관이나 두부 등 위험한 곳에 혈전이 생기면 증상이 어떤가요?

4. 혈전 또는 혈관에 지방이 쌓이는 걸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 물 자주 마시기, ~음식 피하기

5. 혈전이나 혈관에 지방이 쌓이게 되는 안 좋은 습관엔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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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이경민 약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1.혈관에 지방이 끼는것을 죽상동맥경화증이라하는데 한번 두꺼워진 혈관은 돌아가지 않습니다.

    2.혈전은 혈관을따라 돌다가 소멸됩니다. 많은 혈전의 경우 폐에서 폐에많은 혈관을 파괴하면서 사라집니다. 폐에 혈관이 망가지긴하지만 일종의 혈전의 제거제입니다.

    3.심장 쪽 혈관이나 머리의 중요한 부분이 막히면 극심한통증이 유발되고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쓰러지는 등의 증상이나타납니다.

    4.혈전은 움직이지 않으면 다리등에 잘생기니 평소 장기간 안움직이면 한번씩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시고요 혈전생성 위험이 높으신분은 혈전방지제를 드셔야합니다. 지방이 쌓이는걸 막으려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셔야합니다.

    5.항상 LDL수치를 확인하시고 정상범위를 유지하시는게 좋습니다. 운동을 자주하시고 오메가3나 폴리코사놀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승현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혈전은 우리 몸의 혈관 또는 심장에 생기는 혈액 응고물을 지칭하는 말로 혈액속의 세포 성분인 적혈구, 혈소판 등이 응집되고 여기에 섬유소 같은 물질들이 서로 엉겨 붙어 형성된 피떡 같은 덩어리를 혈전이라고 합니다.

    우리 몸의 혈액은 액체이나 혈액이 혈관 밖으로 나오면 굳어버리게 됩니다. 이런 현상을 ‘응고’라고 하는데, 정상적으로 지혈작용, 즉 출혈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현상입니다.

    반면 혈관 안에서 혈액이 응고되면 혈관이 막혀버려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우리 몸은 혈관 안에서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기 위해(항응고 기능) 여러 물질 들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상적인 혈관벽도 혈액의 응고를 막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동맥 경화로 인해 혈관 벽이 손상되면 이러한 혈관벽의 항응고 기능이 떨어지므로 이곳을 지나는 혈액이 부분적으로 응고되어 혈전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혈전 예방을 위한 방법에 대해 살펴보면, 고령화와 함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으로 대표되는 위험요소의 증가가 혈전증의 주요 위험 요인이므로 이에 대한 예방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연구에 의하면 30세 이상의 성인에서 3~4명 중 1명은 고혈압, 10명 중 1명은 당뇨병, 7명 중 1명은 이상지질혈증 환자로 나타나고 있다. 비만은 19세 이상 성인에서 3명 중 1명꼴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지난 10년간 고혈압 유병률은 감소했지만, 이 외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비만은 지속해서 증가추세를 보인다. 혈압의 경우 수축기, 이완기 각각 20, 10mmHg가 증가하면 뇌졸중의 위험도가 2배 이상, 당뇨병에서 당화혈색소가 1% 증가할 때마다 사망 위험도가 12%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지질혈증은 뇌졸중 고위험군 또는 비심인성 뇌졸중 환자에서 콜레스테롤 강하를 통해 허혈성 뇌졸중 위험도를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이 연구에서 비만이 혈당, 혈압, 지질 수치를 높이고 나아가 심뇌혈관 위험도 증가로 이어진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리고 뇌동맥경화증 → 뇌졸중 → 혈관성 인지장애 연결고리를 차단해야 혈관성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치매예방의 위험관리 대상으로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흡연, 음주, 체중, 식이 등이 있으며 고혈압 치료는 최고 등급의 치매예방에 권고 되었다. 상당수 경우 혈관성 인지장애 위험지표들이 뇌졸중의 위험인자와 일치 하는데 심방세동,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외에도 경동맥내막중막두께(CIMT), 동맥경직 등이 혈관노화의 지표인 동시에 치매 위험을 나타내는 또다른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더 나아가 결론적으로 뇌졸중과 심혈관 질환의 전통적인 위험인자의 진단과 조절을 통해 혈관성 인지장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김승현 의사 드림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정진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동맥 혈전증은 매우 급한 치료를 요하는 응급상황이 많은 반면, 정맥 혈전증은 동맥 혈전증에 비해 상대적으로 응급도가 낮지만 급한 치료를 요하는 경우도 있다.

    1. 혈전제거술
    동맥혈전증의 경우 응급수술(혈전 제거 수술) 혹은 시술을 통해 막힌 혈관을 뚫어주어(혈전 제거술, 스텐트 삽입술) 혈류를 신속히 정상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정맥 혈전증의 경우에도 증상이 심하거나 치명적일 수 있는 부위에 발생했다면 응급수술 혹은 시술을 통해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치료를 할 수 있다.

    2. 약제 사용
    대부분의 경우에서 응급 수술 혹은 시술 여부와 관계 없이 약물 치료가 병행되는데, 치료제로는 주로 섬유소 용해제와 항응고제가 이용된다.

    1) 섬유소 용해제
    섬유소 용해제로는 유로키나아제, 스트렙토키나아제 등이 대표적인데, 혈전을 녹여주는 효과는 뛰어나지만 출혈 부작용의 빈도가 높아, 이 약을 투여해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입원하여 주의 깊게 모니터링을 하면서 투여한다.

    2) 항응고제
    항응고제로는 저분자량 헤파린(에녹사파린, 프락시파린 등), 와파린 등이 대표적으로, 이들 약제는 반드시 입원하여 투여 받아야 하는 약제는 아니나 역시 출혈 경향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1) 저분자량 헤파린
    와파린에 비해 출혈 부작용의 빈도는 다소 낮다고 알려져 있으나 드물게 헤파린 유도 혈소판 감소증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피하주사로 투여하여야 하기 때문에 환자가 집에서 직접 투여하는데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현재 우리나라 건강보험으로는 암환자의 경우를 제외하고 장기 처방할 경우 보험 급여가 되지 않는다.

    (2) 와파린
    경구로 복용하기 때문에 간편하고 값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정기적으로 혈액검사(프로트롬빈 시간 측정)를 통해 약물 용량을 조절해야 하는 불편이 있고 출혈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드물게 치료 개시 초기(주로 3~8일)에 피부 괴사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3) 직접경구항응고제 (diirect oral anticoagulant; DOAC)
    최근 리바록사반 (rivaroxaban), 아픽사반 (apixaban), 다비가트란 (dabigatran), 에독사반 (edoxaban)과 같은 DOAC 제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와파린보다 반감기가 짧아 조절이 쉽고 혈액검사를 통한 약물 용량 조절이 필요하지 않아 편리하며 부작용이 적은 장점이 있다.

    혈전증의 생긴 이유 및 환자가 가지고 있는 동반질환에 따라 적절한 약이 다르므로, 혈전증이 발생한 경우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약을 선택해야 한다.

    3. 치료기간
    혈전증의 치료 기간은 혈전증이 발생한 장기와 혈관의 종류에 따라 모두 다르므로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자의로 치료를 중단할 경우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처음 발생하였고, 재발 위험이 높지 않은 경우 3~6개월 간 항응고 치료를 실시한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정진석 치과의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