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 품목 구조가 변하면서 무역 리스크도 달라지고 있나요
예전엔 반도체랑 자동차가 한국 수출의 주력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최근 뉴스 보니 2차전지나 K-푸드 같은 것도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이런 품목 구조 변화가 환율 리스크나 통상 협상에서 우리나라 무역 전략에도 영향을 주는 건지 궁금합니다. 단순히 품목이 늘어난 수준인지, 아니면 정책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수출 품목 구성이 조금씩 달라지면 그게 단순히 리스트가 길어진 정도로 끝나는 게 아니죠. 반도체 자동차 비중이 워낙 커서 여전히 절대적인 건 사실인데 2차전지나 바이오 식품 같은 신흥 품목이 빠르게 올라오면서 그림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품목이 커진다는 건 특정 산업에만 의존하는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동시에 리스크 성격도 바뀝니다. 예전에는 반도체 가격 사이클 하나에 무역수지가 크게 흔들렸는데 앞으로는 배터리 원자재 가격이나 식품 안전 규제 같은 다른 변수들이 커질 수 있습니다. 환율에 대한 민감도도 품목마다 달라 정책적으로 관리해야 할 포인트가 많아집니다. 그래서 협상에서도 예전처럼 철강 반도체만 두고 싸우던 구조가 아니라 배터리 공급망이나 농식품 위생 협상 같은 의제가 전면에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홍재상 관세사입니다.
우리나라의 수출주요 품목은 대기업 중심의 반도체, 자동차 등이며 이는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k- 뷰티, 식품 등 다양한 품목군으로서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다변화는 단순 품목 증가가 아니라 공급망 안정, 대외 의존도 분산 등 경제안보 측면에서도 큰 정책적 의미가 있으며, 정부는 수출다변화를 통한 위험분산과 시장확대를 통상전략과 연계해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이에 대하여는 품목의 증가라고 보시면 되며 이러한 부분에 따라 우리나라도 여러가지 수출다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2차전지의 경우에는 현재 중국에 밀리고 있으며 그나마 K-푸드들은 문화수출의 영향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K-푸드의 경우 우리나라가 제조업뿐만 아니라 문화수출국이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