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나라는 제국이 너무 넓고 민족도 다양해서 한 종교만 고집하면 반발이 커질 수 있었습니다. 즉 왕실에서는 라마 불교를 신봉했지만 다른 종교를 억압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또한 몽골 지배층은 종교를 정치적 자원으로 봤습니다. 그래서 불교, 이슬람교, 기독교 등을 함께 허용하고, 서로 견제하게 하여 통치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한 것입니다. 그리고 승려나 성직자를 우대하고, 각 종교 지도자를 회유하여 지배에 활용한 것입니다.
즉, 원나라의 종교에 대한 관용은 순수한 이상주의가 아니라 통치를 위한 다원주의 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종교를 허용하여 신앙의 자유를 인정하기 보다는 제국의 안정 유지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