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2주 전후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낮과 밤에 배 크기나 단단함이 달라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대부분은 정상적인 변화인 경우가 많습니다.
낮 동안 음식과 수분 섭취가 반복되면서 장내 가스와 장운동 변화가 생기고, 임신으로 장운동이 느려져 저녁이 되면 복부 팽만감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자궁이 점점 커지면서 장이 위로 밀려 가스가 차기 쉬워지고, 저녁에는 피로와 혈류 변화 때문에 복부가 더 팽팽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밤에 배가 단단하고 풍선처럼 빵빵해지는 느낌은 일시적인 자궁 수축이나 복부 긴장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통증 없이 잠깐씩 단단해졌다 풀어지는 정도는 임신 중 흔히 나타나는 브랙스턴 힉스 수축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아래 증상이 동반되면 산부인과 확인이 필요합니다. 배가 규칙적으로 자주 뭉치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출혈이나 양수 같은 분비물이 있는 경우, 한쪽만 심하게 아픈 경우, 태동 감소, 발열 등이 있으면 진료를 권합니다.
현재 설명만으로는 임신 중 비교적 흔한 생리적 변화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씬지로이드를 복용 중이라면 정기적인 갑상선 수치 추적은 계속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