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것은 편안하고 안전하지만 결과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어서 새로 얻는 보상이 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새로운 장소나 사람, 취미는 결과를 알 수 없기 때문에 호기심과 기대를 자극하고, 그 과정에서 배우거나 성장할 가능성도 열어 줍니다. 그래서 안정된 삶을 살면서도 가끔은 변화를 찾는 것이 자연스러운 심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새로운 자극을 찾는다고 해서 익숙한 것을 모두 버려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면, 건강, 가까운 관계처럼 회복을 주는 기반이 있어야 새로운 경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변화가 필요할 때는 큰 결심보다 평소 안 가던 동네를 걸어 보거나, 짧은 강의를 듣거나, 한 달에 한 번 새로운 사람과 대화하는 식으로 안전한 범위의 실험을 해보면 좋습니다. 자극을 좇은 뒤에도 허무함이 계속되거나 일상과 관계가 무너질 정도라면 무엇이 진짜 필요한지 잠시 멈춰 점검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