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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사랑새138
귀여운사랑새13824.04.16

외상성 척추골절로 척추유합술 후 다리 통증 지속시 신경차단술이 도움이 될까요?

나이
57
성별
여성
복용중인 약
기저질환

어머니가 7개월 전 낙상사고로 흉추, 요추 골절이 발생해서 유합술을 받았습니다.

사고 당시부터 다리에 저림과 통증이 있었고, 골절시 신경이 손상되어 그렇고 수술 후에도 신경의 회복은 장담할 수 없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배뇨, 배변 신경도 손상되어 현재 자율적으로 배뇨 배변이 가능하긴 하나 요의나 변의가 없어 시간을 맞춰서 화장실에 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재활치료 6개월 후 일상생활에서 걷거나 움직이는 정도의 활동은 큰 무리없이 가능한데, 다리 전체 부위(특히 뒤쪽)와 발바닥까지의 저리고 따가운 통증과 만지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지는 감각과민이 너무 심해서 진통제(프레가발린, 심할시 트라마돌)로도 조절하기 힘들 때가 많습니다.

이 때 혹시 신경차단술이 도움이 될지 궁금합니다. 외상으로 인한 신경 손상에서의 다리 통증을 줄일 수 있나요? 통증의 원인을 치료하기는 힘들겠지만 통증을 줄여줄수만 있다면 시도해보고싶습니다.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알 수 없어 답변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수술한 병원의 외래 진료때 물어보면 가장 정확하겠지만 외래진료까지 기한이 꽤 남아서 그 전에 작은 희망이라도 가져볼 수 있을까하여 질문드립니다. 소중한 도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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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척추 골절 수술 후 신경 손상으로 인한 다리 통증은 쉽게 호전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신경 차단술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는 있겠습니다. 손상된 신경의 전도를 차단함으로써 통증 신호 전달을 막아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입니다. 다만 신경 손상이 영구적인 경우에는 신경 차단술로 통증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고,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혈전, 감염,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 발생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분의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적응증을 잘 판단하여 시행 여부를 결정해야할 것 같습니다. 현재 치료 중이신 병원의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여 신경 차단술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 부작용 등을 따져보시고, 환자분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계획을 세우시는 게 좋겠습니다. 통증 조절과 함께 재활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도 잊지 마시고, 희망을 잃지 않고 치료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최선의 방향을 모색해나가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