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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한날쥐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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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 양성인데 이거 무조건 치료받아야하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46
기저질환
고혈압
복용중인 약
혈압약

몇일 전 위내시경결과 헬리코박터균 양성이나왔습니다. 이걸 방치하면 위암으로 간다는 얘기를 들어서 솔직히 겁도나는데.제가 병원가는걸 안좋아해서 어떻게해야 할 지 모르겠어서 질문드려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위 내시경 검사 결과지, 위암 가족력 등 추가적인 의학적 정보가 필요하지만 헬리코박터 균은 위암의 위험 인자로 확인이 되었다면 치료 받으실 것을 권합니다.

    다만 위궤양이나 위암 등 급여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헬리코박터 균의 치료는 급여 적용이 되지 않아 전액을 환자가 부담하게 되어 2주 치료 시 비용이 꽤 많이 발생합니다.

  • 교과서적으로는 헬리코박터균 감염증에 걸린 환자들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는 아니기는 합니다. 대한소화기학회의 지침에 따르면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조기 위암, 변연부 B 세포 림프종 등의 환자들은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위암 환자의 직계가족, 철 결핍성 빈혈, 혈소판 감소증 등의 환자들은 헬리코박터 박멸 치료가 권장됩니다.

    그러나 임상적으로는 "헬리코박터균이 있는 것은 알아버린 이상" 치료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치료가 어렵지도 않고 박멸함으로서 얻을수 있는 이득이 가만히 두었을때보다 훨씬 크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증의 치료는 해당 균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궤양 치료제와 항생제를 함께 사용합니다. 약을 1~2주 동안 복용한 후 대부분의 균이 사라집니다. 그러나 치료 후 4주가 경과한 후에는 세균이 완전히 제거되었는지 재검사를 해야 합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인한 만성 위염은 위 위축 및 위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 환자들은 일반인보다 위암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위궤양이 부분적으로 뚫리거나 위가 천공되면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 헬리코박터균은 위에서 위점막에 영향을 주는 균으로 점막을 위산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게 하여서 위가 손상을 받도록 유도할 수 있는 균입니다. 그로 인해서 헬리코박터균을 방치할 경우 위궤양의 위험인자로 작용하며 더 심해질 경우 위암까지도 유발할 수 있는 것이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균이 검출될 경우에는 반드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바람직하며, 약물 삼제요법을 통해서 헬리코박터균을 제균하여야 합니다. 병원 가는 것을 안 좋아 한다고 그냥 방치하면 병을 키우는 꼴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