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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굴뚝새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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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길을 걷다보면 나무에 새집을 자주 봅니다. 얼길설기 해보이는데 어떤 원리를 새들은 집을 짓는 걸까요?

예전부터 새집을 보면 신기한 점이 입으로 물어다가 지었을 텐데 비가 와도 부서지지 않고 바람에도 강한 거 같은데

새집도 과학적 원리가 숨겨져 있다고 들은 거 같은데 어떻게 그렇게 견고하게 지을 수 있을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이은수 수의사

    이은수 수의사

    프리랜서

    새들은 나뭇가지를 엮을 때 단순히 쌓아 올리는 것이 아니라 물리적인 마찰력과 엇갈림 구조를 정밀하게 이용합니다. 나뭇가지들을 무작위로 배치하는 것처럼 보여도 각 가지가 서로를 누르고 지탱하는 엇갈린 배열을 통해 외부 충격을 분산하며, 이는 건축 공법에서 사용되는 트러스 구조나 아치형 원리와 유사한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특히 새들은 진흙이나 거미줄을 일종의 접착제로 사용하여 미세한 틈을 메우고 고정력을 높이는데, 거미줄은 탄성이 뛰어나 바람에 흔들려도 집이 부서지지 않고 유연하게 버틸 수 있게 돕습니다. 비바람에 강한 이유는 둥지 안쪽에는 깃털이나 이끼 같은 부드러운 재료를 채워 보온성을 높이고 겉면은 거친 나뭇가지를 겹겹이 쌓아 빗물이 내부로 스며들지 않고 바깥으로 흘러내리도록 설계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구조적 원리 덕분에 부리만을 이용해 지은 둥지라 하더라도 자신의 몸무게와 새끼들의 무게를 충분히 견뎌낼 수 있는 견고한 건축물이 완성됩니다.

    채택된 답변
  • 새둥지가 허술해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 과학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새는 나뭇가지를 단순히 쌓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엇갈리게 끼워 넣는데, 이런 방법으로 구조 전체를 하나로 묶어 강한 바람에도 견디게 합니다.

    여기에 거미줄이나 진흙 같은 천연 접착제를 활용해 더 단단하게 묶는데, 특히 거미줄은 강한 탄성으로 나뭇가지들을 꼼꼼히 잡아줍니다.

    또한, 둥지의 둥근 형태는 하중을 분산시키는 아치형 구조로 새의 무게를 안정적으로 지탱합니다. 게다가 새가 둥지 안에서 몸을 움직일수록 나뭇가지들이 더 꽉 맞물리며 시간이 갈수록 집은 더 튼튼해지게 됩니다.

  • 안녕하세요.

    새집은 주로 나뭇가지, 풀줄기, 잎, 뿌리섬유, 동물 털, 거미줄 등으로 구성되는데요, 이들 재료는 공통적으로 가볍고 잘 휘어지며 인장강도는 높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거미줄은 질량 대비 강도가 매우 커서 천연 접착제이자 보강재 역할을 합니다. 새들은 둥지를 짓기 위한 재료들을 단순히 쌓아 올리는 것이 아니라, 휘어지는 성질을 이용해 서로 감고 엮어 마찰력을 극대화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별도의 접착이 없어도 구조 전체가 쉽게 풀리지 않게 됩니다.

    비가 와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이유는 물 배출과 통기성에 있는데요, 새집은 섬유 사이에 미세한 공간이 많아 물이 고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기 때문에 내부에 습기가 오래 머물지 않습니다. 또한 일부 새들은 안쪽에 부드러운 털이나 깃털을 깔고, 바깥층은 상대적으로 거친 재료로 구성해 이중층 구조를 형성함으로써 방수와 보온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