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라돈은 주로 건물 바닥의 갈라진 틈이나 벽면, 배관 주변의 미세한 공간을 통해 실내로 들어옵니다. 건물의 하부 토양은 압력이 높고 실내는 낮기 때문에 토양 속에 있던 라돈 기체가 실내로 빨려 들어오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일부 콘크리트나 석고보드 같은 건축 자재 자체에서 방출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유입된 라돈을 흡입하면 폐 내부에서 붕괴하며 방사선 세포 타격을 입혀 폐암을 유발하는 심각한 건강 위험을 초래합니다.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주기적인 환기입니다. 하루에 세 번 이상 창문을 열어 공기를 순환시키면 실내에 쌓여 있던 라돈 농도를 인체에 무해한 수준으로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창문을 열기 힘든 환경이라면 미세먼지를 걸러주면서 실내외 공기를 교체해 주는 전열교환기 같은 기계 환기 설비를 상시 가동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물리적인 차단도 중요합니다. 토양과 맞닿은 바닥이나 벽면에 금이 간 곳이 있다면 라돈 차단용 실란트를 사용해 꼼꼼하게 메워야 합니다. 만약 이와 같은 방법으로도 실내 라돈 농도가 낮아지지 않는 주택이라면, 건물 바닥 아래에 관을 묻고 배기팬을 달아 라돈이 실내로 들어오기 전에 외부로 강제 배출시키는 토양 흡인 배기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해결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