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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러스
사일러스24.04.02

조선 시대에도 찌라시가 있었나요?

프랑스 대혁명을 보니까 마리 앙투아네트를 모함하는 찌라시들이 많았다고 하는데, 이걸 보면 찌라시의 역사도 오래되었을텐데,

조선 시대에도 특정인을 비방하는 찌라시나 그 기능을 하는 것들이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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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도 정부, 관리를 비방하여 민심을 선동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괘서, 또는 벽서입니다.

    둘 다 공공장소에 몰래 붙이는 게시물을 의미합니다. 괘서는 개인 사이의 사적인 고발에서 부터 당파나 나라를 비방하고 민심을 동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하여 정부에서 법으로 엄격하게 금지하였습니다. 그리고 벽서는 괘서와 유사한 개념으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장소의 벽이나 게시판 등에 자신의 주장을 글로 써 놓은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벽서는 사회적,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시대 비방이나 민심 선동을 위하여 공공장소에 몰래 붙이는 게시물을 괘서 혹은 벽서라고 하는데 개인 사이의 사적인 고발에서부터 당파나 나라를 비방하고 민심을 동요시키기 위한 것까지 각종 목적으로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대부분 작성자의 이름을 숨겼기 때문에 익명서로 간주했는데 수많은 사화·옥사의 원인이 되었기 때문에 조선시대에는 법으로 엄격하게 금하였고 조정에 대하여 불만과 불평을 가진 백성들에 의해서 민심의 선동 매체로 이용되었으며, 유언비어의 원천이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