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인위적인 자극을 걷어내고 식재료가 가진 고유 풍미에 집중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에는 맹물처럼 싱겁게 느껴지겠지만, 소고기 육수의 은은한 육향, 메밀면의 구수함이 어우러서 미각을 깨우는 그런 것입니다. 화려한 것 보다 기본기, 내실에 더 집중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양냉면은 고려시대 평안도 지역에서 유래해서 조선시대에는 겨울철 추위를 이겨내며 즐기던 별미로 정착되었답니다. 영양적으로 주재료인 메밀은 루틴 성분이 많아서 모세혈관을 강화하고 혈압을 낮추는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좋은 효능이 있답니다.
의약적인 관점으로는 메밀은 성질이 차가워서 체내의 불필요한 열기를 내리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 작용, 소화 기능을 돕는 약리적인 효과를 지닌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메밀이 오장의 부패물을 몰아내며 기력을 보강한다고 기록하고 있고, 평양냉면은 신체의 기혈 순환을 돕는 약선 요리로서 높은 가치를 지녔습니다.
평양냉면의 심심한게 맛이 부족하게 느껴질 지라도, 고도의 미식 문화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궁금증이 해결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