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언제부터 세계 1위의 경제대국이 되었나요?
미국은 언제부터 세계 1위의 경제대국이 돼서 지금까지도 세계 1위의 경제대국 순위를 유지하고 있나요?
그리고 미국도 경제 발전, 경제 개발, 경제 성장의 과정에서 품질이 낮거나 떨어지는 물건들을 많이 만들기도 했나요?
국가의 경제도 경험이랑 경험 축적이 중요하다는 글을 우연히 봤던 적이 있었는데 맞나요?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이 세계 경제대국이자 패권국으로 올라서게 된 계기는 아무래도 1차 세계대전을 시작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의 경우는 지금도 세계 최대의 산유국이지만 1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이 미국으로부터 대량의 군수물자를 발주하였고, 미국은 전쟁에는 참전하지는 않았으나 유럽의 군수물자에 지급에 대한 호황을 다 누렸고, 유럽 연합국에 석유를 대부분 공급하게 되면서 원유 수출국으로서의 입지를 완전히 굳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1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공업의 발전'과 '원유채산성의 상승'은 미국에게 패권국으로 발돋음할 시발점이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2차 세계대전의 발발했을 때도 미국은 연합국에 군수물자와 원유를 제공하게 되면서 돈을 끌어모으게 됩니다. 즉 세계대전이 모두 미국의 경제성장에 발판이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베트남전쟁, 일본의 경우는 한국전쟁이 경제 성장의 발판이 되었던 것과 비슷합니다)
세계 전쟁 이후 미국은 전 세계금의 70%를 보유하게 되면서 1944년도에 '브래톤우즈 협정'을 단행합니다. 미국이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되었다고 평가받는 시초는 보통 이 '브래톤우즈 협정'을 많이 이야기하는데 '달러와 금의 태환을 보증하고 대신 달러를 기축통화로 사용하자'라는 것이 골자입니다. 이 협정을 시작으로 미국의 화폐가 전 세계 무역의 기초가 되는 '기축통화'가 되면서 미국이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이 이후에 미국의 경제개발이나 경제 성장의 과정에서 다른 국가에 산업의 패권을 빼앗긴적도 있었고 산업의 주도권을 내준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그래도 세계 경제의 패권국으로 중심을 잡은데는 '군수산업'과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한 경제성장이 미국을 뒷받침 해주었습니다.
국가의 경제 운용도 아무래도 경험의 축적이 굉장히 중요할 수 밖에 없는데요. 현재 미국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서 이를 잡기 위해서 빠른 금리인상을 하는 것도 과거 대공황이나 금융위기등의 위기상황의 경제를 경험했고 이러한 것이 누적되었기 때문에 대처를 할 수 있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과 같은 경우에는 세계 1차대전과 2차대전을 통하여
세계 1위의 경제대국으로 거듭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과 같은 경우에도 위 전쟁들 이전에는 아직 공업 및 경제적으로
발달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의 수출 구조, 파란색이 일반 제조업, 노란색이 농업, 검은색에 가까운 고동색은 석유-천연가스 관련 산업, 붉은색이 건설자재-장비산업, 분홍색이 의료-약학-화학-플라스틱산업, 진한 갈색이 철강 등의 제철업, 연갈색은 식품산업, 주황색에 가까운 갈색은 광산업, 초록색이 의류산업, 회색은 기타 미분류입니다. 그리고 미국은 품질이 낮거나 떨어지는 생상품 보다는 농업국가와 비슷합니다. 예를 들어 세계 1위의 곡물수출국이자, 세계최대규모의 옥수수, 수수 생산국가입니다. 이러한 옥수수 등으로 소의 먹이로 주며 맥도날드, 버거킹과 같은 햄버거 프랜차이즈에 들어가는 패티 등 쇠고기 생산에서 세계 1위입니다.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미국이 지금과 같은 경제, 군사, 문화 등 거의 모든 측면에서 초강대국이 된 계기는 2차 세계 대전입니다.
1, 2차 세계대전으로 유럽은 쑥대밭이 되었고 1차 대전까지 경제대국은 영국이었습니다. 영국의 파운드화는 지금과 같은 기축통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 2차 대전을 겪으며 영국은 너무 많은 국력을 소모했고 세계 대전을 직접 겪지 않은 미국은 당시 2류 국가 취급을 받고 있었지만 남북전쟁 이후 안정적인 합중국 체제를 유지하며 대국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2차대전 이후 브레턴우즈 체제를 출범하여 미달러를 기축통화로 정하고 금태환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미국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한때 일본이 1980년대 미국 경제에 도전하다가 1984년 플라자합의로 엔화가 대폭 평가절상 되며 일본 경제는 잃어버린 20년을 겪게 되었습니다. 글로벌 정치, 군사 측면에서는 물론 냉전에서 소련을 이겼고 지금은 중국의 도전에 직면해 있는데 올해 들어 미달러가 유일무이한 안전자산이자 압도적인 기축 통화임을 재확인하며 미국이 초강대국이라는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은 이처럼 자국 영토가 전쟁에 휘말린 적이 없이 성장하며 글로벌 패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미국 왜 자국 영토에서의 분쟁과 전쟁에 민감한 반응을 하는지 미국의 역사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