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는 길조라고 하는데 그 말이 맞는가요?

집에서 잠깐 밖에 나가면 공원이 있고 인근에 야산이 있는데 공원에 까치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옛날에는 아침에 까치가 울면 좋은 일이 있다고 길조로 여겼는데, 지금 까치들은 너무 사나운 것 같아요. 작은 새들을 공격하고 잡아먹고 때로는 사람도 공격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길조라는 말이 맞는 건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까치를 길조로 보는것은 우리나라 전통문화에서 생긴 상징적 의미이지 생태학적 특성과는 별개입니다 .까치는 잡식성이라 곤충 열매뿐 아니라 달느 새의 알이나 새끼를 먹기도 합니다. 그고 번식기에는 둥지를 지키려고 사람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즉 길조라는 평가는 문화적 믿음이고 실제 행동은 생존과 번식에 따른 자연스러운 습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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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꼭 길조라는 의미를 생물학적으로 찾는다면, 과거 농경 사회에서 해충을 잡아주던 이로운 습성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대 관점에서 까치는 매우 영리하고 영역 본능이 강한 잡식성 조류입니다.

    최근 도심 공원이나 야산에서 관찰되는 까치는 맹금류처럼 다른 작은 새들의 알과 새끼를 사냥하고, 또한 번식기에는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사람이나 반려동물을 향해 공격적인 위협 비행을 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천적이 없고 적응력이 뛰어나 개체 수가 늘면서 소형 토종새의 생태계를 위협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니 옛날 길조라는 표현은 농경 사회의 문화적 상징성에서 비롯된 것이고, 현대 생태계 속 실제 까치는 강한 생존력과 공격성을 지닌 야생동물에 가깝습니다.

    국화꽃님께서 느끼신 사나운 모습은 까치의 본래 생존 본능이자 영역 방어 행동입니다.

    결론적으로 전통적 상징으로는 맞지만, 현대 생태계에서는 공격성을 가진 야생동물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