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5% 관세 앞두고 우리 무역 실무 준비는요
트럼프가 8월 1일부터 일본한국 등 주요 수입품에 25% 관세 부과한다고 발표했는데 무역팀에서는 우리 수출입 전략이나 가격 조정은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궁금하네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수출입 전략이라는 게 결국 숫자 싸움으로 귀결되기 때문에, 이런 고율 관세 예고가 나오면 제일 먼저 원가 재구성을 다시 봐야 합니다. 미국 시장에 나가는 제품이 해당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면, 그 물건 가격에서 25퍼센트를 흡수할 수 있을지 자체 검토가 필요하고요.
기업 입장에서는 대미 수출 물량을 줄이는 대신 다른 시장으로 우회 수출하거나, 혹은 공장을 제3국으로 이전하는 방안까지도 검토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수입 쪽은 원산지 기준을 다시 확인해서 fta 적용이 가능한 경로로 돌릴 수 있는지 체크해야 하고, 중간재라면 최종 조립지 기준으로 제품 흐름 전체를 조정해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의 준비는 결국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기존 거래 품목이 관세 대상인지 정확히 확인하는 것, 그리고 그 관세가 붙었을 때 가격 경쟁력이 유지되는지를 시뮬레이션 해보는 것입니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시장에서는 미리 대응 안 하면 손해 보는 구조라서, 선제적 검토는 필수입니다.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이에 대하여는 먼저 10%의 관세로 통관할 수 있는 물량을 최대로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10%이상의 관세가 부과될 것은 자명하기에 이에 대하여 미국에 수출을 진행하시고 최대한 많은 재고를 10%의 관세로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동차, 철강 등의 경우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일반물품의 경우에는 일단 재고를 최대한 쌓는 것이 현재로서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판단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홍재상 관세사입니다.
일단 가격조정에 관한 부분은 바로 이루어질수는 없는 부분이라고 보여집니다. 다만, 바이어의 관세 일부 부담, 단가조정 등의 요청을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일단 8월 1일까지의 기간동안 우리나라와의 협상이 어떻게 이루어질지에 대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수출국 다변화 전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남형우 관세사입니다.
관세 인상이 확정된다면 수출단가는 물론이고 현지 시장 경쟁력도 흔들릴 수 있어, 원가 조정이나 부분적인 생산지 이전까지 고려하는 편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FTA 적용이 가능한 품목은 원산지 기준 충족 여부를 사전에 점검하고, 현지 유통업체나 바이어와의 가격 조건도 재협의하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환율, 물류비, 보험료 등 부대비용까지 반영한 원가 구조를 새로 계산해봐야 전략적 대응이 가능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
25% 관세 걸리면 수출단가 그대로 들이밀긴 힘들어서, 당장 바이어랑 가격 재협의 들어가야 할 상황 많아질 수 있습니다. 원산지 우회라든가 제3국 경유 같은 우회전략도 검토해볼 수 있겠지만, 그건 법적 리스크도 있어서 조심스럽고요. 통관 전에 HS코드 다시 한번 짚고, 대상 품목에 포함되는지 확인해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입 쪽도 대체 공급처나 물류 재배치 같은 것들 실무선에서 선제 대응하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