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맨손으로 설거지를 하면 손이 허물이 벗겨집니다. 피부가 약해서 그런 걸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설거지를 하면 늘 고무장갑을 끼고 하는데 답답하고 고무냄새가 싫고 감각이 둔해서 맨손으로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여지 없이 껍질이 벗겨지고 손이 거칠어집니다. 논바닥 갈라진 것 같이 되어서 바로 로션을 바르는데도 계속

껍질이 벗겨지던데 거칠어지는 건 이해하는데 왜 껍질이 벗겨질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핵심은 단순히 “피부가 약하다”기보다는, 반복적인 화학적 자극으로 인한 피부장벽 손상입니다.

    설거지 시 사용하는 세제는 기름을 제거하는 계면활성제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 과정에서 피부 표면의 지질층과 각질층 사이를 유지하는 구조까지 같이 제거됩니다. 이로 인해 각질층의 결합력이 떨어지고 수분 유지 능력이 감소하면서 각질이 들뜨고 탈락하는 현상이 생깁니다. 즉, 보이는 “껍질 벗겨짐”은 각질층이 분리되어 떨어지는 과정입니다.

    특히 연령이 증가할수록 피부 지질 분비와 회복 능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같은 자극에도 더 쉽게 손상이 발생합니다. 물과 세제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경우 이를 누적 자극성 피부염으로 볼 수 있으며, 초기에는 건조·각질 탈락 형태로 시작하고 진행하면 균열, 통증, 심하면 습진 형태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병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세제 및 물 노출 → 피부 지질층 제거 → 피부장벽 붕괴 → 수분 손실 증가 → 각질 결합력 저하 → 각질 탈락(껍질 벗겨짐)

    대처는 원인 차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무장갑 사용이 기본이며, 불편하면 면장갑을 먼저 착용한 후 고무장갑을 덧끼는 방법이 현실적입니다. 설거지 후에는 물기가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충분히 도포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보습제는 요소나 세라마이드 성분이 포함된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미 각질 탈락이 반복되는 상태라면 단순 로션만으로는 부족하고, 필요 시 약한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참고로 대한피부과학회 및 Fitzpatrick 피부과학 교과서에서도 이러한 상태를 대표적인 자극성 접촉피부염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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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맨손 설거지로 손 껍질이 벗겨지는 것은 피부가 약해서라기보다는 세제의 강한 알칼리성 성분에 의해 피부 장벽이 파괴되기 때문입니다.

    세제는 피부의 자연 보호막을 녹여버리고, 뜨거운 물은 수분을 빼앗아 각질층이 갈라지고 껍질이 벗겨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