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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y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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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눈을 가리는게 시력저하에 문제가 되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드라마 태조 왕건인가요? 촬영시 궁예를 맡은 배우가 장시간 한쪽 안대 사용으로 시력이 많이 저하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안대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한쪽 눈이 시력이 나빠 다른 눈으로 세상을 많이 봅니다. 특히 안경을 벋은 상태로 스마트폰을 본다든지, 가까운걸 보면 반대눈의 스위치가 off된것처럼 한쪽눈으로만 보게 되는데요. 이러한 행동이 반대편 시력에도 문제가 될까 우려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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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성인의 경우 한쪽 눈을 가리는 행동 자체가 구조적인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다만 사용 패턴에 따라 기능적 변화나 증상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병태생리 측면에서 보면, 시력은 크게 안구 자체의 굴절 상태(각막, 수정체)와 망막, 시신경, 그리고 시각피질의 처리 기능으로 결정됩니다. 소아에서는 시각 발달 과정에서 한쪽 눈을 가리면 약시(amblyopia)가 발생할 수 있으나, 성인은 이미 시각 발달이 완료된 상태이므로 단순 가림만으로 영구적 시력 저하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은 약시 개념과 구분이 필요합니다.

    임상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한쪽 눈만 주로 사용하는 경우 양안시 기능(두 눈을 함께 써서 거리감과 입체감을 인지하는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는 시력 저하라기보다 입체감 감소, 초점 전환의 불편감으로 나타납니다. 둘째, 상대적으로 덜 사용하는 눈은 조절 기능이나 집중 사용 능력이 떨어진 느낌(피로감, 초점 맞추기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구조적 손상이 아니라 “비사용에 따른 기능 저하 느낌”에 가깝습니다. 셋째, 질문하신 것처럼 안경을 벗고 가까운 것을 볼 때 한쪽 눈만 사용하는 현상은 흔히 굴절 차이(양안 시력 차이, anisometropia) 또는 우세안(dominant eye) 현상과 관련됩니다.

    궁예 역할 배우 사례처럼 장시간 안대를 사용했다고 해서 성인에서 실제 시력이 영구적으로 떨어졌다는 근거는 제한적이며, 대부분은 일시적인 시기능 변화나 피로, 또는 기존 시력 차이가 더 두드러져 보인 경우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관리 측면에서는 양안을 균형 있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에서는 가능한 교정된 상태(안경 또는 렌즈)를 유지하고, 스마트폰이나 근거리 작업 시에도 두 눈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안 시력 차이가 크다면 정확한 굴절 검사 후 교정이 필요합니다. 만약 한쪽 눈을 가리면 불편감이 크거나, 복시(사물이 두 개로 보임), 심한 피로가 있다면 사시나 양안시 이상 평가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관련 내용은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Kanski Clinical Ophthalmology 교과서 등에서 일관되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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