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파선염이 정말 맞는 것일까요?
한 두달전에 갑자기 공부중에 턱 밑에 좌측부분과 우측부분이 근육이 경직되듯이 아픈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파서 무의식적으로 손으로 해당부위를 압박하게 되었고 찌릿한 느낌은 줄었지만 해당부위가 딱딱함을 느낌과 동시에 칼로 찌르는 듯하는 느낌의 통증이 나타났습니다. 아기때부터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잘 들지 않았기에 탁센과 같은 나프록센 계열의 진통소염제를 먹고 그나마 잠시 괜찮아졌다가 다음날이 되면 또다시 진통이 느껴졌습니다. 초등학생때부터 편도염이 자주 나타나는 편이어서 편도염일 것 이라고 생각하고 아무렇지 않게 넘기다가 2주정도 지나고 이상함을 느껴 이비인후과에 갔는데 임파선이 부었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항생제도 먹었는데도 개선되는 듯하였지만 통증의 빈도가 낮아지고 통증은 여전히 나타나서 다른 병원으로 가서 또 약을 먹었는데도 통증이 나타났습니다. 멍울 같은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임파선이 부었다면 왜 이리 오래가는지도 궁금하고 아니라면 왜 이러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직접 진찰을 해보지 않아서 통증이 있는 곳이 임파선인지 아니면 근육인지 구분을 하기는 다소 어렵네요. 임파선염이라면 항생제 치료 후에는 대부분 좋아집니다. 통증이 지속된다면 근육이 뭉쳐서 생긴 통증일 가능성(멍울도 없다면요)을 고려해서 스트레칭을 하면서,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너무 고개를 오래 숙이는 것은 좋지 않아요.)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정형외과나 신경외과에서 목 주변 근육에 대한 진찰도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