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분명 내 목소리인데 녹음해서 들으면 왜 생판 남의 목소리처럼 낯설고 듣기 싫을까요?
목소리를 녹음해서 듣게 되면 즉 분명 내목소리임에도 불구하고 녹음해서 듣게 되면 왠 생판 남의 목소리처럼 낯설고 듣기 싫은데 그 이유는 무엇인지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매질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듣는 나의 목소리는 내 몸을 통과해서 들리는 목소리고,
남이 듣는 내 목소리(녹음된 목소리)는 공기를 통해 들리는 목소리입니다.
공기를 통해 듣는 목소리가 조금 높게 들리기 때문에 낯설고 듣기 싫게 느껴집니다.
본인이 느끼는 자기 목소리는 귀에서 뼈와 공기를 통해 이중으로 전달되는 서라운드 사운드로 느껴집니다.
즉 사운드가 복합 사운드인 것이지요.
그런데 녹음 후 듣는 본인의 목소리는 서라운드 사운드가 아닌 공기로만 전달된 모노 사운드이므로 어색하고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모노 사운드는 복합 사운드에 비해 음색이 단조롭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은 경험을 합니다. 녹음된 자신의 목소리가 낯설게 들리는 가장 큰 이유는 평소 자신이 듣는 목소리와 실제로 다른 소리로 듣기 때문입니다.
우리 말할 때는 목소리가 공기를 통해 귀로 들어오기도 하지만, 동시에 두개골과 얼굴뼈의 진동이 내이로 전달됩니다. 이를 골전도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평소에는 실제보다 더 낮고 풍부한 목소리로 듣게 됩니다.
반면 녹음된 목소리는 골전도 효과 없이 다른 사람들이 듣는 소리와 비슷한 형태로 재생됩니다. 그래서 본인에게는 높거나 얇게 들리고, 마치 다른 사람 목소리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은 자신의 얼굴을 거울로 보는 것에 익숙한 것처럼, 목소리도 평소 듣던 방식에 익숙합니다. 그래서 녹음된 목소리를 들으면 익숙하지 않은 소리에 심리적인 어색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일종의 친숙성 효과와 관련해 설명하기도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본인이 듣기 싫다고 느끼는 녹음 목소리가 실제로는 주변 사람들이 평소 듣는 당신의 목소리에 더 가깝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방송인, 유튜버 강사들도 처음에는 자신의 녹음 목소리를 어색해하지만 자주 듣다 보면 익숙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녹음된 목소리가 이상한 것이 아니라 평소 듣던 "내 목소리"와 다르기 때문에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그런데요 너무 낮설어요 제가 녹음해서 들어보면요 녹음해서 나오는소리는 남들이 듣는 소리와 같아요 공기로만 전달해서 오는소리구요 본인이 듣는 소리는 입에서 나와서 골전도 울리는소리가 같이 들려서 그런거에요
평소 내 목소리는 공기와 뼈를 통해 동시에 전달되어 더 낮고 풍부하게 들립니다. 반면 녹음된 소리는 뼈의 진동이 빠진 채 오직 공기로만 전달되므로, 평소보다 톤이 높고 얇게 들려 뇌가 낯설고 어색하게 느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