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QQQ'와 'SOXL', 한국에서 가장 인기 많은 레버리지 ETF - 장기투자는 안되는 이유
무서워서 팔 던 때는 갔다, 겁 없는 추가 매수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레버리지 ETF는 항상 뜨거운 감자입니다.
특히 'TQQQ'와 'SOXL'은 그 대표적인 예로, 시장이 하락했다 싶으면 너도 나도 일단 사고 보는 경향이 있었죠.
이러한 현상은 사회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높은 부동산 가격, 상대적으로 적은 초기 자본, 주식에 대해 나아진 접근성... 많은 분들이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TQQQ와 SOXL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을 통해 두 ETF를 비교해보았습니다.
TQQQ와 SOXL에 대해 알아보자

TQQQ의 포트폴리오, marketwatch
TQQQ (ProShares UltraPro QQQ)
상장일: 2010년 2월 11일
추종 지수: 나스닥100, 일일 수익률을 3배로 추종
운용 보수(연): 0.84%
배당수익률(연): 0.73%
정보 기술 28.23%
소비자 서비스(임의소비재) 8.39%
필수소비재 3.60%
헬스케어 2.30%
산업재 2.20%
미분류 1.46%
통신서비스 0.79%
기본재(소재) 0.74%
유틸리티 0.39%
석유 및 가스 0.27%

SOXL의 포트폴리오, marketwatch
SOXL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Shares)
상장일: 2010년 3월 11일
추종 지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일일 수익률을 3배로 추종
운용 보수(연): 0.72%
배당수익률(연): 0.83%
정보 기술 65%
산업재0.53%
미분류 0.46%
TQQQ와 SOXL 비교 - 왜 서로 비슷한 움직임을?

TQQQ와 SOXL 주가 그래프, TradingView
TQQQ와 SOXL의 차트가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 이유는 두 ETF 모두 기술주에 집중 투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OXL은 처음부터 추종하는 지수가 반도체 지수이며, TQQQ가 추종하는 나스닥 또한 여러 기술 기업들이 상장하는 것으로 유명한 거래 시장입니다.
시장 환경 또한 비슷한 모습을 만드는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TQQQ가 상장하던 시기부터 이미 애플은 무서운 속도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으며,
본격적으로 TQQQ와 SOXL이 비슷한 양상을 보이기 시작한 2012년, 가장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였던 상위 10개 기업은: 애플, 엑슨모빌, 마이크로소프트, IBM, 셰브론, 제너럴 일렉트릭, 알파벳, 월마트, 버크셔해서웨이, AT&T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나스닥에 상장한 기술기업들이었습니다.
지금에 이르러서도 나스닥 100에 이름을 올린 기업들의 상위는: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나스닥 상장사 다수가 기술주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반도체가 여전히 현대 기술의 주류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은 두 ETF가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인 동시에 투자자로 하여금 어떤 것에 투자할지 고민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SOXL이 더 리스크도 많이 지고, 리턴도 크겠습니다.
그러나...
걱정 없이 장기 투자하려면 '이런 ETF'가 낫다? TQQQ와 SOXL, 장기투자로 매력적이지 않은 이유
레버리지 ETF의 저점 대비 고점만 보고 수익률에 눈이 멀어 오랜 기간 보유하는 것은 구조적으로 손해를 보는 행위입니다.
레버리지 ETF는 일일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구조이므로, 장기 보유 시 기대한 수익률과 실제 수익률 간 괴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를 레버리지 괴리율(Decay Effect)이라고 합니다.
레버리지 ETF의 구조적 문제: 괴리율
레버리지 ETF는 하루를 단위로 2~3배로 조정되는 것이지, 장기적으로 2~3배의 수익률을 안겨다주는 상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매일 일정 배율 조절되는 것이 뭐가 문제길래?
기초 지수가 오늘 10% 상승 후 내일 10% 하락했을 때를 예시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기초지수: 100 → 110 → 100
3배 레버리지 ETF(TQQQ, SOXL 등): 100 → 130 → 91
기초지수는 처음과 같은 100으로 돌아왔지만, 레버리지 ETF는 손실이 발생한 모습입니다. 기초 자산을 3배 배율로 보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3배 배율로 매일 사고파는 것을 반복한다 생각하시면 편하겠습니다.
이 때문에 레버리지 ETF는 장기투자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장기투자, 변동성을 줄인 ETF는 어떠세요?
만약 기술주나 반도체 업종에 투자하고 싶은데 구조적인 문제가 신경 쓰이신다면, 다음과 같은 ETF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나스닥-100 지수를 1배 추종하는 대표적인 ETF
기술주 중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도 레버리지 ETF보다 안정적
SOXX (iShares Semiconductor ETF)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1배 추종
SOXL과 동일한 기초지수를 따라가지만, 변동성이 적어 장기 투자에 적합
XLK (Technology Select Sector SPDR Fund)
미국 S&P 500 기술주 섹터를 추종
TQQQ보다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고, 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 위주로 구성
SMH (VanEck Semiconductor ETF)
반도체 업종에 투자하지만, SOXX보다 다소 공격적인 성향
AMD, 엔비디아,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대장주들 중심으로 구성
- NEW경제미국 보험사에 드리운 프라이빗 크레딧의 그림자버크셔 해서웨이의 비법 소스, "영구 자본"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투자자로 인식되는 워렌 버핏의 가장 똑똑한 투자 결정을 꼽으라면 버크셔 해서웨이 설립초기인 1967년에 National Indemnity를 860만 달러에 인수한 결정을 꼽을것이다. National Indemnity는 상업 보험회사로, 승객이나 짐을 나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송 기업들에게 여객배상책임보험이나 운송차량에 대한 보험등을 제공한다.보험사는 금융회사의 한 종류로, 어떤면에서는 은행과 유사한 수익 모델을 가진다. 통상적으로 보험사는 다수에게 보험증권을 판매하여 피보험자에게 약정한 범위에 해당하는 상황(사고, 재해 등)이 발생할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데, 그런 상황의 발생 가능성을 계산하여 보험료(프리미엄)를 책정하기에 대부분의 경우에는 손해를 볼 가능성이 낮고, 판매한 보험증권의 일부나 상당부분을 재보험하여 노출과 리스크를 낮춘다. 쉽게 얘기하여 100억을 보험료로 받으면 90억은 실제 보험금으로 지급하는식이다.어웨어・1024
- 멤버십 전용경제배당 수익률 6.3~7.6% 미국과 글로벌 인프라 산업 폐쇄형 펀드 2개안녕하세요, 카레라입니다.AI 덕분에 유틸리티와 인프라가 중요해진 시대에 서로 헷갈리기 쉬운 두 친구 Reaves Utility Income Fund(UTG)와 Cohen & Steers Infrastructure Fund(UTF)를 제대로 뜯어보려 합니다. 둘 다 인프라 테마를 달고 월배당을 주고 레버리지까지 쓰면서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구조입니다.고배당주 연구소・20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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