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Bing, Chat GPT로 구글의 대항마가 되다
이틀전 마이크로소프트는 본사가 위치한 Remond에서 새로운 Bing 검색을 발표했다.
새로운 Bing의 특징은 ChatGPT를 닮은 검색 경험에 통합한데에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 (ChatGPT를 만든 스타트업)의 어떤 AI 모델이 Bing 검색에 통합 되었는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ChatGPT에 쓰인 GPT-3.5 모델 보다 더 진보된 모델이 들어갔다고 언급했다.
Bing의 특장점은 2021년 까지의 지식에 머물러 있는 ChatGPT와는 달리 현재 이벤트들 또한 인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웹상에서 새로 생겨나오는 정보들을 긁어와서 대답을 해준다 (검색엔진 이라면 당연히 그래야한다).

Bing에게 미국의 유명 농구선수 Lebron James가 NBA 신기록을 세웠는지 물어보자 대답하는 화면이다. ChatGPT와는 달리 최신 정보들을 수집해 알맞은 답을 하는 모습이고, 또 아래에 있는 Learn more에서 볼 수 있듯이 정보에 대한 출처 또한 표기가 되어있다.
AI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검색결과를 대화형으로 표출한다는 점에서 Bing은 기존의 검색엔진들 대비 진일보한 기술을 자랑한다.
For the billions of queries that are going unanswered, we have seen new attempts to try and address the problem. As you all know there are vertical search attempts: Amazon has done a better job for shopping, YouTube’s great for video, Reddit is a great place to get advice. The benefits of Search are well-known: it’s fast, it’s timely, and there’s a great business model.
And then, more recently, there has been another vector; more disruptive ideas like leveraging AI to answer questions directly and to generate content. These are amazing as well, and they show what’s possible.
But what if you could get the two to come together? Not only would you get two things in one, but we think you could actually solve the problems with each and you could get to something that is really 1+1=3. We have done that with the new Bing.
마이크로소프트 검색부문 부사장 Yusuf Medhi는 "우리는 수십억건의 질문들이 대답을 찾지 못한채 돌아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새로운 시도들을 보았다"면서 수직화된 검색 솔루션 — 아마존은 쇼핑을 위한 검색, YouTube는 동영상 검색, Reddit은 조언을 받기위한 검색 — 을 예시로 들었고, 검색의 장점 (빠르고, 적절하며, 굉장한 비즈니스 모델임 등)에 대해 예찬했다.
그리고 최근 들어 다른 차원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예를 들어 ChatGPT처럼 AI를 활용하여 질문에 대한 답을 하고 콘텐츠를 생성하는것에 대해 "놀라우며 무엇이 가능한지 보여준다"고 일평했다.
"그렇지만 검색과 AI를 통합할 수 있다면? 우리는 검색과 AI의 통합이 단순히 한번에 두개의 솔루션을 제공받는데 그치지 않고 그들이 각각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하여 1+1=3인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새로운 Bing을 통해 해내었습니다."라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Bing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새로운 Bing의 출시는 이번 스페셜 이벤트를 정당화할 뿐만 아니라 CEO인 Satya Nadella가 PC/서버에서 모바일/클라우드로 넘어가는 대격변의 시대라고 예고할만큼 전사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스탠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검색 부문에서 구글의 직접적인 경쟁자로 등극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We think there are two things that are emerging: one are these conversational intelligent agents. I think these are things we’re going to have everywhere we go. All computer interaction is going to be mediated with an agent helping you. In fact, we’re going to have this notion of a co-pilot that’s going to be there across every application canvas, inside of an operating system shell, in a browser. And so we want to show you some of this innovation starting with how it’s going to reshape the largest software category on planet earth — which I’ve been working on for a long time — which we are very, very excited about: Search.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금 떠오르고 있는 두가지 것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대화형 인공지능 에이전트 입니다. 우리가 어딜가던 대화형 에이전트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모든 컴퓨터 상호작용은 대화형 에이전트가 당신을 도우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것 입니다. 실제로, 우리는 대화형 에이전트를 마치 비행기 부조종사처럼 모든 어플리케이션 캔버스에 (OS, 브라우저 등) 심을 예정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혁신을 지구에서 가장 큰 소프트웨어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것을 재창조 하는데 적용할 생각입니다 — 저는 이것을 위해 아주 오랫동안 일해 왔습니다 — 그리고 우리는 이것에 대해 굉장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바로 검색입니다."
AI is going to completely change what people expect from search. We are grounded in the fact that Google dominates this space. We feel like a new race is starting with a completely new platform technology. I’m excited for the users to have choice finally, and a real competitive race out there…
"AI는 사람들이 검색에서 무엇을 기대할지를 완전히 바꿔버릴 것입니다. 우리는 현재 구글이 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으로부터 근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플랫폼 기술로부터 완전히 새로운 레이스가 시작되는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사용자들이 마침내 제대로 된 경쟁자 (마이크로소프트 Bing)가 등장하여 선택권을 가지게 되었다는것에 기대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Satya Nadella는 Bing 검색엔진에 도입된 대화형 AI 에이전트가 기존의 검색 경험을 송두리째 바꿔버릴것에 대한 확신이 있는듯하다. 현재 구글이 압도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시장의 현실을 명확히 인정하면서도 Bing이 정말로 무서운 경쟁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The last time I checked Search was the most profitable category there is on Planet Earth, so all I need is a few more users, and someone else I am competing with has to keep all of their users and all of their gross margin. I’m looking forward to that…There is enough surplus that goes to one place, and I think it would be nice if it were evenly distributed.
"제가 마지막으로 확인했을 때 검색은 지구상 가장 수익률이 높은 비즈니스였다"면서 구글이 압도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검색 시장으로부터 사용자수를 조금만 끌어올 수 있다면 "현재 한 곳으로 가는 여유분이 골고루 분배될 수 있을것"이라 말했다.
현재 한 곳 (구글)으로 가는 여유분이 골고루 분배된다는 것은 Bing의 검색 점유율 상승을 의미하며, Satya Nadella는 이를 AI를 활용해서 개선시킨 검색 경험을 통해 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구글의 모회사인 Alphabet (GOOG)의 2022년 기준 검색부문 매출은 1624억 달러로 한화 약 203조원에 달하는 규모이다.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AI로 재탄생시킨 Bing으로 구글의 점유율 20%만 가져올 수 있더라도 연간 약 40조원이 넘는 규모의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는 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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