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떨어지는 테슬라 주가와 그 이유
전기차 (EV), 특히 테슬라 (TSLA)는 바퀴를 얹은 아이폰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자동차' 보다는 '프리미엄 전자기기'에 가까운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올해 들어 테슬라 (TSLA)의 주가를 죽을 쑤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시장 대비 언더퍼폼 (under perform) 하는 경향성이 더욱 더 강해지고 있다.

문제는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중국내 수요 문제
CEO의 트위터 인수
먼저 중국의 수요 문제에 대해 다뤄보자.
중국은 자국내 전기차 생산 및 판매에 대한 보조금을 매우 공격적으로 지급하는 나라 중 하나이며, Nio, Xpeng, BYD 등 로컬 브랜드들이 등장하며 하이엔드 ~ 로우엔드를 막론하고 세계 전기차 시장의 가장 큰 격전지가 되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테슬라가 중국에서 재고 차량에 대한 자체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실제로 확인되었다) 1차적으로 투자자들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고,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은 이후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을 줄인다는 뉴스를 보도하면서 수요에 대한 걱정을 더욱 확장시켰다.
테슬라는 생산량 축소가 '오보'라는 입장이지만 블룸버그는 더 짧은 교대시간 등 자세한 내막까지 밝혀 실질적으로 생산량을 줄이는게 사실로 확인 되는것으로 보인다.
수요 문제는 테슬라에 있어서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사실 상상조차 되지 않았던 문제이다. 항상 수요가 공급을 앞질렀기에 지금껏 테슬라의 가장 큰 문제는 적정량의 차량을 생산하는 것 이었고, 근 2년간 신차 공급 부족 및 프리미엄 차량에 대한 수요 증가는 높은 가격대의 전기차를 파는 브랜드인 테슬라에게 뒷바람으로 작용한게 사실이다.
문제는 내년부터 중국 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올해의 수요 조차도 미래수요를 당겨 쓴 감이 없지 않아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에서 수요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은 테슬라 주가에 도움이 될리가 만무하다.
테슬라의 EPS (Earnings per share, 주당순이익)은 내년에 올해 대비 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테슬라가 수요 문제를 극복하고 지금처럼 높은 마진에 훨씬 더 많은 차량을 판매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가져볼 만 하다.
재미있는것은 그동안 자동차 회사 취급을 받지 않던 테슬라가 올해 들어 뜬금없이 다른 자동차 기업들과 비교 되는데에 있다. 여기에는 '수요'라는 변수가 가장 큰 역할을 한다고 보여진다.

테슬라의 FWD (Forward) PER은 32로 내년도 이익 전망치가 낙관적인 것을 감안 하더라도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가장 낮은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일종의 '가치주'가 되어버린 셈이다.
여기에는 다양한 우려들이 반영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할 때 인수 금융을 받기 위해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잡았는데, 근시일내에 트위터를 흑자 전환 시키지 못한다면 그가 가진 테슬라 주식의 상당한 물량을 처분해야 될 수도 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CEO 역할을 맡고 앞장서서 회사의 구조조정에 들어감에 따라 드는 또 한가지 우려는 바로 그가 테슬라에 이전만큼 많은 관심을 쏟지 못할것 이라는데에 있다.
그에게는 테슬라, 트위터 말고도 SpaceX, Neuralink 등 다수 기업들의 CEO로써의 역할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만약 전기차가 정말로 바퀴달린 스마트폰이라면, 테슬라는 애플 (APPL)과 직접적으로 비교될 수 있다.
아이폰이 출시되고 출하량 성장세가 정체되자 투자자들은 애플의 이익률이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처럼 하향 안정화 될 것이라 보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애플은 초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세그먼트를 새로 개척하고 주변기기 및 악세사리,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구독을 앞세워 꾸준히 높은 성장률과 이익률을 유지하였고, 이는 더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이어졌다.
테슬라도 실적 발표 때 마다 자신을 애플에 비교하며 자율주행 시대에 접어듬에 따라 애플처럼 자사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고마진 비즈니스를 꾸준히 확장 시킬 수 있을것이라 주장하는데, 과연 테슬라가 자신들의 주장을 실현 시키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는것으로 생각된다.
만약 테슬라의 주장이 현실화되고 매년 50%에 가까운 속도의 성장률을 '유지' 한다면, 지금 주가는 매우 저평가 되어 있는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세 줄 요약:
전기차는 기존의 자동차보다는 '바퀴달린 스마트폰'
테슬라의 중국 수요 문제는 올해보다 내년이 더 클 가능성 높아
애플처럼 자사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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