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공의 락커는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안녕하세요. 강경원 전문가입니다.요즘 K-pop에서는 전통적인 의미의 '록 보컬리스트'가 전면에 나서는 경우가 확실히 줄었죠. 다만 록 자체가 사라졌다기보다, 아이돌·힙합·R&B·팝 중심으로 음악 산업의 주류가 이동하면서 '록커'라는 스타의 형태가 달라졌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그리고 "우리나라 최고의 록커 한 명을 꼽아라"라고 하면 저는 꽤 고민되는데...... ㅋㅋ순수하게 '록 보컬리스트'라는 기준이라면 저는 김경호를 1순위로 꼽겠습니다.이유는 단순히 고음 때문이 아닙니다.압도적인 고음역과 성량록에 필요한 거친 질감과 날카로운 어택높은 음에서도 유지되는 음정발라드에서는 의외로 섬세한 감정 표현한국 대중음악에서 독보적인 보컬 캐릭터무엇보다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에 '록 보컬의 스타성'을 만들어낸 상징성때문 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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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인식하는 목소리와 녹음 목소리가 다른 이유는 뭔가요?
안녕하세요. 강경원 전문가입니다.그 이유는 나는 내목소리를 골전도 즉 내몸을 울리는 목소리를 듣는데, 녹음한 소리는 공간을 즉 내몸 바깥을 울리는 소리를 녹음했기 때문입니다. 노래를 잘하려면, 또는 내 목소리가 익숙하게 들리려면 공간을 울리는 소리, 나를 벗어난 소리를 듣는데 집중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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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영화관처럼 웅장하고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강경원 전문가입니다.“설치가 복잡하지 않으면서 영화관 같은 공간감”이 목적이라면 저는 사운드바 + 무선 리어 스피커 + 서브우퍼 구성을 가장 추천합니다.특히 영화에서는 단순히 소리가 큰 것보다 대사는 또렷하고, 음악은 넓게 퍼지고, 뒤에서 자동차가 지나가거나 비가 내리는 듯한 방향감이 중요합니다제가 고른다면① 사운드바 본체 → TV 아래② 무선 서브우퍼 → TV 옆 또는 앞쪽③ 무선 리어 스피커 2개 → 소파 뒤 좌우이렇게만 구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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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최고의 발라더는 이승환, 신승훈, 이승철 중에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안녕하세요. 강경원 전문가입니다.아!~~ 90년대라... 발라드의 전성기죠^^90년대 한국 발라드라면 저는 단순히 “누가 노래를 잘했느냐”보다 작곡·가창·음색·감정 표현·히트곡의 지속성까지 놓고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실제로 1990년대 발라드 연구에서도 당시 대표적인 발라드 뮤지션으로 이승환·신승훈·김동률·윤종신이 가장 많이 상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 자료가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순위라면저는 결국 신승훈을 1위로 꼽겠습니다.이유는 정말 간단합니다.히트곡 + 음색 + 가창력 + 작곡 능력 + 대중성 + 롱런이걸 동시에 갖춘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특히미소 속에 비친 그대보이지 않는 사랑처음 그 느낌처럼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그 후로 오랫동안I Believe등을 보면 90년대 초중반부터 후반까지 발라드의 시대 자체를 관통합니다.발라드의 황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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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오랜만에 듣는 벨소리나 노래 소리 가사 글귀등을 들으면 예전의 생활이나 기억이 함께 떠오르는 경우가 많은 것일까요? 이런 소리나 글에 추억을 심어서 저장하나요?
안녕하세요. 강경원 전문가입니다.우리 뇌는 소리나 글을 따로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의 '상황 전체'와 함께 묶어서 저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예를 들어 대학 시절 매일 들었던 노래를 20년 뒤 우연히 듣는 순간,캠퍼스 풍경,함께 있던 친구,그때의 계절 냄새,당시의 감정,심지어 입고 다니던 옷까지 순식간에 떠오르기도 합니다.이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연합 기억(associative memory)"이라고 합니다.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청각은 감정과 기억을 담당하는 뇌 영역과 매우 가깝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음악이나 벨소리는 감정을 담당하는 편도체와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를 강하게 자극합니다. 그래서 소리 하나가 과거의 기억 전체를 불러오는 '열쇠'가 됩니다.반복 효과도 큽니다. 같은 벨소리를 매일 출근길에 들었다면, 뇌는 '이 소리 = 그 시절의 일상'으로 연결해 저장합니다.감정이 강할수록 오래 기억됩니다. 첫사랑, 군대, 입학식, 독창회처럼 감정이 컸던 시기의 노래는 수십 년이 지나도 생생하게 떠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글귀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 말씀, 시 한 구절, 편지의 한 문장 등을 읽었을 때 당시의 감정이 되살아나는 것은 그 문장이 기억의 단서(cue)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흥미로운 점은 냄새가 음악보다도 더 강력한 기억을 불러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 먹던 음식 냄새나 비 온 뒤 흙냄새를 맡으면 오래된 기억이 갑자기 떠오르는 것도 같은 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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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이 지나도 명곡으로 남는곡과 그렇지 않은 곡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강경원 전문가입니다.정말 흥미로운 질문입니다. 음악학자와 심리학자들도 오랫동안 연구해 온 주제인데, 한 가지 요소만으로 설명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오랫동안 사랑받는 명곡에는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들이 있습니다.1. 단순하지만 잊히지 않는 멜로디명곡은 대개 멜로디가 복잡하지 않습니다. 몇 번만 들어도 흥얼거릴 수 있죠.비틀즈의 "Let It Be", "Hey Jude"마이클 잭슨의 "Billie Jean" 모두 한 번 들으면 기억에 남는 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2. 새로운 것과 익숙한 것의 균형너무 평범하면 금방 잊히고, 너무 실험적이면 대중이 어렵게 느낍니다. 명곡은 익숙한 구조 속에 예상 밖의 한두 가지 요소를 넣습니다. 예를 들어 예상치 못한 화성 진행이나 리듬, 독특한 브리지 등이 곡의 개성을 만듭니다.3. 시대를 초월하는 감정사랑, 희망, 외로움, 자유, 슬픔처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유행어만 가득한 노래보다 시간이 지나도 의미가 살아남습니다.4. 뛰어난 연주와 보컬같은 곡이라도 누가 부르느냐에 따라 생명력이 달라집니다. 마이클 잭슨은 리듬감과 표현력, 비틀즈는 멤버들의 화음과 개성이 곡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습니다.5. 시대를 바꾼 독창성명곡은 종종 새로운 흐름을 만듭니다.비틀즈는 록과 팝의 작곡 방식을 크게 발전시켰고,마이클 잭슨은 팝, R&B, 퍼포먼스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이런 혁신은 후배 음악가들에게 계속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곡도 오래 살아남습니다.6. 반복해서 들어도 질리지 않는 깊이처음에는 멜로디가 좋고, 나중에는 화성, 리듬, 편곡, 가사의 의미가 새롭게 들립니다. 그래서 들을 때마다 새로운 발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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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카페를 자주 찾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강경원 전문가입니다.카페가 꾸준히 성장하는 이유는 단순히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는 곳'**으로 역할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크게 다섯 가지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제3의 공간(Third Place) 집도 직장도 아닌 편안한 공간입니다. 잠시 혼자 책을 읽거나 노트북으로 일하고, 친구를 만나 대화하기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일상의 쉼터가 되었습니다.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재택근무와 프리랜서가 늘면서 사무실 대신 카페에서 일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무료 Wi-Fi, 콘센트, 쾌적한 분위기가 이러한 수요를 뒷받침합니다.경험을 소비하는 문화 요즘 사람들은 커피 맛뿐 아니라 인테리어, 음악, 향기, 분위기까지 함께 소비합니다. 독특한 콘셉트의 카페를 찾아다니는 것 자체가 하나의 취미가 되었습니다.소셜미디어의 영향 사진이 잘 나오는 공간이나 특별한 디저트는 SNS를 통해 빠르게 알려집니다. 카페는 음료를 마시는 곳을 넘어 '방문하고 공유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심리적인 휴식 적당한 주변 소음과 잔잔한 음악은 오히려 집중을 돕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카페를 공부하거나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공간으로 선택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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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와 가수는 저작권료를 왜 다르게 받나요?
안녕하세요. 강경원 전문가입니다.좋은 질문입니다. 음악 한 곡에는 여러 사람이 참여하기 때문에 권리도 크게 '저작권'과 '저작인접권'으로 나뉩니다.간단히 말하면,저작권은 '창작한 사람'의 권리입니다.저작인접권은 '창작물을 세상에 전달한 사람'의 권리입니다.예를 들어 어떤 가수가 노래를 발표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작곡가: 멜로디를 만들었습니다. → 저작권작사가: 가사를 썼습니다. → 저작권편곡자: 경우에 따라 편곡에 대한 권리를 가질 수 있습니다.가수: 노래를 직접 불렀습니다. → 저작인접권(실연자 권리)음반 제작사: 녹음과 음반 제작에 투자했습니다. → 저작인접권(음반제작자 권리)그래서 노래가 TV나 라디오에서 나오거나 스트리밍될 때 수익이 여러 사람에게 나뉘어 갑니다.예를 들어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한 곡이 재생되면,작곡가와 작사가는 저작권료를 받고,가수는 실연자 저작인접권료를,음반사는 음반제작자 저작인접권료를 받게 됩니다. 다만 실제 분배 비율은 서비스 형태와 계약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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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이나 유튜브 쇼츠 같은 숏폼 콘텐츠의 유행이 대중음악의 곡 구조 자체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강경원 전문가입니다.아주 흥미로운 질문입니다. 실제로 음악 산업에서는 "숏폼이 음악을 바꾸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코로나19 이후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노래의 구조 자체가 예전과 달라지고 있습니다.대표적인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도입부가 매우 짧아졌습니다. 예전에는 20~30초 정도의 전주가 흔했지만, 지금은 5~10초 안에 바로 노래가 시작되거나 후렴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용자가 몇 초 만에 영상을 넘겨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후렴이 훨씬 빨리 나옵니다. 과거에는 1분 정도 지나야 후렴이 나오는 곡도 있었지만, 지금은 15~30초 안에 가장 중독성 있는 부분을 들려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숏폼 영상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킬링 파트'를 의도적으로 만듭니다. 15~30초 정도의 짧은 구간에 강렬한 멜로디나 안무 포인트를 넣습니다. 이 부분이 수백만 개의 숏폼 영상에서 사용되면 노래 전체가 히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곡 길이가 짧아졌습니다. 예전에는 4~5분짜리 노래도 흔했지만, 최근에는 2분 30초에서 3분 정도인 곡이 많아졌습니다. 짧을수록 끝까지 듣는 비율이 높고 반복 재생도 늘어나기 때문입니다.반복이 많아졌습니다. 귀에 쉽게 남는 후렴이나 리듬을 반복해 한 번만 들어도 기억하기 쉽도록 만드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반면에 이런 변화에 대한 비판도 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자극을 줘야 하다 보니 곡 전체의 서사나 감정의 흐름이 약해지고, 긴장과 해소를 섬세하게 쌓아가는 음악이 줄어든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하지만 모든 음악이 그렇게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재즈, 클래식, 프로그레시브 록, 영화음악처럼 긴 호흡이 중요한 장르는 여전히 기존의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대중음악 안에서도 긴 곡이 사랑받는 사례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음악 전공자의 관점에서 보면, 지금의 변화는 과거 라디오 시대에는 3분짜리 싱글이 표준이 되었고, MTV 시대에는 뮤직비디오를 고려한 음악이 늘어났던 것처럼, 숏폼 시대에는 '15~30초 안에 청자를 사로잡는 구조'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음악은 언제나 사람들이 음악을 만나는 매체의 변화와 함께 진화해 왔고, 숏폼은 그 흐름을 가장 강하게 이끌고 있는 매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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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 언어를 쓰는 사람들은 왜 절대음감을 가진 비율이 더 높다고 하나요?
안녕하세요. 강경원 전문가입니다.매우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실제로 여러 연구에서 중국어(표준중국어), 광둥어, 베트남어, 태국어처럼 성조를 사용하는 언어의 화자들이 절대음감(Absolute Pitch)을 가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그 이유는 언어와 음악이 뇌에서 일부 공통된 처리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1. 성조 언어는 '정확한 음높이'를 어려서부터 구별해야 합니다한국어에서는 "마"를 높게 말하든 낮게 말하든 뜻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하지만 중국어에서는 같은 "ma"라도 음높이와 변화에 따라 뜻이 완전히 달라집니다.mā (1성) = 엄마má (2성) = 삼mǎ (3성) = 말(馬)mà (4성) = 꾸짖다즉, 어린아이는 말을 배우면서부터 음높이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구별하는 훈련을 매일 반복하게 됩니다.2. 절대음감도 '음높이를 이름과 연결하는 능력'입니다절대음감은"이 소리는 도(C)다." "이건 파#이다."처럼 특정 음높이를 기준 없이 바로 알아맞히는 능력입니다.성조 언어 역시"이 높이와 억양은 이런 뜻이다."를 즉시 연결해야 하므로,뇌는 음높이와 의미를 연결하는 회로를 자연스럽게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그래서 어린 시절 음악 교육까지 함께 받으면 절대음감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생각됩니다.3. 중요한 것은 '언어만'이 아니라 '음악 교육 시기'입니다연구를 보면성조 언어 사용자어린 나이(대략 6~7세 이전)에 음악 교육 시작이 두 조건이 함께 있을 때 절대음감의 비율이 크게 높아졌습니다.즉,성조 언어만 사용한다고 절대음감이 생기는 것은 아니고,음악 교육만 받아도 충분한 것은 아닙니다.두 요소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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