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면활성제는 살모넬라균을 죽이나요?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계면활성제, 즉 일반 주방세제는 살모넬라균을 완전히 죽이지는 않아요. 다만 균을 표면에서 물리적으로 떼어내 씻겨 내려가게 하는 세정 효과는 매우 뛰어나요.계면활성제는 한쪽은 물을 좋아하고 반대쪽은 기름을 좋아하는 분자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세균의 세포막을 불안정하게 만들거나 표면에 붙어 있는 균을 떼어내는 방식으로 작용해요. 완전한 살균보다는 균의 수를 대폭 줄이는 것이 주된 역할이에요.효과적으로 세척하려면 43°C 이상의 따뜻한 물에 세제를 충분히 묻혀 20초 이상 꼼꼼히 문지른 뒤 깨끗이 헹구고, 반드시 완전히 건조시켜야 해요. 세균은 습한 환경에서 빠르게 번식하기 때문이에요.더 확실하게 하고 싶다면 끓는 물에 담그는 열탕 소독을 병행하는 것이 좋아요. 살모넬라균은 75°C 이상에서 사멸해요. 가장 현실적인 예방법은 생닭 전용 도마와 칼을 따로 구분해 사용하는 거예요. 세제로 제대로 씻는 것만으로도 실용적인 수준에서는 충분히 안전하지만, 열탕 소독까지 더하면 더욱 확실할거에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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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레이스의 억제제로서의 구리이온에 대해서ㅜㅜ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하나씩 정확하게 설명해 드릴게요.1. 헴이 정확히 뭔가요?헴은 활성 부위나 알로스테릭 부위와는 다른 개념이에요. 헴은 효소의 구조 중 하나인 보결분자단이에요. 쉽게 말해 효소 단백질에 단단히 붙어있는 비단백질 성분이에요.카탈레이스 구조를 정리하면 이래요. 단백질 사슬이 접혀서 효소 전체 구조를 만들고 그 안에 헴이 박혀있어요. 헴 중심에 철이온(Fe³⁺)이 있어요. 이 철이온이 있는 헴 부위가 바로 기질인 과산화수소가 결합하는 활성 부위예요. 헴은 활성 부위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이라고 보시면 돼요.2. 구리이온은 비경쟁적 억제제인가요?이게 사실 단순하지 않아요. 구리이온의 억제 방식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요.비경쟁적 억제라고 보는 시각도 있고, 혼합형 억제로 보는 시각도 있어요. 다만 구리이온이 기질인 과산화수소가 결합하는 자리가 아닌 다른 부위에 결합해서 효소 구조를 변형시킨다는 점에서 넓은 의미의 비경쟁적 억제에 가깝다고 볼 수 있어요. 정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연구마다 조금씩 다르게 보고되고 있어서 단정 짓기 어려운 부분이에요.3. 구리이온이 억제하는 과정여기서 중요한 오해를 바로잡아 드릴게요. 구리이온이 헴에서 철이온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게 아니에요. 실제 과정은 이래요.원래 카탈레이스가 정상 작동할 때는 헴의 철이온이 과산화수소를 분해하면서 Fe³⁺와 Fe²⁺ 사이를 왔다갔다 하며 전자를 주고받아요. 구리이온이 들어오면 헴 주변의 단백질 구조나 헴 자체에 결합해서 철이온의 산화환원 반응을 방해해요. 철이온이 전자를 주고받는 능력이 떨어지면서 과산화수소를 분해하지 못하게 돼요. 또 구리이온이 효소 단백질의 다른 부위에 있는 아미노산과 결합해서 전체 3차원 구조를 변형시킬 수도 있어요.황산구리 용액으로 실험하신다면 농도에 따라 억제 정도가 달라지는 걸 관찰할 수 있어요. 간 조각이나 감자로 카탈레이스 활성을 측정할 때 구리이온 농도를 변화시키면서 기포 발생량을 비교하면 좋은 실험이 될 거예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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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데이터를 가진 컴퓨터는 미래 예측이 가능할까요?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주신 질문은 라플라스의 악마와 같은 개념이에요. 1800년대 프랑스 수학자 라플라스가 똑같은 상상을 했어요. 우주의 모든 입자 위치와 속도를 아는 존재가 있다면 과거와 미래를 완벽히 계산할 수 있다고 했어요. 이걸 라플라스의 악마라고 불러요. 하지만 이후 물리학이 발전하면서 이 개념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밝혀졌어요.양자역학이 결정적 장벽이에요.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에 따르면 입자의 위치와 속도를 동시에 정확히 아는 것 자체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요. 측정하는 순간 상태가 바뀌어버려요. 이건 기술의 한계가 아니라 우주의 근본 법칙이에요. 완벽한 초기 데이터 자체를 수집할 수 없다는 거예요.카오스 이론도 한계를 만들어요. 날씨 예측이 며칠을 넘어가면 급격히 부정확해지는 이유가 바로 카오스 때문이에요. 초기 조건의 아주 작은 차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들어요. 나비 효과가 대표적이에요. 아마존 개미 한 마리의 위치를 0.000001mm만 틀려도 먼 미래 예측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요.치즈버거냐 치킨버거냐는 더 어려워요. 사람의 의사결정은 뇌의 수천억 개 신경세포 활동의 결과예요. 이 신경세포들도 양자 수준의 불확정성 영향을 받아요. 게다가 자유의지 문제도 있어요. 예측 결과를 대통령에게 알려주면 그걸 보고 반대로 선택할 수도 있어서 예측 자체가 결과를 바꾸는 역설이 생겨요.그래도 가능한 영역은 있어요. 거시적이고 통계적인 예측은 훨씬 정확해질 수 있어요. 내일 서울 기온, 주식 시장 대략적 방향, 인구 변화 같은 큰 흐름은 더 잘 예측할 수 있어요. 하지만 특정 개인의 특정 순간 선택은 양자 불확정성과 자유의지 때문에 원리적으로 완벽한 예측이 불가능해요.우주는 결정론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게 현대 물리학의 결론이라고 하네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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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과 사람 성격과의 관계는 얼마나 관련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과학적 근거가 거의 없어요! 연구 결과는 명확해요. 수십 년간 전 세계에서 수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이 있었는데 혈액형과 성격 사이에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상관관계가 발견되지 않았어요. 가장 대규모 연구 중 하나인 일본 연구에서 27만 명을 분석했는데 혈액형별 성격 차이가 사실상 없었어요.혈액형이 뭔지 생각해보면 ABO 혈액형은 적혈구 표면에 어떤 항원이 있느냐를 구분하는 거예요. 뇌나 신경계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요. 성격을 결정하는 건 유전자 수천 개의 복합 작용, 성장 환경, 경험인데 혈액형 하나가 이걸 결정한다는 건 생물학적으로 근거가 없어요.맞는 것처럼 느껴제는 이유는 바넘 효과 때문이에요. A형은 꼼꼼하다, B형은 자유롭다 같은 설명이 사실 누구에게나 어느 정도 해당되는 모호한 표현이에요. 자신에게 맞는 부분만 기억하고 안 맞는 부분은 잊어버리는 확증 편향도 작용해요.MBTI는 혈액형보다는 심리학적 근거가 있지만 역시 과학계에서는 신뢰도와 재현성에 의문을 제기해요. 같은 사람이 시간 차를 두고 검사하면 결과가 바뀌는 경우가 많아서 성격을 고정적으로 분류하는 도구로는 한계가 있어요.재미로 즐기는 건 좋지만 혈액형으로 사람을 판단하거나 채용에 활용하는 건 과학적 근거가 없는 차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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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세계는 어떤 곳일까요????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다양한 관점에서 정리해볼께요.과학적 관점현재까지 사후세계를 증명한 과학적 증거는 없어요. 뇌과학적으로는 의식이 뇌 활동의 산물이기 때문에 뇌가 멈추면 의식도 소멸한다는 게 주류 견해예요. 다만 임사체험 연구에서 심정지 후 소생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빛, 평온함, 죽은 가족과의 만남을 보고하는 게 흥미로운 현상으로 남아있어요. 뇌의 마지막 활동인지 실제 경험인지는 아직 논쟁 중이에요.종교와 문화별 상상기독교는 천국과 지옥, 이슬람은 자나와 자한남, 불교는 윤회와 해탈, 힌두교는 업보에 따른 환생을 믿어요. 고대 이집트는 아루라는 갈대밭 낙원을 상상했고, 북유럽 신화는 발할라라는 전사들의 전당을 그렸어요. 문화마다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현생의 삶이 이어진다는 희망을 담고 있어요.철학적 관점에피쿠로스는 죽음은 그저 무감각한 상태라 두려워할 게 없다고 했어요. 플라톤은 영혼이 불멸하며 이데아 세계로 돌아간다고 봤어요. 현대 철학자들은 의식의 본질 자체가 아직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단정 짓기 어렵다고 해요.제 생각엔 사후 세계는 증명도 반증도 안 된 영역이라 어떤 믿음도 틀렸다고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다만 임사체험자들이 공통적으로 보고하는 극도의 평온함과 두려움의 소멸은, 사후세계가 있든 없든 죽음의 순간이 생각보다 평화로울 수 있다는 위안을 주는 것 같긴 하죠.다만 미지의 영역이기에 더 신비롭고, 그 신비가 오히려 지금 이 순간을 더 소중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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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그랩은 왜 겁데기없이 돌아다니는지궁금해여?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코코넛크랩은 소라게의 친척이에요. 어릴 때는 다른 소라게처럼 껍데기를 짊어지고 살아요. 그런데 성장하면서 껍데기를 버리고 독립적으로 살아가도록 진화했어요.성장하면서 복부 외골격이 단단하게 굳어지기 때문에 껍질을 버릴 수 있는거에요. 소라게는 복부가 부드러워서 껍데기 없이는 살 수 없지만 코코넛크랩은 성체가 되면 복부가 딱딱한 키틴질로 강화돼서 스스로 몸을 보호할 수 있어요. 껍데기가 필요 없어진 거예요.껍데기가 없으니 크기 제한이 없다는게 큰 장점이에요. 소라게는 맞는 껍데기를 찾아야 하는 제약이 있지만 코코넛크랩은 마음껏 커질 수 있어서 다리 폭 1m, 몸무게 4kg까지 자라는 거예요. 이동도 자유롭고 나무도 올라갈 수 있어요.그래서 완전한 육상 생활에 적응했죠. 소라게는 아가미 호흡이라 물기가 필요한데 코코넛크랩은 아가미가 폐처럼 변형되어서 완전히 육상 호흡을 해요. 오히려 물에 오래 있으면 익사할 수 있어요. 껍데기를 버린 것과 동시에 완전한 육상 동물이 된 거랍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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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피곤할때 하품이 나오는 이유와 체내의 변화를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하품의 주요 원인으로 가장 유력한 이론은 뇌 냉각설이에요. 피곤하면 뇌 온도가 올라가는데 하품을 하면 차가운 공기가 들어오고 턱과 두개골 혈관이 눌리면서 뇌로 가는 혈액이 일시적으로 식어요. 뇌를 잠깐 식혀서 각성 상태를 유지하려는 반응이에요.산소와 이산화탄소 조절 역할도 있어요. 피곤하면 호흡이 얕아져서 이산화탄소가 쌓이는데 하품으로 한꺼번에 많은 공기를 들이마시면서 산소를 보충하고 이산화탄소를 빠르게 내보내요.각성 유지 신호이기도 해요. 졸음이 오면 뇌간에서 각성 호르몬인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 분비가 줄어드는데 하품이 이 호르몬 분비를 일시적으로 자극해서 졸음을 쫓으려는 거예요.체내에서 일어나는 변화로는 하품할 때 심박수가 일시적으로 올라가고 귀의 이관이 열려서 귀가 뻥 뚫리는 느낌이 나요. 눈물샘도 자극돼서 눈물이 나오기도 해요. 온몸 근육이 함께 긴장했다가 이완되면서 순간적인 활성화 효과가 생겨요.다른 사람 하품을 보면 따라 하품이 나오는 건 공감 능력과 관련이 있어요. 거울 신경세포가 작동하면서 상대방 상태를 무의식적으로 따라 하는 거예요. 공감 능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전염성 하품에 더 민감하다는 연구도 있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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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을 느낄수있는 생명체가 사람 말고 있는지 궁금해여? 매운맛>쓴맛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매운맛(캡사이신 통증)은 포유류 대부분이 느껴요. 캡사이신은 TRPV1이라는 통증 수용체를 자극하는데 이 수용체가 포유류에 공통적으로 있어요. 개, 고양이, 쥐 모두 매운 걸 피해요. 흥미로운 예외가 조류예요. 새는 TRPV1 수용체 구조가 달라서 캡사이신을 전혀 느끼지 못해요. 고추가 매운 이유가 포유류는 쫓고 새는 유인해서 씨앗을 멀리 퍼뜨리려는 진화 전략이에요.쓴맛은 더 광범위하게 느껴요. 쓴맛 감지는 독성 물질을 피하려는 생존 본능이라서 매우 다양한 동물이 느껴요. 포유류는 사람보다 쓴맛 수용체가 더 많은 경우도 있어요. 고양이는 단맛을 못 느끼는 대신 쓴맛에 매우 민감해요. 곤충도 쓴맛을 감지해요. 나비나 벌이 독성 식물을 피하는 게 쓴맛 감지 덕분이에요. 심지어 어류도 쓴맛 수용체가 있어요.사람이 좀 더 특별한건 사람은 쓴맛 수용체가 약 25종으로 다양한 쓴맛을 구분해요. 반면 고양이는 더 적어요. 쓴맛 민감도는 생존 환경과 식성에 따라 종마다 달라진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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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본기의 물고기들의 특징에는 모가잇는지 궁금해여?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데본기는 정말 흥미로운 시대예요! 물고기의 황금기라고 불릴 정도죠.데본기는 약 4억 1900만 년 전부터 3억 5900만 년 전까지예요. 쥐라기보다 훨씬 오래된 시대예요. 공룡은 아직 등장도 안 했고 육상 생물도 막 상륙하던 시기예요. 데본기를 어류의 시대라고 부를 만큼 물고기가 폭발적으로 다양해진 시기예요.현재 물고기와 가장 큰 차이는 턱이 없는 물고기가 많았다는 거예요. 지금은 칠성장어 정도만 남아있지만 데본기에는 턱 없이 빨판처럼 생긴 입으로 먹이를 먹는 무악류가 매우 번성했어요.갑주어라는 독특한 생물도 있었어요. 머리와 몸 앞부분이 두꺼운 뼈 갑옷으로 덮여있는 물고기예요. 지금은 완전히 멸종한 형태예요. 몸이 부드러운 현재 물고기와 완전히 달랐어요.폐어와 육기어류도 데본기의 대표적인 물고기예요. 지느러미 안에 뼈 구조가 있어서 바닥을 기어다닐 수 있었어요. 이들이 나중에 육상 척추동물로 진화하는 조상이 돼요.크기도 어마어마했죠. 둔클레오스테우스라는 갑주어는 몸길이가 8~9m에 달하고 턱 힘이 현존 생물 중 가장 강한 수준이었을 거라는 연구가 있어요. 이빨 대신 날카로운 뼈 판으로 먹이를 자르는 구조였어요.데본기 말에 상어의 조상이 등장했어요. 현재 상어와 꽤 비슷한 형태라서 상어가 얼마나 오래된 생물인지 실감할 수 있어요. 경골어류도 데본기에 등장해서 지금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물고기 조상이 이 시기에 시작됐어요.데본기 물고기들은 지금 물고기보다 훨씬 실험적이고 다양한 형태였다가 대멸종을 거치면서 현재의 형태로 정리되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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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의 수분 함량은 식물 성장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물은 단순히 식물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게 아니에요. 광합성 원료로 직접 사용되고, 뿌리에서 흡수한 무기질을 줄기와 잎으로 운반하는 통로 역할을 해요. 세포 내 수분 압력인 팽압을 유지해서 식물이 꼿꼿하게 서있게 해줘요. 물이 부족하면 식물이 축 처지는 이유가 바로 팽압이 떨어지기 때문이에요.수분이 부족할 때 뿌리가 물을 찾아 더 깊이 뻗으려 하지만 한계가 있어요. 식물이 수분 손실을 막으려고 기공을 닫아버려요. 기공이 닫히면 이산화탄소 흡수도 막혀서 광합성이 급격히 줄어요. 결국 성장이 멈추고 심하면 세포가 쪼그라들면서 고사해요. 스트레스 호르몬인 앱시스산이 분비되어 잎을 일찍 떨어뜨리는 반응도 나타나요.그러나 의외로 과습이 과건조만큼 위험해요. 토양 공극이 물로 가득 차면 산소가 없어져요. 뿌리는 호흡을 해야 살 수 있는데 산소가 없으면 뿌리 세포가 죽어요. 이걸 뿌리 질식이라고 해요. 죽은 뿌리에서 혐기성 세균이 번식하면서 뿌리가 썩기 시작해요. 겉으로 보면 물을 줬는데 왜 시드냐고 느끼는 게 바로 이 과습 상태예요.또한 물이 없으면 토양 속 질소, 인, 칼륨 같은 무기질이 뿌리에 닿지 못해요. 영양소는 물에 녹은 이온 형태로만 뿌리가 흡수할 수 있어서 토양이 건조하면 영양이 풍부해도 식물이 굶는 상황이 돼요. 반대로 과습이면 영양소가 물에 씻겨 내려가는 용탈 현상이 생겨 영양 부족이 오기도 해요.식물마다 적정 수분량이 달라요. 선인장은 세포 안에 물을 저장하는 구조라 건조에 강하고 과습에 극도로 약해요. 벼는 뿌리에 공기를 통하게 하는 통기조직이 발달해서 물속에서도 살 수 있어요. 일반 채소류는 토양이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촉촉하지만 물이 고이지 않는 상태가 최적이에요.결국 토양 수분은 너무 많아도 너무 적어도 안 되는 균형의 문제이고 식물 종류에 따라 그 균형점이 다르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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