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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콜리160
매운맛을 느낄수있는 생명체가 사람 말고 있는지 궁금해여? 매운맛>쓴맛
매운 맛은 통증이라고 들엇는데여.
사람 이외에 매운 맛은 아마도 대부분 느낄거 같아서 급하게 틀어서 혹시 사람외에 쓴맛을 느끼는 동물이 있는지 궁금해여?
4개의 답변이 있어요!
먼저 쓴맛은 독성 물질을 피하기 위한 생존 신호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동물이 느낄 수 있습니다.
강아지와 고양이 같은 포유류는 사람처럼 쓴맛에 아주 예민하게 반응하고 말이나 소 같은 초식 동물도 독초를 가려내기 위해 쓴맛 수용체가 발달해 있죠. 심지어 곤충인 초파리도 발이나 입으로 쓴맛을 감지해 위험한 먹이를 피합니다.
반면 먹이를 통째로 삼키는 고래나 돌고래는 미각이 퇴화해 거의 못 느낍니다.
추운 곳에 사는 펭귄도 유전자 결손으로 인해 쓴맛을 느끼지 못하는 예외입니다.
참고로 말씀하신 매운맛의 경우, 포유류는 고통으로 느끼지만 새는 못 느낍니다.
왜냐하면 씨앗을 멀리 퍼뜨려줄 새들에게는 매운맛을 느끼지 못하게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새들은 아주 매운 고추도 먹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쓴맛은 생존과 직결된 위험 신호이기 때문에 사람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동물이 느끼지만, 사는 환경이나 먹이 습성에 따라 그 예민함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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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인간 외에도 매운 자극과 쓴맛을 느끼는 동물은 많이 존재하고 있는데요, 다만 두 감각은 작동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우선 말씀해주신 것처럼 쓴맛은 실제 미각의 한 종류이고, 매운맛은 맛이라기보다 통증과 열감을 감지하는 감각에 더 가깝습니다. 많은 동물들이 인간처럼 쓴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 특히 소, 말, 사슴 같은 초식동물은 쓴맛에 매우 민감한 편입니다. 식물에는 독성 물질이나 방어 물질이 포함된 경우가 많은데, 이런 물질이 쓴맛을 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초식동물은 쓴맛을 감지해 독성이 있는 식물을 피하는 능력이 생존에 매우 중요했으며, 일부 동물은 인간보다 더 낮은 농도의 쓴 성분도 감지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육식동물도 쓴맛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요, 예를 들어 개는 쓴맛 수용체를 가지고 있고, 독성 물질을 피하는 데 도움을 받습니다. 반면 고양이는 단맛 수용체는 거의 기능하지 않지만, 쓴맛 수용체는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독성 물질 회피가 생존에 중요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에 쓴맛과 매운맛은 조금 다른데요, 고추 속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은 혀의 미각세포가 아니라 통증과 열 자극을 감지하는 신경 수용체를 자극합니다. 그래서 사람뿐 아니라 개, 쥐 같은 많은 포유류도 매운 자극을 느낄 수 있는 것이며, 실제로 대부분의 포유류는 캡사이신에 민감합니다. 이때도 예외가 존재하는데요, 새는 많은 경우 캡사이신에 거의 반응하지 않습니다. 새는 포유류와 해당 수용체 구조가 달라서 고추를 먹어도 사람처럼 맵다는 자극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고추와 같은 식물은 씨앗을 퍼뜨려 줄 새는 유인하면서, 씨앗을 씹어 먹을 가능성이 있는 포유류는 매운맛으로 막는 진화 전략을 갖게 된 경우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
매운맛(캡사이신 통증)은 포유류 대부분이 느껴요. 캡사이신은 TRPV1이라는 통증 수용체를 자극하는데 이 수용체가 포유류에 공통적으로 있어요. 개, 고양이, 쥐 모두 매운 걸 피해요. 흥미로운 예외가 조류예요. 새는 TRPV1 수용체 구조가 달라서 캡사이신을 전혀 느끼지 못해요. 고추가 매운 이유가 포유류는 쫓고 새는 유인해서 씨앗을 멀리 퍼뜨리려는 진화 전략이에요.
쓴맛은 더 광범위하게 느껴요. 쓴맛 감지는 독성 물질을 피하려는 생존 본능이라서 매우 다양한 동물이 느껴요. 포유류는 사람보다 쓴맛 수용체가 더 많은 경우도 있어요. 고양이는 단맛을 못 느끼는 대신 쓴맛에 매우 민감해요. 곤충도 쓴맛을 감지해요. 나비나 벌이 독성 식물을 피하는 게 쓴맛 감지 덕분이에요. 심지어 어류도 쓴맛 수용체가 있어요.
사람이 좀 더 특별한건 사람은 쓴맛 수용체가 약 25종으로 다양한 쓴맛을 구분해요. 반면 고양이는 더 적어요. 쓴맛 민감도는 생존 환경과 식성에 따라 종마다 달라진답니다.
감사합니다.
매운맛은 미각이 아닌 통증 수용체인 티알피브이일 단백질을 통해 감지되는 감각이며 인간을 포함한 대부분의 포유류는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에 대해 동일한 통증 반응을 보이지만 조류는 해당 수용체의 구조적 차이로 인해 매운맛을 고통으로 느끼지 못합니다. 쓴맛의 경우 식물이 가진 독성을 감지하여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방어 기제로 진화했기 때문에 고양이와 같은 육식동물부터 초식동물과 곤충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생명체가 쓴맛 수용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유해 물질을 구별해 냅니다. 특히 영장류나 쥐 같은 설치류는 인간과 유사한 수준으로 정교하게 쓴맛을 감지할 수 있고 심지어 미각이 퇴화한 것으로 알려진 고래류조차 일부 쓴맛 감지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유전학적 분석을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결국 매운맛은 포유류 특유의 통증 감각이고 쓴맛은 생태계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보편적인 위험 신호 체계라고 분석하는 것이 타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