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 음식 고르게 안따뜻해지는 이유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전자레인지는 마이크로파라는 전자기파를 쏘아 음식 속 물 분자를 흔들어 데오는 장치예요. 물 분자는 한쪽이 플러스 다른 쪽이 마이너스로 살짝 치우친 구조라, 전기장 방향이 초당 수십억 번 바뀌는 마이크로파를 맞으면 그에 맞춰 이리저리 몸을 뒤집어요. 이 회전이 주변 분자들과 부딪히며 마찰열이 되고 그게 음식의 온도를 올리죠.문제는 이 마이크로파가 안에서 벽에 반사되며 겹친다는 거예요. 파동끼리 겹치면 어떤 지점은 서로 보강돼 세지고 어떤 지점은 상쇄돼 거의 없어져요. 그래서 전자레인지 내부에는 몇 센티미터 간격으로 뜨거운 자리와 미지근한 자리가 격자처럼 고정 돼 있어요. 회전 접시가 도는 게 바로 이 얼룩을 조금이라도 골고루 퍼뜨리려는 장치인데, 그래도 완전히 없애지는 못해요.여기에 음식 자체의 문제도 있는데, 마이크로파는 음식 표면에서 몇센티미터 깊이까지만 파고 들어서 두꺼운 덩어리는 속이 늦게 데워지고, 물이 많은 부분과 기름이나 얼음처럼 반응이 다른 부분이 섞여있으면 온도가 제각각 올라가요. 냉동식품 가장자리는 펄펄 끓는데 가운데는 얼음이 남는 게 이 때문이죠.중간에 한 번 꺼내 저어주거나 도넛 모양으로 펼쳐 놓으면 눈에 띄게 고르게 데워져요. 파동의 얼룩과 음식의 불균일이 만나서 생기는 현상이라 완벽한 해법은 없지만 요령으로 충분히 줄일 수 있어요. :)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모이사나이트 목걸이를 사려고 마음 먹었어요, 실험실에서 만드는 다이아몬드 맞나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많이들 헷갈리시는데 모이사나이트는 다이아몬드가 아니에요. 실험실에서 만드는 다이아몬드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라고 따로 있고, 이건 성분이 천연 다이아몬드와 똑같은 탄소 결정이에요. 반면 모이사나이트는 탄소와 규소가 결합한 탄화규소라는 완전히 다른 물질이에요. 자연에서는 운석에서 극소량 발견된 적이 있을 뿐이라 시중에 파는 건 전부 실험실에서 만든거고요.그래도 보석으로는 아주 훌륭해요. 경도가 다이아몬드 바로 다음으로 단단해서 흠집걱정이 거의 없고, 빛을 굴절시키는 성질은 오히려 다이아몬드보다 강해서 반짝임이 더 화려한 편이에요. 무지개빛 광채가 살짝 강하게 돌아서 이걸 좋아하는 분도 있고 다이아몬드보다 인위적이라 느끼는 분도 있어요.가격은 다이아몬드와 구조가 달라요. 다이아몬드는 큰 원석이 희귀해서 1캐럿에서 2캐럿으로 커지면 값이 몇 배로 뛰지만, 모이사나이트는 공장에서 크게 키우는 게 어렵지 않아서 크기에 거의 비례하는 수준으로만 올라가요. 그래서 큼직한 알을 부담없이 고를 수 있다는게 장점이죠.어머니 선물이라면 크기보다 커팅 등급과 색상 등급을 보시는 게 나아요. 등급이 낮으면 살짝 노란기가 돌 수 있거든요. 다이아몬드는 아니지만 다이아몬드보다 반짝이는 별개의 보석이라고 알고 고르시면 실패 없을 거에요:)
평가
응원하기
음식을 요리할 때 조리 도구의 재질에 따라 나무나 실리콘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용기 손상을 줄여주나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네 맞아요. 코팅 팬이나 법랑 냄비를 쓴다면 나무나 실리콘 동구가 확실히 용기 손상을 줄여줘요. 이유는 단순하게 경도 차이 때문이에요. 물체는 자기보다 단단한 것에 긁히거든요. 프라이팬의 불소수지 코팅은 생각보다 무른 재질이라 그보다 훨씬 단단한 스테인리스 뒤집개가 스치면 눈에 안보이는 미세한 흠집이 꼐속 쌓여요. 이 흠집으로 코팅이 벗겨지고 그 자리부터 음식이 들러붙기 시작하는 거예요.반면 나무와 실리콘은 코팅보다 무르거나 비슷한 수준이라 문질러도 코팅이 아닌 도구 쪽이 닳아요. 그래서 팬이 오래가는 거죠. 다만 나무 도구도 끝이 갈라지거나 거칠어지면 오히려 상처를 낼 수 있어서 상태를 가끔 확인해주는 게 좋아요.철 도구를 절대 쓰지 말라는 건 코팅 팬 한정이에요. 코팅 없는 스테인리스 팬이나 무쇠 팬은 표면이 도구보다 단단해서 철 뒤집개를 써도 문제없어요. :)
평가
응원하기
수평으로 던진 공은 왜 수직 낙하하는 공과 동시에 땅에 떨어지나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중력이 오직 아래 방향으로만 작용하기 때문이에요. 옆으로 던진 공에게 중력은 옆으로 가라고도 하지 않아요. 그저 아래로 잡아당길 뿐이죠. 그래서 수평 방향으로는 던진 속도 그대로 계속 나아가고, 수직 방향으로는 그냥 떨어뜨린 공과 완전히 똑같이 가속된면서 떨어져요.두 운동은 서로 간섭하지 않아요. 옆으로 빠르게 가고 있다고 해서 중력이 덜 당기거나 더 당기는게 아니거든요. 마치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걷는 사람과 서 있는 사람이 같은 층에 도착하는 거소가 비슷해요. 걷든 안걷든 에스컬레이터가 올려주는 속도는 같으니까요. 공도 옆으로 얼마나 가느냐와 무관하게 아래로 내려오는 속도는 중력이 정한 대로 예요.그래서 아무리 세게 던져도 떨어지는 시간은 똑같고, 다만 그 시간 동안 옆으로 얼마나 멀리 갔느냐만 달라지는 거예요. 총알을 수평으로 쏘는 것과 총알을 손에서 놓는 것도 이론상 같은 순간 땅에 닿는다는게 이 원리의 유명한 예시에요 :)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소리가 들리는 원리를 알고 싶숩니다.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소리가 물질을 필요로 하는 건 소리 자체가 물질의 진도잉기 때문이에요. 스피커가 울리면 스피커 표면이 앞뒤로 떨리면서 바로 앞 공기를 밀었다 당겼다 해요. 그 공기가 옆 공기를 밀고, 옆 공기가 또 그옆을 밀면서 진동이 릴레이 처럼 전달되는게 소리예요. 도미노가 쓰러지려면 다음 도미노가 있어야 하듯, 진동을 넘겨받을 알갱이가 없으면 소리는 한발짝도 못나가요.우주는 이 알갱이가 거의 없는 텅 빈 공간이라 진동을 전달할 매개체 자체가 없어요. 그래서 영화와 달리 실제 우주에서는 폭발이 일어나도 아무 소리가 안 들리는 거예요. 반면 빛은 물질 없이도 스스로 나아가는 파동이라 우주를 건너올 수 있고요.물속에서 소리가 공기보다 네 배 이상 빠른 것도 같은 원리예요. 알갱이가 촘촘할수록 진동이 빨리 전달 되거든요. 소리는 물질이 떨림을 주고 받는 릴레이인 셈이죠 :)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소화기의 유효기간은 보통 얼마나 되나요? 그리고 소화기 유효기간 지나면 폐기 처분하고 다시 구매해야하나요?? 아니면 재활용??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우리가 흔히 쓰는 분말 소화기 기준으로 법으로 정해진 내용 연수가 10년이에요. 제조일자는 소화기 본체 옆면에 적혀 있어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10년이 지났어도 한국소방산업 기술원의 성능확인 검사를 통과하면 1회에 한해 3년 더 쓸 수 있고요. 다만 가정용 소화기 한 대 검사 받는 비용이면 새로 사는 값과 큰 차이가 없어서, 보통은 그냥 새로 구매하는게 현실적이에요.폐기할 때는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안돼요. 내부에 압력이 남아 있어 폭발 위험이 있거든요.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폐기물 필증을 발급받아 소화기에 붙인 뒤 배출 장소에 내놓는 방식이 일반적이에요.그리고 재활용 여부는, 개인이 직접 재활용할 수는 없고 수거된 폐소화기를 전문 업체가 분해해서 철제 용기 같은 부분을 재활용하는 구조예요. 유효기간 안이라도 압력계 바늘이 녹색을 벗어났거나 녹이 슬었다면 바로 교체하는 게 좋아요 :)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바닷가는 왜 내륙지역보다 일교차가 작은가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바닷가 일교차가 작은 건 물의 비열이 크기 때문이에요. 물은 흙이나 모래보다 온도가 쉽게 변하지 않아요. 낮에 햇볕을 받아도 천천히 데워지고, 밤이 되어도 천천히 식죠.그래서 바닷가에서는 바다가 주변 기온의 변화를 줄여줘요. 낮에는 육지보다 덜 뜨거워진 바다가 주변 공기를 서늘하게 해주고, 밤에는 낮 동안 머금었던 열을 내놓으면서 기온이 너무 빨리 떨어지는 걸 막아줘요.반대로 내륙은 흙과 암석이 빠르게 데워지고 빠르게 식기 때문에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더 커져요.쉽게 생각하면 따뜻한 물을 가득 받아준 욕조가 쉽게 식지 않는 것과 비슷해요. 바다도 많은 열을 천천히 받아들이고 천천히 내놓기 때문에 주변의 온도 변화를 완만하게 만들어주는 거예요 :)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같은 크기의 물체라도 물속에 넣으면 실제 무게보다 가볍게 느껴지는데, 물이 물체를 위쪽으로 밀어 올리는 부력은 어떤 원리로 발생하는 것일까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부력은 물속의 압력 차이 때문에 생겨요. 물의 압력은 깊이 들어갈수록 커지는데, 물체를 물에 넣으면 아랫면이 윗면보다 깊은곳에 있으니 아래에서 밀어올리는 압력이 위에서 누르는 압력보다 항상 커요. 이 차이만큼 물체를 위로 밀어올리는 힘이 생기는 거예요.그 크기가 얼마나 되느냐면, 물체가 밀어낸 물의 무게와 정확히 같아요. 원래 그 자리에 있던 물은 주변 물이 떠받쳐서 가만히 떠 있었잖아요. 그 물을 물체로 바꿔치기해도 주변 물은 똑같은 힘으로 떠받치거든요. 그래서 물체 무게가 밀어낸 물 무게 보다 가벼우면 뜨고 무거우면 가라앉되, 가라앉는 물체도 그만큼 가볍게 느껴지는 거예요.목욕탕에서 몸이 붕 뜨는 느낌이 바로 이거예요. 내 몸이 밀어낸 물의 무게 만큼 물이 나를 받쳐주고 있는셈이죠. 물속에서 느끼는 무게는 실제 무게에서 밀어낸 물의 무게를 뺀 값이라고 기억하시면 돼요 :)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물리학? 과 관련해서 질문하는게 맞나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물리학 질문 맞아요. 그리고 좋은 사고 실험이라 실제로 물리학자들이 진지하게 다루는 주제에요. 결론은 빛보다 빨라질 수 없는데 이유가 흥미로워요.이 상상의 함정은 막대를 완벽하게 단단한 물체로 가정한 데 있어요. 현실의 막대는 원자들이 결합으로 연결된 사슬이라, 한쪽 끝을 돌리면 그 움직임이 원자에서 원자로 차례차례 전달돼요. 이 전달 속도가 물질 속 음속인데 강철도 초속 5km 정도에 불과해요. 그러니까 행성이 아무리 빨리 돌아도 막대 끝은 즉시 따라오지 못하고, 막대는 채찍처럼 휘어지며 뒤처지는 거예요.그래도 억지로 끝부분을 광속 근처까지 가속하면 어떻게 될까요.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물체는 빨라질수록 가속에 필요한 에너지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서, 광속에 도달하려면 무한대의 에너지가 필요해요. 그 전에 막대를 회전시키는 데 드는 힘이 물질의 결합 강도를 넘어서면서 막대가 산산조각 나버려요. 우주에 존재하는 어떤 재료로도 버틸 수 없다는게 계산으로 확인 돼 있어요.완벽히 단단한 물체라는 개념 자체가 상대성 이론과 모순이라서, 자연은 이런 꼼수를 원천 차단해놓은셈이죠 =ㅁ= 빛의 속도 제한은 물체가 아니라 정보전달 자체에 걸린 우주의 규칙인거죠 :)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재료역학 무료 인강 사이트 어디 없나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무료로 시작하신다면 KOCW를 가장 먼저 추천해요. 국내 대학 강의를 무료 공개하는 사이트 인데, 재료역학으로 검색하면 여러 대학 교수님들의 정규 학기 강의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을 수 있어요. 회원가입도 필요없고 화질과 커리큘럼 모두 검증된 편이죠. K-MOOC도 비슷한 성격인데, 퀴즈와 수료증까지 있어서 진도 관리가 필요하면 이쪽이 나아요.유료까지 고려하신다면 인프런이나 유데미에 실무자 대상 강의가 올라와 있는데, 유데미는 할인 기간에 만원대로 떨어지니 그때 사시는게 좋아요.제 경험상 오래돼서 기억이 흐릿한 경우라면 처음부터 정주행 하기 보다 응력과 변형률, 보의 굽힘 같은 핵심 단원만 골라 듣고 문제로 감을 되살리는 편이 빨라요. :)
평가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