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브덴은 왜 특수강 제조에 소량만 넣어도 큰 효과를 내나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몰리브덴은 철 원자보다 훨씬 무겁고 큰 원자예요. 이 크기 차이가 첫 번째 이유예요. 철 결정 격자에 몰리브덴이 끼어들면 주변 원자 배열이 뒤틀리는데, 금속이 변형될 때 움직여야 하는 전위가 이 뒤틀린 자리를 지나가기 어려워져요. 원자 하나가 만드는 걸림돌이 크니 적은 양으로도 효과가 크고, 특히 고온에서 다른 첨가 원소보다 이 효과가 오래 유지돼요.두 번째는 탄화물을 만드는 성질이에요. 몰리브덴은 탄소와 잘 결합해 아주 단단하고 미세한 탄화물 입자를 만드는데, 이 입자들이 조직 안에 흩어져 전위의 이동을 막아요. 중요한 건 이 탄화물이 고온에서도 쉽게 뭉치거나 사라지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발전소 배관이나 터빈처럼 500도 이상에서 수만 시간 버텨야 하는 강재에는 몰리브덴이 필수예요. 크리프라고 부르는 서서히 늘어나는 변형을 막아주는 게 이 탄화물이거든요.세 번째가 열처리 효과인데, 실무에서 가장 체감이 큰 부분이에요. 몰리브덴은 담금질할 때 단단한 조직이 만들어지는 깊이를 크게 늘려줘요. 같은 두께의 부품을 급랭해도 몰리브덴이 들어간 강은 속까지 경화되고, 없는 강은 겉만 단단하고 속은 무른 상태로 남아요. 두꺼운 기계 부품에서 0.2~0.5%만 넣어도 성질이 완전히 달라지는 이유예요.내식성 쪽은 스테인리스에서 드러나요. 크롬 산화막의 약점이 염소인데, 몰리브덴을 2~3% 넣으면 염소가 만드는 국부 부식에 훨씬 잘 버텨요. 그래서 해양 설비나 화학 플랜트에는 몰리브덴이 들어간 316 계열을 쓰고, 일반 304는 바닷가에서 점 모양으로 녹이 슬어요. 소량으로 큰 효과를 내는 원소라 값이 비싸도 대체하기 어렵고, 그래서 텅스텐처럼 전략 광물로 관리되는 편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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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등 반려동물 키우는 집의 벽지나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질문이 많으니 순서대로 짚어드릴게요. 참고로 5번의 쇠테리어는 아마 인테리어 스타일 이름을 쓰신 것 같은데, 어떤 스타일을 말씀하신 건지 확실하지 않아서 그 부분은 마지막에 여쭤볼게요.바닥재는 강마루나 고강도 PVC 계열이 스크래치에 가장 강해요. 국산 대기업 3사 기준으로 LX하우시스 지인, KCC글라스, 현대L&C에서 펫 프렌들리 라인을 내놓고 있고, LX Z:IN은 반려동물 제품 인증을 받은 제품군이 있어요. 원목마루는 아름답지만 발톱 자국과 배변 실수에 가장 취약해서 반려동물 집에는 피하시는 게 좋아요. 친환경은 환경표지 인증과 실내공기질 최우수 등급 표기를 확인하시면 돼요. 벽지는 실크벽지가 기본이고, 개나리벽지가 스크래치 대응 표면 강화 제품을 내고 있어요. 그런데 고양이 발톱을 벽지가 이기는 경우는 없어요. 그래서 실전 해법은 고양이가 긁는 하부 1미터 정도를 강화 필름이나 패널, 도장 마감으로 바꾸고 위쪽만 벽지로 가는 거예요. 방문도 같은 원리로, 도어 표면에 강화 필름을 씌우거나 ABS 도어처럼 표면이 단단한 제품을 고르시면 좋아요.반려동물 집에서 신경 쓸 부분은 미끄럼과 위생이에요. 강아지라면 논슬립 표면이 슬개골 보호에 직결되고, 고양이는 높은 곳에 올라가니 창문 추락 방지 방충망 보강이 중요해요. 화장실 타일은 매끄러운 광택 타일보다 표면에 요철이 있는 논슬립 타일이 안전하고, 배수구에 털이 뭉치는 걸 막는 트랩 필터도 유용해요. 고양이 화장실 자리를 미리 정해 환기와 청소 동선을 잡아두시면 나중에 편해요.소파는 극세사 계열 패브릭이 가장 현실적이에요. 마이크로파이버는 올이 촘촘하고 짧아서 발톱이 걸릴 데가 적고, 걸려도 올이 빠지지 않아요. 최근에는 벨벳 느낌의 스크래치 방지 원단도 나와요. 가죽은 진짜 가죽이든 인조든 발톱에 찍히면 자국이 남아 고양이 집에는 불리하고, 리넨처럼 올이 굵고 성긴 원단은 최악이에요. 가구는 표면 마감이 승부인데, 원목이나 무늬목보다 고압 멜라민이나 세라믹 상판이 훨씬 강해요. 식탁은 세라믹 상판이 발톱과 열, 오염 모두에 강해서 반려동물 집에 잘 맞아요.중문은 유리 파손과 발톱 두 가지를 보셔야 해요. 강화유리에 폴리카보네이트를 덧댄 제품이나 하부를 유리 대신 판재로 막은 구조가 안전하고, 프레임은 알루미늄이 내구성이 좋아요. 여닫이는 바람에 쾅 닫히기 쉬워서 문 닫힘 속도를 줄여주는 도어 클로저나 완충 힌지를 함께 다시면 고양이 꼬리 사고를 막을 수 있어요.마지막 질문인 방문 전체를 여닫이로 하는 경우는 이미 일반적이에요. 우리 집 방문 대부분이 여닫이라서요. 혹시 슬라이딩이나 폴딩 도어를 여닫이로 바꾸는 걸 말씀하신 건지, 아니면 반대로 바람에 닫히지 않는 미닫이로 바꾸는 걸 고민하시는 건지 알려주시면 그 부분을 더 짚어드릴게요. 고양이 집에서는 문이 저절로 닫혀 갇히는 사고가 잦아서, 방문 하부에 고양이가 지나갈 펫도어를 달거나 문 스토퍼를 두는 방법도 많이 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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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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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선수가 공중에서 몸을 웅크리면 왜 회전속도가 빨라지나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회전하는 물체에는 각운동량이라는 양이 있어요. 이건 회전 속도와 질량이 회전축에서 얼마나 멀리 퍼져 있는지를 함께 곱한 값이에요. 외부에서 비틀어주는 힘이 없으면 이 값은 변하지 않아요. 공중에 떠 있는 선수는 발판을 떠난 순간부터 몸을 비틀어줄 상대가 없으니, 착수할 때까지 각운동량이 그대로 보존돼요.여기서 몸을 웅크리면 어떻게 되느냐예요. 팔다리를 몸 쪽으로 당기면 질량이 회전축 가까이 모여서 질량 분포를 나타내는 값이 작아져요. 곱해서 일정한 값을 유지해야 하니, 한쪽이 줄면 다른 쪽인 회전 속도가 커져야 해요. 그래서 웅크리는 순간 회전이 빨라지는 거예요. 힘을 새로 준 게 아니라 같은 각운동량을 다른 방식으로 나눠 가진 것뿐이고요. 반대로 팔다리를 펴면 회전이 느려지는데, 선수들이 착수 직전에 몸을 쭉 펴는 게 회전을 멈추기 위한 동작이에요.체감으로 확인하는 방법도 있어요. 회전의자에 앉아 팔에 무거운 물건을 들고 돌다가 팔을 몸에 붙이면 눈에 띄게 빨라져요. 다이빙에서 팔다리를 끌어안는 자세가 쭉 뻗은 자세보다 회전 속도가 세 배 이상 나는 것도 같은 원리예요.경기에서는 이걸 계산해서 써요. 도약 순간에 만들 수 있는 각운동량은 발판을 밟는 힘과 자세로 정해지고, 그 뒤로는 늘릴 수 없어요. 그래서 세 바퀴 반을 돌아야 하면 웅크린 자세를 얼마나 빨리, 얼마나 단단하게 만드느냐가 성패를 갈라요. 피겨의 점프도 같은데, 스핀에서 팔을 서서히 내리며 속도를 끌어올리는 장면이 각운동량 보존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예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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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6 아스트라는 어느정도 수준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지속학습 문제를 짚으신 게 정확해요. 브록먼 본인도 프레스 브리핑에서 명확하게 정의된 AGI 순간은 없다고 인정했고, AGI 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는 말은 선언에 가까운 표현이었어요. 회사 설립 당시엔 모두가 알아볼 분명한 문턱이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전환이 예상보다 점진적이었다고 했고요.수준을 구체적으로 보면 영역별로 온도차가 커요. 가장 두드러진 건 컴퓨터를 직접 조작하는 능력이에요. 앱을 제어하고 스프레드시트를 채우고 웹사이트를 만드는 식으로, 방법을 설명하는 단계에서 실제로 수행하는 단계로 넘어간 게 이번 세대의 핵심이에요. 사이버보안에서는 파격적이라는 평이 과장이 아니에요. 테스트 중 알려지지 않은 제로데이 취약점 두 개를 스스로 찾아냈고, 오픈AI가 자사 대비 프레임워크에서 처음으로 크리티컬 등급으로 분류한 모델이에요. 적절한 도구와 접근권이 주어지면 사람이 단계별로 지시하지 않아도 방어된 시스템에서 취약점을 찾아 공격 체인을 구성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일반 공개 전에 데이브레이크라는 제한된 기업 프로그램부터 배포됐어요.반면 코딩은 획기적 도약이 아니라 소폭 향상이에요. 에이전틱 코딩 테스트에서 74.1%로 이전 세대 70.8%에서 3%포인트 정도 올랐고, 코딩 에이전트 지수에서는 67.0점으로 최고점이지만 같은 점수를 Fable 5가 더 낮은 비용으로 냈어요. 가격은 이전 세대의 2.5배예요. 수학과 추론 벤치마크에서는 ARC-AGI-3 99.9%, FrontierMath Tier 4 98% 같은 수치를 기록했어요.그러니까 위치를 정리하면 이래요. 범용 지능을 전면적으로 끌어올린 모델이 아니라 컴퓨터 조작과 보안, 자율 작업 수행에 집중 최적화된 모델이고, 그 영역에서는 이전과 질적으로 다른 수준이에요. 다만 대화 중 배운 것을 다음에 기억하는 지속학습, 며칠 단위 작업의 일관성 같은 문제는 그대로 남아 있어서, AGI라는 표현은 기술적 판정보다 마케팅과 자기 정의에 가까운 상태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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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 안에 스테인리스 용기나 은박지를 넣으면 불꽃이 튀고 위험한 이유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전자레인지가 쏘는 마이크로파는 전기장 방향이 초당 수십억 번 바뀌는 전자기파예요. 이 전기장이 금속에 닿으면 금속 안의 자유전자가 그에 맞춰 표면을 따라 격렬하게 몰려다녀요. 음식 속 물 분자는 전기장에 맞춰 회전하며 열을 내는데, 금속에서는 전자가 표면을 흐르는 전류가 유도되는 거예요.문제는 이 전자가 몰릴 자리예요. 전기가 모이면 뾰족한 부분이나 얇은 모서리에 전하가 집중돼요. 호일을 구겼을 때 생기는 날카로운 끝, 포크 갈래, 그릇 테두리의 금박 무늬 같은 곳이에요. 한 지점에 전하가 쌓이다 주변 공기가 견딜 수 있는 전압을 넘으면 공기가 절연을 잃고 전기가 뚫고 지나가요. 그게 불꽃이고, 온도가 수천 도까지 올라가서 옆에 종이나 기름기가 있으면 불이 붙어요. 두 금속이 아주 가까이 있거나 금속이 내벽에 닿아 있을 때 그 틈에서 불꽃이 튀는 것도 같은 이유예요. 얇은 호일은 유도된 전류가 흐르면서 자체적으로 달아올라 타버리기도 해요.또 하나의 위험은 기기 쪽이에요. 금속은 마이크로파를 흡수하지 않고 반사해요. 큰 금속 그릇을 넣으면 쏘아낸 파가 대부분 되돌아와 마이크로파를 만드는 마그네트론으로 들어가고, 그 에너지가 갈 곳이 없어 부품 자체가 과열돼요. 음식이 데워지지도 않으면서 전자레인지가 고장 나는 거예요.그래서 기준은 금속 자체가 아니라 형태와 상황이에요. 요즘 오븐 겸용 제품이나 일부 냉동식품 포장에 금속 재질이 쓰이는 건 모서리를 둥글게 설계하고 두께를 맞춰 전하가 집중되지 않게 만든 거예요. 일반적으로는 금속 그릇과 호일, 금테 두른 도자기, 스테인리스 텀블러는 넣지 않는 게 안전하고, 실수로 넣어 불꽃이 튀었다면 즉시 정지하고 문을 닫은 채 잠시 두었다가 꺼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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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웹사이트는 동시에 수많은 접속자가 들어와도 서비스를 유지하는데, 여러 대의 서버가 이용자의 요청을 나누어 처리하기 때문일까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맞아요, 요청을 여러 서버가 나눠 처리하는 게 기본이에요. 그 앞단에서 일을 배분하는 장치를 로드밸런서라고 불러요. 사용자가 주소를 입력하면 로드밸런서가 먼저 받아서, 지금 가장 여유 있는 서버로 요청을 넘겨줘요. 서버 한 대가 고장 나면 그 서버로는 요청을 안 보내니 사용자는 장애를 눈치채지 못해요. 접속자가 늘면 서버를 추가로 띄우고 줄면 없애는 것도 자동으로 되는데, 클라우드가 이걸 쉽게 만들어줘서 트래픽에 맞춰 서버 수가 실시간으로 변해요.그런데 서버 분산만으로는 부족해요. 몇 가지 장치가 함께 작동해요. 하나는 캐시예요. 같은 내용을 매번 새로 만들지 않고 완성된 결과를 저장해두고 그대로 내보내요. 이미지나 영상처럼 무거운 파일은 CDN이라는 방식으로 전 세계 곳곳의 서버에 미리 복사해두고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전달해요. 서울 사용자가 미국 본사 서버까지 다녀오지 않아도 되는 거예요. 다른 하나는 데이터베이스 분산이에요. 서버를 늘려도 데이터베이스가 하나면 거기서 막히니, 읽기용 복제본을 여러 개 두거나 데이터를 조건별로 쪼개 여러 대에 나눠 담아요.그래도 한계를 넘는 순간은 있어요. 콘서트 티켓 예매처럼 정해진 시각에 수십만 명이 동시에 몰리는 경우인데, 이때는 대기열을 만들어 순서대로 입장시키는 방식을 써요. 다 받아서 전부 느려지는 것보다 일부를 기다리게 하고 나머지가 정상 작동하는 게 낫기 때문이에요. 티켓 사이트에서 순번 대기 화면을 보게 되는 게 이 설계의 결과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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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연은 왜 배터리 음극재로 그렇게 중요하게 쓰이나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흑연이 음극재로 쓰이는 건 층 구조 덕분이에요. 흑연은 탄소 원자가 육각형 벌집 평면을 이루고 그 평면이 겹겹이 쌓인 구조인데, 층 사이 간격이 리튬 이온이 들어가 앉기에 딱 맞아요. 충전할 때 리튬 이온이 이 층 사이로 끼어들어 저장되고, 방전할 때 다시 빠져나와 양극으로 돌아가요. 책 사이에 종이를 끼우는 것처럼 이온이 층층이 들어가는 방식이라, 이온이 드나들어도 구조가 거의 변하지 않아요. 부피 변화가 10% 정도에 그쳐서 수천 번 충방전해도 음극이 무너지지 않는 거예요. 이 안정성이 배터리 수명을 결정해요.여기에 조건이 몇 가지 더 맞아떨어져요. 흑연은 전기가 잘 통해서 전자를 모아 밖으로 보내는 역할을 겸하고, 리튬을 받아들이는 전압이 아주 낮아 배터리 전체 전압을 높게 유지할 수 있어요. 탄소라 가볍고 값도 싸고요. 성능과 안정성과 가격을 동시에 만족하는 재료가 사실상 흑연뿐이라 30년 넘게 음극재의 표준으로 남아 있어요.전략 자원으로 다뤄지는 건 공급 구조 때문이에요. 배터리용 흑연은 순도와 입자 형태를 정밀하게 맞춰야 하는데, 이 가공 공정을 중국이 세계 생산의 90% 이상 장악하고 있어요. 그래서 수출 통제 한 번에 배터리 생산이 흔들리는 구조예요.대체 시도도 활발해요. 실리콘은 흑연보다 리튬을 열 배 많이 저장하는데, 충전할 때 부피가 세 배로 부풀어 음극이 부서지는 문제가 있어요. 그래서 흑연에 실리콘을 몇 퍼센트 섞는 방식으로 조금씩 비율을 올리고 있어요. 리튬 금속을 그대로 쓰는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되면 흑연이 필요 없어지지만 아직 몇 년은 더 걸려서, 당분간 흑연의 자리는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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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플러그가 물에 잠겼는데 사용가능할까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두 가지 나눠서 답할게요.플러그는 충분히 말리면 쓸 수 있어요. 단 조건이 있어요. 물에 잠긴 동안 콘센트에 꽂혀 있지 않았다면 전기가 흐르지 않았으니 내부 손상은 없어요. 완전히 말리는 게 핵심인데, 플러그 몸체와 핀 사이 틈, 전선 피복 안쪽까지 수분이 들어갔을 수 있어서 겉만 말라도 안이 축축할 수 있어요. 최소 24시간, 넉넉히 48시간 통풍 좋은 곳에 세워 말리세요. 헤어드라이어 찬바람으로 틈새를 불어주면 도움이 되는데 뜨거운 바람은 피복이 상하니 쓰지 마세요. 말린 뒤 핀 표면이 녹슬거나 검게 변색됐다면 접촉 불량으로 발열이 생길 수 있으니 그때는 전선 교체를 받으시는 게 안전해요. 꽂을 때는 누전차단기가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시고, 꽂은 직후 차단기가 떨어지거나 타는 냄새가 나면 바로 뽑으세요. 세탁물이 깨끗한 물이었다면 대체로 문제없지만, 세제물이라면 성분이 남아 전도성을 띨 수 있어 물로 한 번 헹궈 말리시는 게 좋아요.세탁조에 물이 찬 원인은 두 가지 가능성이 큽니다. 하나는 급수 밸브 불량이에요. 세탁기 급수 밸브는 전기로 여닫는 부품인데, 이물질이 끼거나 고무 패킹이 낡으면 완전히 닫히지 않아 수돗물이 조금씩 새어 들어와요. 시간이 지나면 세탁조에 물이 차게 되죠. 수도꼭지를 잠근 상태였다면 잠그기 전에 새어 들어온 물일 가능성이 커요. 다른 하나는 배수 쪽 문제예요. 배수 호스 끝이 바닥 배수구 안으로 깊이 들어가 있으면 하수가 역류해 세탁기로 들어오는 경우가 있어요. 물에서 냄새가 났다면 이쪽이에요.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해요. 물을 빼고 세탁기 코드를 뽑은 상태로 수도꼭지만 열어두고 몇 시간 뒤 확인해보세요. 물이 다시 차면 급수 밸브 불량이고, 안 차면 배수 역류예요. 급수 밸브 교체는 서비스센터에서 부품값 포함 몇만 원 수준이고, 배수 역류는 호스 끝 높이만 조정하면 해결돼요. 그리고 평소 세탁이 끝나면 수도꼭지를 잠가두는 습관이 이런 누수를 막는 데 도움이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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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은 왜 상대성이론이 아니라 광전효과 연구로 노벨상을 받았나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이유는 노벨위원회가 실험으로 확인된 업적만 인정하려 했기 때문이에요. 아인슈타인은 1921년도 수상자로 1922년에 상을 받았는데, 수상 사유는 이론물리학에 대한 공헌과 특히 광전효과 법칙의 발견이었어요. 상대성이론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고, 심지어 수상 통보에 상대성이론의 가치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붙었어요.당시 사정을 보면 몇 가지가 겹쳐요. 첫째, 노벨상은 발견이나 발명에 주어진다는 유언의 조항이 있어서 순수 이론은 대상이 되기 어렵다는 보수적 해석이 강했어요. 둘째, 상대성이론이 검증되고 있던 중이었어요. 1919년 일식 관측으로 별빛이 태양 근처에서 휘는 게 확인됐지만 측정 오차가 크다는 반론이 있었고, 위원회 안에서도 이걸 확정된 사실로 볼 수 있느냐를 두고 논쟁이 있었어요. 셋째, 철학적 반발이 있었어요. 시간과 공간이 관찰자에 따라 달라진다는 주장이 철학적 사변에 가깝다고 여긴 위원들이 있었고, 위원회에서 영향력이 컸던 안과의사 출신 물리학자 알바르 굴스트란드가 상대성이론에 강하게 반대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요. 여기에 시대적 분위기로 반유대주의 정서가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와요.반면 광전효과는 사정이 달랐어요. 빛이 에너지 덩어리 단위로 전자를 때려낸다는 1905년의 설명이 밀리컨의 실험으로 정밀하게 확인돼 있었고, 이론과 실험이 딱 맞아떨어졌어요. 위원회로서는 논란 없이 상을 줄 수 있는 업적이었던 거예요.돌아보면 이 선택이 결과적으로는 의미가 있었어요. 광전효과 논문은 빛이 입자성을 가진다는 걸 처음 보인 연구라 양자역학의 출발점이 됐고, 아인슈타인 본인도 이걸 자기 논문 중 유일하게 혁명적이라고 표현했어요. 다만 상대성이론은 그 뒤 100년간 정밀 검증을 계속 통과했는데도 노벨상을 받지 못한 채 남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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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자동차 타이어의 공기압을 확인하면 여름보다 낮게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외부 온도가 내려가면서 타이어 내부 공기의 압력도 함께 변하기 때문일까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맞아요, 온도 때문이에요. 공기는 온도가 내려가면 분자들의 움직임이 느려져 타이어 벽을 때리는 힘이 약해지고, 부피가 고정된 공간에서는 그 결과가 압력 하락으로 나타나요. 타이어는 부피가 거의 변하지 않는 용기라 이 관계가 그대로 드러나요.수치로는 기온이 10도 내려갈 때 압력이 1psi 정도, 비율로는 2% 안팎 떨어져요. 여름 30도에서 겨울 영하 5도로 바뀌면 35도 차이니 3~4psi가 빠지는 셈이고, 권장 공기압이 33psi인 차라면 30psi 아래로 내려가요. 요즘 차는 권장값보다 25% 이상 낮아지면 경고등이 켜지도록 돼 있어서, 겨울 첫 추위에 경고등이 뜨는 경우가 흔한데 이게 공기가 샌 게 아니라 온도 탓인 거예요.측정할 때 주의할 점도 여기서 나와요. 주행 후에는 타이어가 열을 받아 압력이 3~5psi 올라가 있어서, 그 상태로 맞추면 식은 뒤에 부족해져요. 그래서 공기압은 주차 후 세 시간 이상 지난 아침에, 또는 운행 거리가 짧을 때 재는 게 정확해요.겨울에는 권장값에 2~3psi 정도 여유를 두고 넣으시는 걸 권해요. 공기압이 낮으면 접지면이 일그러져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연비가 떨어지는데, 눈길과 빗길에서는 이 차이가 안전으로 직결되거든요. 운전석 문틀 스티커의 권장값을 기준으로 한 달에 한 번 확인하시면 충분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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