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맞아요, 온도 때문이에요. 공기는 온도가 내려가면 분자들의 움직임이 느려져 타이어 벽을 때리는 힘이 약해지고, 부피가 고정된 공간에서는 그 결과가 압력 하락으로 나타나요. 타이어는 부피가 거의 변하지 않는 용기라 이 관계가 그대로 드러나요.
수치로는 기온이 10도 내려갈 때 압력이 1psi 정도, 비율로는 2% 안팎 떨어져요. 여름 30도에서 겨울 영하 5도로 바뀌면 35도 차이니 3~4psi가 빠지는 셈이고, 권장 공기압이 33psi인 차라면 30psi 아래로 내려가요. 요즘 차는 권장값보다 25% 이상 낮아지면 경고등이 켜지도록 돼 있어서, 겨울 첫 추위에 경고등이 뜨는 경우가 흔한데 이게 공기가 샌 게 아니라 온도 탓인 거예요.
측정할 때 주의할 점도 여기서 나와요. 주행 후에는 타이어가 열을 받아 압력이 3~5psi 올라가 있어서, 그 상태로 맞추면 식은 뒤에 부족해져요. 그래서 공기압은 주차 후 세 시간 이상 지난 아침에, 또는 운행 거리가 짧을 때 재는 게 정확해요.
겨울에는 권장값에 2~3psi 정도 여유를 두고 넣으시는 걸 권해요. 공기압이 낮으면 접지면이 일그러져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연비가 떨어지는데, 눈길과 빗길에서는 이 차이가 안전으로 직결되거든요. 운전석 문틀 스티커의 권장값을 기준으로 한 달에 한 번 확인하시면 충분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