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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결국 선택일까요, 아니면 환경이 만들어주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행복은 생활에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껴 흐뭇한 상태를 말합니다. 행복은 객관적이지 않고 주관적입니다. 기본적인 삶에의 조건을 충족하는 것이 행복의 기본적인 필요조건이긴 하지만, 그것을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은 개인의 감정입니다. 행복은 인간 관계와 사회적 연결 / 신체적, 정신적 건강 / 경제적 안정과 자율성 / 목적의식과 성취 / 긍정적 생각과 감사(만족)과 같은 다양한 것의 통합적 요소가 전체적 또는 개별적으로 작용합니다. 그러므로 행복이 단순히 개인의 선택이냐 환경이 만들어주는 것이냐를 나누어 생각하기 어려운 듯 합니다. 행복은 이러한 여러가지 요소들의 복합적인 결합으로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러한 요소요소들의 갖춤 정도가 행복의 조건은 아니라고 봅니다. 모든 것이 다 갖추어져 있어도 행복하지 않은 감정을 느끼는 이들도 있으니까요. 말씀하신 인지적 해석의 경우가 사람이 특정상황이나 자극을 경험할 때 자신이 어떻게 인식하고 평가하느냐에 따라서 그 의미가 달라진다는 것인데 그것도 모든 이들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라고도 합니다. 어떤 이들은 행복을 위하여 기본적인 삶을 위한 환경이 갖추어져야 그 토대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보는 이들도 있으니까요. 그것이 바로 보편적인 복지의 근본이겠지요. 하지만 모든 상황이 다 갖추어져도 부족한 어떠한 요소들에 의해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이도 있고, 모든 상황이 부족함에도 특정 요소에 의해 행복하다고 느끼는 이도 있으니 '선택, or '환경'이라고 이분하기 보다는 개인의 갈망에 대한 만족도가 행복의 이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것이 선택일까라고도 생각해보았지만 선택은 어떤 것을 고르는 것과도 같으니 느끼는 감정을 강제하는 요소도 있어서 감정이 아닌 판단의 영역이라 행복이라는 감정적 의미의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두 경우 모두 행복의 조건이 될 수 있지만 행복은 개인의 갈망에 대한 만족도가 그 이유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오랜만에 깊은 고민을 해보게 하는 질문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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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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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의 작가가 어쩌다 부조리에 대해 글을 쓰기 시작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알베르 카뮈는 프랑스계 알제리 이민자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가정 형편이 어렵게 자랐고 알제리 대학까지 갔었으나 폐결핵으로 인해 중퇴하게 됩니다. 생계를 위해 많은 일을 하다가 평생의 스승 장 그르니에를 만나 철학 학사 학위 과정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그는 시몬 이에와 결혼했는데 그녀가 모르핀 중독이어서 그것을 돕기 위해 결혼했지만 그녀의 주치의과 불륜 관계인 것을 알고는 이혼하게 됩니다. 자신은 마르크스주의자가 아니었지만 알제리인과 유럽인들의 차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여 프랑스 공산당에 가입하게 됩니다. 그 이후 그의 스승 장 그르니에의 추천으로 알제리 공산당으로 옮깁니다. 카뮈는 인민당과도 관계를 하고 있었는데 공산당과 인민당의 갈등으로 싸울 때 공산당과 입장을 달리하여 공산당에서도 제명됩니다. 이후 좌익 성향의 신문사에서 문화기사와 르뽀를 썼고, 일간지 파리스와에서 근무하며 <이방인> 외 다수 작품을 씁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에 저항하기 위해 참전을 신청하였으나 또다시 폐결핵으로 프랑스 군대의 입대를 거절당합니다. 이후 일간지 파리스와에서도 해고를 당했고, 프랑스 리옹으로 돌아와 수학자이자 피아니스트인 프랑신 포르와 결혼하여 오랑으로 가 교사를 하였고, 이후 결핵치료를 위해 프랑스 알프스에 머무르며 <페스트>를 씁니다. 이후 작품이 유명해지면서 파리로 돌아가게 되었고 장 폴 샤르트르와 친해지게 됩니다. 더 많은 삶의 이력이 있지만 이것만 보아도 그의 작품의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카뮈는 이민자의 자녀로 프랑스 사회에서 철저히 이방인 취급을 받으며 자라왔습니다. 사회의 일원으로 속하기 위해 공산당도 가입하고 군대로 가고자 하고 하였지만 결과적으로 제명되고 거절되면서 그 이유를 자신의 처지로 생각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에 사회의 이방인으로서의 느끼는 여러 부조리들을 <이방인>이라는 작품에 반영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계속 그를 괴롭혀왔던 폐결핵과의 싸움을 하며, 그 과정에서 병에 걸린 사람들을 대하는 사회와 사람들의 모습, 그리고 당시 많은 전염병 등으로 유럽이 어려웠던 시기를 거쳤으므로, <페스트>라는 작품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냉혹한 현실을 꼬집고자 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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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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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이ㅜ드라마로 각색할때 가장 크게 달라지는 요소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문학작품을 드라마화 할 때 원작의 본질이 훼손되지 않기 위해서는 문학작품을 그대로 각본으로 바꾸면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각본 작업 시 그 드라마 작가의 분석이 들어가던가 아니면 드라마의 길이, 방송심의 등의 이유로 일부 부분을 바꾸거나 삭제, 첨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작의 작가의 동의를 구해서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절대 원작의 의미를 퇴색되지 않게 하기 위해 원작 속의 대사 하나도 바꾸기를 원하지 않는 작가도 있습니다. 공중파 방송 드라마의 경우 특히 원작에 사건 전개를 위해 꼭 필요한 성행위 장면, 폭력적 살인 장면 등은 방송을 위해 순화되거나 일부 뉘앙스만 주고 삭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작을 정독하여 그 감동을 간직한 독자들은 드라마에서 그러한 내용들이 과도하게 삭제 또는 변화되어 나온다면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모든 장면, 대사, 사건 등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반영할 수는 없지만 원작자도 원하고 시청자들도 원작과 같은 감동을 요구한다면 일부 환경 조건에 맞추어 조정하되 원작자와 많은 협의를 거쳐 원작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그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각본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원작보다 나은 각본이 나오기는 정말 어렵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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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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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이 아닌 잘못된 성행위를 변태성욕이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변태 (變態)명사본래의 형태가 변하여 달라짐. 또는 그런 상태.정상이 아닌 상태로 달라짐. 또는 그 상태.성체와는 형태, 생리, 생태가 전혀 다른 유생의 시기를 거치는 동물이 유생에서 성체로 변함. 또는 그런 과정.위의 내용이 사전적인 뜻입니다. 두번째 뜻을 보시면 '정상이 아닌 상태로 달라짐, 또는 그 상태'가 있습니다. 말씀하신 '변태성욕'에서의 변태는 형태가 달라지거나 생물의 형태, 생리, 생태가 변하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 아닌 '정상적인' 상태에서 그렇지 못한 상태로 달라지거나 달라진 후의 그 상태를 뜻하는 말로 쓰인 것입니다. 변태라는 말은 원래는 아시는 바와 같이 생물학적 용어에서 그 의미가 인간의 심리적, 사회적 변화와 연결되면서 정체성의 변화로까지 확장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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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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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문구에 내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내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성경 말씀을 먼저 소개드리자면, 빌립보서 4:13“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요한복음 14:27“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시편 55:22"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리라.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영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야고보서 1:19"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로마서 12:17-18"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불경 말씀을 추가로 소개드리자면, 법구경 제1장"마음이 모든 것의 근본이다."법구경 제9장"작은 선도 멈추지 말고, 작은 악도 가볍게 여기지 말라."숫타니파타"지나간 일을 후회하지 말고 오지 않은 일을 염려하지 말라."자타카"스스로를 사랑하듯 모든 존재를 그렇게 사랑하라."중아함경"비난에도 흔들리지 않고, 칭찬에도 들뜨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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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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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독기는 어떤 효과가 있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책 소독기는 책의 표면을 소독하기 장치입니다. 보통 적외선이나 자외선, 열, 오존 등의 살균방식을 활용합니다. 책 표면에 묻거나 하여 있을 수 있는 세균, 바이러스 등 미생물 등을 없애주는 것입니다. 자외선을 이용하는 것은 짧은 시간에 살균할 수 있고, 열을 이용하는 방식은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한 후에는 환기가 잘 되는 곳에 책을 두어야 잔여물질이 날아가 안전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너무 오래 소독하면 열 등에 의해 종이가 변색되거나 손상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책 종류, 종이나 커버 재질 등에 따라 적절한 소독 방법을 활용해야 책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보통 집에서는 그렇게 사용할 필요는 없고, 공공 도서관과 같이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시설에 비치된 도서의 경우 일주일에 1~2차례 정도 사용해주는 것이 감염도 방지하고, 책의 손상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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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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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자의 시점 변화를 활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시점변화를 작가가 활용하는 이유는 이것을 통해 독자가 작품의 주제나 메세지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인칭의 경우 주인공의 생각과 감정에 직접 접근하여 내면 세계를 이해할 수 있지만, 주인공의 시각에 국한되므로 다른 등장인물의 생각과 감정을 파악하는데 어려울 수 있습니다. 3인칭의 경우 작가가 객관적인 관찰자의 역할을 하여 여러 등장인물의 생각과 감정을 묘사하여 이야기를 더 넓은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고 등장인물 간의 관계와 갈등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데는 유리하지만 주인공의 내면 세계를 자세하게 파악하고 그 의도를 알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에 각 시점의 서사를 풀어가다가 중간에 시점의 변화를 주게 되면 독자는 그 경험을 더 풍부하게 할 수 있어 더 깊이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시점의 변화가 서사의 혼돈이 없도록 부드럽게 진행되는 것이 좋고, 너무 잦은 시점의 변화를 주어 독자로 하여금 서사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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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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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소설이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읽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고전 소설이 현대에도 읽히는 이유는 시간을 초월하는 변하는 않는 가치를 주제로 다루고 있는 점입니다. 그 중에서도 현 시대에 소개되는 고전들은 단순히 오래된 작품이 아니라 그것들 중에서도 그 작품성과 가치가 인정된 엄선된 것들입니다. 시대나 사회에 국한되지 않는 보편적인 주제, 인간의 경험, 삶에 있어서 꾸준히 제기되는 문제에 대한 높은 질의 대처방안, 언어와 글쓰기의 높은 수준, 비판적 사고와 지적 사고의 촉진, 영향력과 상호 텍스트성 (현대작품들이 고전들을 모티브로 한 것들이 다수) 등 많은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현대의 작품들을 경험하신 분들이라면 고전을 읽는 순간 어디선가 비슷한 이야기를 읽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훌륭한 고전들은 현대의 작품들에도 많은 영향을 주어 그 가치가 재창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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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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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이 세계적으로 유명한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러시아의 발레는 역사와 전통, 실력이 있었지만 주 소비층이 있던 유럽에서는 과거에는 그렇게 유명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서유럽에서 발레가 쇠퇴하던 20세기 초에 예술평론가이자 공연기획자, 후원자였던 세르게이 댜길레프가 1909년 프랑스 파리에서 '발레 뤼스 (Ballet Russe)'를 창단하였습니다. 이것은 말 그대로 프랑스어로 러시아 발레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새로운 발레단을 창단한 댜길레프는 뛰어난 안목으로 당시에는 무명이었으나 실력이 뛰어났던 작곡가 스트라빈스키와 프로코피예프, 무대 미술의 혁명을 이룬 브누아, 피카소 & 마티스의 세트 디자인, 코코 샤넬의 의상 등 각계 최고의 예술가를 발굴하여 모더니즘에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거기에 빠르고, 높고, 강하고, 관능적인 러시아 남자무용수를 앞세워 파리의 관객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점점 더 러시아 발레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게 되었고, 발레 하면 러시아로 전세계인들에게 각인되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전통적으로 볼쇼이 발레단, 마린스키 발레단은 역사와 전통이 있었고, 이후 러시아 국립발레단, 모스크바 라 클라시크 발레단도 그 명맥을 이어갔습니다. 말씀하신 마린스키 발레단은 상테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 소속으로 241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5대 발레단입니다. 20세기 러시아 발레를 대표하는 안무가 유리 그레고로비치가 30년간 수석 안무가로 활동하며 발레를 러시아 문화의 대명사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일부 단원들이 탈퇴하여 논란이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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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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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우리들>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우리'는 복수의 의미가 있는 인칭 대명사이고 '-들'은 복수를 나타내는 접미사입니다. 인칭 대명사에 복수를 나타내는 '-들'이 붙어 '너희들, 우리들, 저희들'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명사의 복수형을 나타낼 때 '~들'을 붙이기 때문에 이것이 문법적으로 이를 잘못되었거나 다른 뜻의 말이 아닌가 의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어는 수의 범주가 확립되어 있지 못하여, '-들'이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붙는 경우가 있는데 문법적으로 허용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라는 복수 인칭대명사인데 중복되게 '~들'이라는 복수 접미사가 붙어 중복되는 의미가 되었지만 그 의미는 '우리'와 같은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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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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