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프로필
프로필
답변
잉크
답변 내역
전체
학문
현대 소설에서 서술자의 시점 변화가 독자에게 주는 심리적인 효과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서술자의 시점이 바뀌면 독자가 이해하게 되는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인칭 서술자와 3인칭 전지적 작가의 관점에서 같은 사건을 묘사할 경우, 독자는 사건에 대한 정보와 감정적 반응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서술자의 관점 분석은 문학 비평에서 필수적이며, 독자는 이 분석을 통해 작품의 주제나 메시지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1인칭의 경우 주인공의 생각과 감정에 직접적으로 접근하여 그들의 내면 세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지만, 주인공의 시각에 국한되어 다른 등장인물의 생각과 감정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3인칭의 경우 작가가 객관적인 관찰자의 역할을 맡아 여러 등장인물의 생각과 감정을 보여주는데 이야기를 더 넓은 시야에서 바라볼 수 있고, 등장인물 간의 관계와 갈등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유리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내면 세계를 1인칭 시점만큼 자세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이야기 도중 시점의 변화는 독자의 경험을 더 풍부하게 할 수 있습니다. 1인칭 시점이던 이야기가 갑자기 3인칭으로 바뀌게 되면 독자는 새로운 관점에서 이야기를 바라보게 되고, 등장인물 간의 관계와 갈등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 반대일 경우는 포괄적이던 부분이 좀더 주인공의 내면의 깊이를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시점의 변화는 서사의 혼돈이 없도록 부드럽게 진행되어야 하고 너무 잦은 시점의 변화는 되려 독자로 하여금 서사에 집중되지 못하게 할 우려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학문 /
문학
25.09.03
5.0
1명 평가
0
0
'ㄷ'소리받침을 어떤 경우에 ㅅ 내지 ㄷ으로 써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ㄷ'과 'ㅅ'의 경우 15세기 이전에는 두 받침의 발음도 별도로 구분하여 표기하고 발음하였습니다. 하지만 15세기 이후에는 모두 'ㄷ'과 'ㅅ' 받침 모두 'ㄷ'으로 발음을 통일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비음화라는 음운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잇다'를 15세기 이전에는 발음표기도 [잇다]로 표기하였으나 지금은 [읻:따]라고 'ㅅ'을 'ㄷ'으로 발음하고 '다'를 된소리로 발음하고 표기하였습니다. '낱낱이'라는 라는 말은 15세기 이전에는 [낫나치]라고 표기하였으나 15세기 이후에는 'ㅅ' 받침 발음을 'ㄷ'으로 하면서 비음화 현상이 발생하여 [난:나치]라고 발음하고 표기하였습니다. 현재의 '꼿꼿하다'라는 말을 발음해보면 [꼳꼬타다]지금의 발음은 모두 'ㄷ'으로 통일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받침 'ㅅ' 발음은 사라졌습니다.
학문 /
문학
25.09.03
5.0
2명 평가
0
0
국어 중에 두음법칙이 예외적으로 적용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두음법칙은 아래와 같은 4가지 경우에 적용하지 않는 예외가 있습니다.고유명사 및 합성어‘한국여자대학교’, ‘육천육백육십칠’처럼 고유명사나 합성어에서는 두음법칙이 적용되지 않고 본음 그대로 씁니다의존명사‘그럴 리가 없다’, ‘기한 내에’처럼 의존명사 앞은 두음법칙이 적용되지 않습니다외래어 및 고유어‘라디오’, ‘레몬’, ‘버스’, ‘코끼리’, ‘라면’, ‘카메라’ 등 외래어와 고유어에는 두음법칙이 원칙적으로 적용되지 않습니다.외자로 된 이름‘신립(申砬)’, ‘최린(崔麟)’ 등 외자로 된 이름을 성에 붙여 쓸 때는 본음 그대로 적을 수 있습니다. (선택적)이처럼 두음법칙은 한자어에서 주로 적용되지만, 고유명사·의존명사·합성어·외래어 등에서는 예외가 많으니 상황에 따라 표기를 달리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그리고 반대로 단어의 첫머리가 아니어도 두음법칙이 적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특정 한자어‘열’, ‘율’처럼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 이어지는 경우, 단어 첫머리가 아니어도 두음법칙이 적용됩니다.(예) 비율, 환율, 2열 (이열, 1인 경우에는 '일렬'이라고 표기)
학문 /
문학
25.09.03
5.0
2명 평가
0
0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소설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한국의 소설 중 가장 긴 것은 박경리의 <토지>라고 합니다. 전 20권으로 출간되었고 원고지 수로 약 4만 장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학문 /
문학
25.09.03
5.0
1명 평가
0
0
문학에서 리얼리즘이 산업화 시대 사회 현실을 반영하는 방식은?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1970년 이후 한국 현대문학에서도 산업화와 도시화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사회적, 문화적 변화를 반영하며 다양한 특징이 있습니다. 산업화로 인해 급격하게 경제는 성장하였지만 그로 인해 간과했던 인간과 사회의 부적응에 대해서는 간과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내용의 실상을 반영하고 사회에 참여하려는 것으로 리얼리즘의 가치가 대두되었습니다. 이러한 리얼리즘의 가치가 투영된 방향이 모더니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문학의 예로 들어보면 산업화와 인간 소외의 상관관계에 있어서 급격한 경제 성장으로 인한 빈부 격차, 도시 빈민 문제, 노동자 착취 등 사회적 갈등이 야기되었습니다. 이에 문학에 있어서 산업화로 인한 인간 소외, 비인간화, 삶의 황폐화의 실상이 그대로 반영이 되었고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황석영의 '삼포 가는 길'이 있습니다.한국의 산업화는 실질적으로 군부독재 하에 이루어졌기에 경제적으로는 성장하였으나 그 방향이 민주적이라고 볼 수는 없었습니다. 이에 산업화와 함께 민주화 운동과 저항 문학이 1970~1980년대에 대두되었습니다. 군사 정권의 억압과 이에 대한 민주화 운동이 활발했던 시기의 문학은 사회 비판과 저항의 수단으로 사용되었고 독재 정권에 맞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옹호하는 작품들이 등장했습니다. 대표적인 작가로는 김지하가 있습니다.이후 포스트모더니즘의 등장하게 되었는데 1980년대부터 포스트모더니즘이 문학에 영향을 끼치며 전통적 서사 방식을 탈피한 작품들이 등장했습니다. 주요 특징으로는 파편화된 이야기, 복합적인 시점, 현실과 환상의 혼합, 개인의 정체성과 욕망을 탐구 등이 있습니다.
학문 /
문학
25.09.02
5.0
1명 평가
0
0
왜 유독 가을이 예술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계절이라고 느껴질까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계절의 변화가 사람의 기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심리학자들이 많습니다. 보통 가을이 찾아오면 사람들은 액티브한 활동보다는 사색에 잠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푸르던 나뭇잎 색이 붉고, 노랗게 변하고 심지어는 스산하게 낙엽이 내리며 서늘한 바람과 같이 뒹굽니다. 따뜻한 색감이지만 차가운 바람이 어쩌면 그리움을 불러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즐기고 좋아하는 이도 있고, 이러한 가을의 정취를 편안하지만 쓸쓸함을 동시에 느끼는 이도 있습니다. 풍성하던 주변이 비어 보이게 되면서 그 무게를 덜고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기도 하지만 그렇게 비어 가는 것에 대해 쓸쓸함을 느끼고 다른 감성적인 것으로 채우려는 심리가 강화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인지 가을을 주제로 한 노래나 영화나 문학 작품 등은 이별이 많습니다. 이별이라는 주제는 나무에서 떨어져 나가는 잎처럼 무언가를 떠나가는 것이기에 동감할 수 있는 부분이고 이 때 느껴지는 슬픔은 카타르시스로 가을에 감성적으로 빈 곳을 채워주니 가을이라는 계절이 더욱 심리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가을에 심리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사실 단순 심리적 요인보다는 주변 환경 변화에 따른 신체적인 변화가 그 원인이 된다고 의학적으로 말합니다. 가을에는 이전 계절과 달리 일조량이 줄어드는데 이 때 신경전달물질인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의 분비량이 달라집니다. 복합적인 호르몬의 작용이 기분을 다운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그에 대한 작용으로 과다수면이 일어나기도 하고 계절성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식욕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학문 /
문학
25.09.02
5.0
1명 평가
0
0
아이 책읽어줄때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내'와 '네'는 신경 써서 발음한다면 충분히 구분할 수 있고 그렇게 들립니다. 구어체에서 '니' 라고 한다고 해서 책에 '네' 라고 쓰여져 있는 것을 '니' 라고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정식으로 '내' 와 '네' 라고 읽고 이후 아이가 비슷한 발음 이라고 물어본다면 그 때 '네' 는 우리 일상에서 대화할 때 편하게 쓰고 있는 '니' 와 같은 뜻이고 빠르게 말을 할 때 '내' 와 '네' 가 혼동되어 들릴 수도 있기에 편하고 쉽게 '네' 를 '니' 라고 표현하는거라고 설명해주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문법적으로는 '내' 는 '나' 에서 관형격 조사 '의' 가 붙어서 준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네' 는 '너' 에서 관형격 조사 '의' 가 붙어서 준 말 '네' 를 구어에서 이르는 말이 '니' 입니다. 모두가 다 표준어이니 잘 구분하고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이 아이의 학습적으로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학문 /
문학
25.09.02
5.0
1명 평가
0
0
사회 현상에서 낙인 효과는 왜 발생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낙인효과는 특정 행동이나 과거 경력으로 인해 부정적 낙인이 찍힌 개인이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받으며, 이로 인해 실제 능력이나 성향이 위축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는 미국의 사회학자 하워드 S. 베커의 낙인이론에서 유래했으며, 1차 낙인(사회적 낙인)이 2차 낙인(개인적 자기 인식)으로 이어져 일탈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이러한 낙인효과는 Positive한 것도 있고, Negative한 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성공경험 같은 경우는 성공한 사람에 대해 그 사람의 낙인은 '성공'이라는 이미지 입니다. 따라서 다른 분야에 도전하거나 의견을 내어도 긍정적인 기대를 가져옵니다. 나머지는 대부분 부정적인 기대의 것입니다. 전과자, 정신질환자와 같은 사회적 특정 집단에 대한 낙인이 각 개인의 정체성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성공경험의 반대인 경제적인 부도 등의 경험에 의해 낙인이 찍히면 시장 신뢰 회복이 더뎌져 재기하기 어려워 질 수도 있습니다.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간관계에 있어서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다'라는 낙인이 찍히고 그것이 자신도 인정하여 강력한 자기 선언으로 공고히 되면 편협한 인간관계나 고립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편견을 인식하고 그것을 반대로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현재 각인된 편견이 존재하는 인간관계 외에 새로운 인간관계를 통해 선입견을 줄이는 방안도 필요합니다. 근본적으로 이러한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상대방과의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오해나 편견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학문 /
문학
25.09.02
5.0
1명 평가
0
0
사람들이 뒷담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사람들이 뒷담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심리학적으로 볼 때면 자신의 낮은 행복도와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타인에 대한 험담을 이용하는 것으로 남을 깎아 내림으로써 자신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처럼 안도하는 의도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문적으로 들어가지 않고 일상의 모습에서 본다고 하면 뒷담화라고 하는 것은 뒷담화를 나누는 사람과의 공통의 관심사를 끌어내어 친해지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공공의 적을 만드는 것이죠. 직장 상사에 대한 뒷담화가 그 좋은 예입니다. 그것이 확장되어 어떤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남에 대한 뒷담화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자신이 없을 때도 자신의 뒷담화를 할 수 있으므로 관계를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문 /
문학
25.09.01
5.0
1명 평가
0
0
이런상황일때 조언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우선 친구의 말을 경청하고 반응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1과 같이 말했을 경우 질문하신 분께서 부정적으로 느끼셨다면, 혼자 속으로 생각하고 판단하여 친구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감정을 쌓아두어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서로 마음 상하지 않게 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그러한 말을 했다면 "아, 그래? 결과가 좋았구나. 나한테도 맞을 것 같아서 추천해주는거야?" 정도로 반응하면 그 친구도 자신이 말한 의도를 전해주지 않을까 합니다. 2와 같이 인정욕이 있는 친구가 있다면, 그냥 그대로 인정해주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아니면 인정까지는 아니더라도 말한 것에 대한 호응 정도로 "오호~굿잡" 정도로만 반응해주어도 인정욕이 있는 친구면 스스로 뿌듯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대방의 의도가 보이더라도 그 함의를 너무 골몰하지 마시고 표면적으로 전달되는 말대로 반응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상대방이 거래의 상대라던가 정치적 정적이라던가 하는 경쟁 관계가 아니라 그냥 친구나 연인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리고 질문하신 분께서 그 함의가 있는 것 같아 의구심이 든다면 직접적으로 말하되 정중하게 '혹시 그렇게 말하는 것이 OO한 의도로 말한거야? 궁금해서 그래."하고 확인하는 것도 맘 속에 의구심을 가지는 것보다는 나은 듯 합니다.
학문 /
문학
25.08.26
5.0
1명 평가
0
0
10
11
12
13
14
15
16
1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