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작가의 토지에 담겨 있는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박경리 작가가 직접 토지라는 제목에 대해서 밝혔던 내용에 이 작품의 생각이 담겨있다고 판단하여 가져와봤습니다. <김치수, '박경리와의 대화' [박경리와 이청준], 민음사 1982년 167면>"토지'라는 제목과 관련해서는 처음에는 막연하게만 생각했지 확실히 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土地'라고 정한 것은 대지도 아니고 땅도 아닌 것, 즉 땅이라고 하면 순수하게 흙냄새를 연상하게 되고 大地라고 하면 그냥 광활하다는 느낌만 들어 그 밖의 것을 찾다가 나온 겁니다. 이것은 제 느낌입니다만 토지라고 하면 반드시 땅문서를 연상하게 되고 '소유'의 관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소유라는 것은 바로 인간의 역사와 관련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원초적인 상태에서 오늘에 이른 것은 다 소유의 관계에서 나온 것이 아니냐 하는 거지요. 한마디로 말할 수는 없지만 대개 이런 정도의 생각으로 출발해서 그것이 씌어지면서 자꾸 생각이 넓어지기도 하고 깊어지기기도 하여 간 것이 아니냐 하는데요."이 대화에서 알 수 있듯이 '토지'라는 제목은 땅문서를 연상케 하면서, 더 나아가 '소유'의 관념을 포함한 자본제적 소유 욕망이 투여된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역사적 체제 안에서 토지라는 '자본'을 자기 확장이라는 목적을 위해 특수한 방식으로 사용(투자)하는 '역사적 자본주의'의 한 양상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토지'라는 말에는 농경을 곧 땅의 문명화로 여기는 농경 사회의 이데올로기와 함께 봉건주의적이건 자본주의적이건 간에 소유의 개념이 들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중심으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중반까지의 사람들의 애환과 격동기 민족의 한과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즉 이러한 '땅'을 통해 진정한 삶에 대한 탐색을 탁월하게 보여주었다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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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인 사실과 허구의 경계는 SF 문학에서는 어떻게 활용되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SF문학 중 디스토피아적 소설 작품에 주로 쓰이는 서사 기법으로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허물거나 과학적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무는 등 비선형 구조를 통해 미래 사회를 현실의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꾸미는 서사 기법으로 활용됩니다. 따라서 사실과 허구를 모호하게 함으로써 제시되는 미래 사회에 대한 예측 등에 신뢰도를 높여 서사에 몰입하게 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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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에서 디스토피아 소설이 과학기술이나 감시사회, 환경 파괴를 결합해서 미래 사회를 경고하는 서사 전략은?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디스토피아 소설은 원하지 않는 결론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제시하는데 미래 사회의 전체주의적 통제, 인간성의 말살 단절, 소외 등을 보다 강력하게 시사하기 위해 보통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것과 같은 비선형 구조를 보입니다. 그리고 본 문제를 인과 관계와 경각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여러 인물의 서사를 동시에 제시하면서 다중 관점을 통해 소외, 단절과 같은 것을 분산적으로 보여줍니다.그리고 실험적인 문체, 상징, 기록의 붕괴 등과 같은 서사기법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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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의 번역 기술은 문학 작품의 감정과 맥락을 얼마나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아직은 AI의 번역 기술이 완벽하지 않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전문적인 학문 영역이 아닌 문학 영역에서의 AI 번역은 작가의 의도를 반영하여 번역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I는 학습합니다. 따라서 명령 프롬프트를 실행할 때 해당 작품 작가의 기존 작품들을 고려하고 많은 번역 작품들의 사례를 학습한 후에는 놀라운 수준까지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어처럼 미묘한 감정이나 묘사를 표현하는 다양한 말이 있는 언어의 경우 맛깔나게 번역하기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문학작품에 대한 AI의 번역본에 있어서는 인간의 손으로 다시금 퇴고 및 수정 보완 작업을 거쳐 그에 적합한 단어 등의 수정 보완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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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에 대한 차별적인 서양 문화,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차별이라는 것은 사실 해서는 안되는 행위이지만, 오랜 시간 구축되어온 문화권에 새로운 인종 또는 문화를 가진 사람이 들어갔을 때 그들의 문화에 어색한 이들에 대해 반감이나 차별적 행동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그 앞에서 바로 지적하고 사과하라고 다그치고 싶지만 타지에서 계속해서 생활하셔야 한다면 그러한 대응은 비추천입니다. 함께 살아가야 하는데 시작부터 날을 세워 적을 만들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 문화권의 언어 소통에 문제가 없다면 그럴 때 다른 문화권에서 살아왔기에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으나 당신들의 문화를 존중하고 배우고자 한다는 열린 마음을 먼저 보여주시고 계속해서 정중하게 대한다면 그러한 차별의 행위가 점차 줄어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차별적 행위를 하는 이들은 필요하다면 근거를 남겨 신고해야 하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을 방문하는 많은 외국인들에 대한 우리의 태도도 비슷합니다. 우리 문화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배우려고 하는 외국인이 있으면 익숙하지 않은 외모나 행동을 하더라도 이해하고 되려 도움을 주려고 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문화권에서도 다른 문화권에서 온 사람들에 대해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겠지만 우선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그 문화권으로 들어갈 때 포용하고 배우려는 마음을 표현한다면 그러한 차별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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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작품 속 신뢰할 수 없는 화자 기법이 독자의 이해와 감정 이입에 미치는 효과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해당 기법은 화자의 신뢰성을 낮춰 독자나 관객이 사건에 대해 스스로 추리하게 만드는 일종의 서사 장치입니다. 작품 속 화자가 사실을 왜곡해서 전달하여 독자가 이해할 수 없게끔 만들어 이후 독자가 그 서사의 신뢰성을 스스로 평가하게끔 만들어서 반전을 일으키고 독자의 작품 참여를 이끌어내는 복합적인 서사 기법입니다. 작품 해석의 공간을 넓혀서 해당 작품을 재해석하게 하는 모호성을 강화하는데 기여하여 열린 결말을 이끌어내는데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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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계에서 여주인공은 왜 마음이 바뀌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탕웨이의 영화 속 대사처럼 그 남자가 자신의 심장 속으로 파고 들어왔기 때문이죠. 사랑하게 된 것입니다. 냉정함을 고수해야 하는데 시야와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그 사실을 이야기 해 줌으로써 확산될 사태가 아닌 단순히 그 남자를 살리고자 하는 생각만 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단순히 그 남자가 도망 갈 것이라고만 생각했지 자신과 자신의 동료를 역공할 것이라고까지 생각 못하지 않았을까요? 알았다 하더라도 그녀는 똑같은 선택을 했을 겁니다. 색계 영화 속에서 처음부터 남자는 자신에게 접근한 여자를 믿지 않았었고, 점차 그도 사랑의 감정을 가지게 되었지만, 여주인공의 사랑과는 그가 가진 대의를 저버릴 정도의 사랑은 아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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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성 창의성 보편성 유용성 말이에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말씀하신 4가지는 모두 창의적 사고를 설명하는 데 쓰이는데 그 사전적 의미를 보면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1. 독창성은 영어로 Originality로 기존과 차별화되는 ‘새로움’ 을 뜻하며, 창의성의 핵심 요소입니다. 2. 유연성은 영어로 Flexibility로 문제에 대한 접근을 다양한 관점으로 전환하는 능력, 즉 다양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연성은 창의적 사고, 확산적 사고, 집행 기능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3. 보편성은 영어로 Appropriatenessy로 창의력이 전적으로 일반 목적인지 특정 영역에 국한되는지를 구분하는 것으로 대체적으로는 일반적 능력에 얼마나 가까운 지를 보는 관점입니다. 4. 유용성은 Usefulnes 아이디어가 현실적 가치나 문제해결에 기여하는지를 뜻하는 것으로 창의성의 구성요소로 보는데 창의성은 Creativity로 여러가지 역량의 복합적 능력으로 전문성, 인지적 유연성, 동기, 환경 등이 상호작용하여 발달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즉 독창성과 유용성이 결합된 역량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모두 포함된 어떤 것이 있다면 최고의 완성품이 아닐까 생각되니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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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서 표현할 수 있는 화법들을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현대 시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법은 직유, 은유, 대유, 환유, 활유, 의인법 등의 비유법과강조와 리듬, 정서적 긴장감을 높이는 단어, 구절, 문장, 구조의 반복과 구체적 대상이 추상적 이미즈를 가지게 하여 깊이를 더하는 상징 / 함축이 있습니다. 비유적 화법을 예로 들면1. 직유법 : ‘총알처럼 빠른 세월'처럼 ~처럼과 같은 연결어로 대상을 직접 비교2. 은유법은 연결어 없이 한 대상을 다른 대물로 동일시해 암시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내 마음은 호수요'로 표현3. 대유, 환유법은 부분/상징적 대상으로 전체를 나타내는 방식인데 '펜은 칼보다 강하다' 처럼 펜은 글과 언론을 칼은 무력을 뜻함반복·리듬화는 우리가 잘 하는 라임 등을 맞추며 음악적 요소를 더하고 구절이나 연의 반복적 구성을 통한 것입니다. 상징·함축(함축)은 구체적 대상이 추상적 이미지를 지니게 하는 것인데 비둘기=평화, 십자가=희생, 구원, 자기희생 과 같은 함축된 의미를 표현할 수 있게 합니다. 말씀하신 화법 즉 서술방식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1. 디에게시스 : 시인이 자신의 경험·감정을 직접적으로 말하는 방식2. 혼합화법 : 시인이 서사(서사적 요소) 를 섞어 서사를 방불케 하는 방식으로 1970~80년대 신경림 서정시에서 자주 보이는 방식3. 자유간접화법 : 시인이 타인의 생각을 ‘in propria persona’로 대용해 말하는 방식으로 혼합화법과 함께 활용4. 미메시스 : 시인이 등장인물의 생각과 언어를 직접 말하게 하여 시인의 목소리를 줄이는 방식으로 『남한강』이라는 작품에서 사용된 예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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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과 입시생인데 문단 분량 조절 어떻게 해야될까오ㅠㅠㅠ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먼저 질문자께서 자신의 글에 대해 문제점을 명확히 알고 계십니다. 묘사 밀도가 높은 편에, 사족을 많이 붙인다...라고 한다면 우선 필요없는 글로 문장이 길어지고 있는 것을 파악하셨습니다. 2,000자의 꽁트를 쓰며 5개의 문단으로 구분한다고 한다면 우선 쓰고자 하는 주제에 있어서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의 5단계를 정해 놓고 각 단계별 400~500자 한도에서 종결하도록 강제해야 합니다. 그 후 각 단계별로 초과하는 부분이 있을 것인데 그것이 각 단계만 조정해도 이야기의 흐름에 문제가 없으면 상관없지만 한 단계를 무리하게 조정하여 이야기가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으면 전체의 서사가 망가지게 됩니다. 그럴 때는 어느 한 단계가 계획된 글자수가 초과되었으나 더 줄일 수 없다만 다른 단계를 짧게 가져가는 방식으로 쓰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2,000자 꽁트를 쓰라고 하는 것은 제한된 조건에서 얼마나 서사를 제대로 이끌어 가는 지를 평가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중복된 표현이 있는지, 너무 친절하게 묘사하고 설명해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과도하게 꾸미는 말이 많은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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