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오도료가 유해화학물질로 규정된 물질 및 기준
반갑습니다, 트리버님. 이중철 과학기술전문가입니다.관련 업계와 관련 법률에 대해서 경험이 없으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질문을 주셨군요.그럼, 차근차근 정리하여 답변을 드리겠습니다.[방오도료 유해화학물질 규정 및 함량 기준 (최신 법령 기준)]1. 방오도료 관련 유해화학물질 규정 관련선박용 방오도료는 해양생물 부착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지만, 일부 성분은 해양환경과 생태계에 유해하여 규제 대상이 됩니다. 최근 몇 년간 관련 규제가 대폭 강화되었다는 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2. 주요 유해화학물질 및 함량 기준1) 해양환경관리법상 '유해방오도료'2) 화평법/화관법상 유독물질로 지정된 방오도료 성분2022년 및 2025년 8월 개정된 「유독물질의 지정고시」(국립환경과학원고시) 에 따라 방오도료 성분이 유독물질로 지정되었습니다.(1) 산화구리(Copper oxide) ← 방오도료 주성분방오도료의 주성분으로, 선박 하부의 붉은색을 내는 아산화구리(Cu₂O) 가 포함됩니다.항균·살균 목적으로 산업계에서 널리 사용됩니다.(2) 황산구리 (Copper sulfate)(3) 무기아연 염류 (Inorganic zinc salts)(4) 메틸에틸케톡심 (Methyl ethyl ketoxime)2025 년 8 월 개정 화평법 시행령으로 50여 종 신규 유독물질에 포함조선공정 도료에서 사용(5) 기타 방오도료 원료피치리온 (Pitchlion)큐멘 (Cumene)이들까지 포함하면 조선업체가 선박 건조에 사용하는 재료 중 유해물질은 총 10여 종에 이릅니다.3) VOCs 함유기준 ← 별도 규제3. 주요 포인트 정리4. [업계 종사자분께 드리는 조언] 최신 법령 수시 확인의 중요성!!1) 왜, 수시 확인이 필수적인가요?방오도료 규제 사례가 시사하는 점:2022년 산화구리가 유독물질로 지정되었고, 2025년 8월에는 화평법 시행령이 개정되어 아연파우더, 메틸에틸케톡심 등 50여 종이 추가로 유독물질로 지정되었습니다. 산화구리는 방오도료의 주성분인데, 함량 기준이 1% 이상이면 유독물질로 간주됩니다.이런 변화는 업계 종사자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합니다.이 사실을 모르고 도료를 구매하거나 사용했다면 심각한 법적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2) 규제 변화의 특징3) 실제 습관을 들이는 방법 예시매달 1 회, 관련 법령 확인 습관 만들기(1) 국가법령정보센터(law.go.kr)에서 '화학물질관리법', '화평법', '해양환경관리법' 등으로 검색(2)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 고시 점검(유독물질 지정고시 등)(3) MCSP(K-REACH) 포털에서 화학물질 규제 업데이트 확인(4) 업계 뉴스레터 구독(조선·해양코팅 분야 전문 매체 등)※ 주의해야 할 사항:2025 년 8 월 개정처럼 돌발적인 규제 변경은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등록된 제품이라도 갑자기 유독물질로 지정될 수 있음을 명심하세요.정리하자면,관련 업계에 있을수록 최신 법률을 더욱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이 필수입니다.이와 같은 행동 습관은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업계에서의 '필수 생존 전략'임을 자각해야 합니다.법률 개정 1~2년 후 규제 시행까지 보통은 유예 기간이 있다지만, 대체재 준비는 즉시 시작해야 합니다.'방오도료 사례처럼, 내일의 규제는 오늘 이미 마련되고 있다'라는 것을 명심하시어 바쁜 일상 속에서 괜스래 법적 리스크에 휘말리시지 않는 안전장치를 사전에 마련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유전자 편집 기술인 크리스퍼가 실제로 어떻게 DNA를 자르고 붙이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잠만보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우리 인류의 삶을 혁신적으로 바꿀 잠재력을 지닌 유전자 편집 기술에 대해서 질문주셨군요.크리스퍼는 한마디로 말하면 DNA를 원하는 위치에서 잘라서, 세포의 자연 복구 기능을 이용해 유전자를 끄거나 바꾸는 기술입니다. 다만, 실제로는 진짜 붙이는 칼이 아니라, 잘라 놓은 뒤 세포가 스스로 복구하는 과정을 이용하는 방식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1. 어떻게 자르나요?크리스퍼-Cas9은 가이드 RNA와 Cas9 단백질로 이루어집니다.가이드 RNA가 목표 DNA 서열을 찾아가면 Cas9이 그 위치의 DNA 두 가닥을 절단하게 됩니다.이때 중요한 조건이 하나 더 있는데요. Cas9은 아무 데나 자르지 않고 PAM이라는 짧은 표지 서열이 옆에 있어야 작동합니다. 그래서 가이드 RNA가 표적을 찾고, PAM이 맞는지 확인한 뒤, Cas9이 절단을 실행하는 구조랍니다.2. 그러면, 어떻게 붙이나요?사실 크리스퍼가 직접 붙이는 것은 아닙니다. DNA가 잘리면 세포가 이를 복구하는데, 그 방식이 두 가지입니다.1) NHEJ: 대충 이어 붙이는 복구입니다. 이 과정에서 작은 삽입이나 삭제가 생겨 유전자가 망가지기 쉽습니다.2) HDR: 비슷한 참고용 DNA를 넣어주면, 그 서열을 따라 더 정교하게 고치는 방식입니다.즉, 잘라 놓고 세포의 복구 시스템을 이용해 유전자를 꺼버리거나, 원하는 서열로 바꾸는 것입니다. 3. 세균 면역에서 왔다는 뜻은요?이 기술은 원래 세균이 바이러스에 맞서는 방어 시스템에서 나온 것이랍니다. 세균은 과거에 침입한 바이러스 조각을 CRISPR 구역에 저장해 두었다가, 같은 바이러스가 다시 들어오면 Cas 단백질로 잘라 없애는 기작을 갖고 있거든요. 바로, 과학자들이 이 원리를 인간 세포에 맞게 바꿔서 유전자 편집 도구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세균의 기억 장치와 절단 장치를 빌려온 기술이라고 이해하면 되는 것이지요. 4. 부작용은 있나요?중요한 내용이지요. 네, 있습니다. 1) 대표적인 문제로는 오프 타겟이라고, 즉 엉뚱한 위치가 잘려버리는 위험성입니다. DNA는 비슷한 서열이 곳곳에 굉장히 많기 때문에, 가이드 RNA가 완전히 의도한 자리만을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2) 또 다른 문제로는 절단 뒤 복구 과정에서 큰 결실이나 예상 밖의 재배열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일부 연구에서는 특정 세포에서 유전 물질 손실과 유전체 불안정성이 관찰되어, 암 위험 가능성까지 제기되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더 정밀한 가이드 설계와, DNA를 아예 완전히 자르지 않는 '프라임 에디팅' 같은 차세대 기술이 함께 발전하고 있답니다. 5. 그래서 지금 기술은 어느 단계까지 와 있나요?크리스퍼는 이미 실험실 수준을 넘어 일부 질환에서는 실제 치료제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대표적으로 겸상적혈구병과 베타 지중해빈혈 치료제가 승인되었고, 이는 크리스퍼가 임상적으로 효용이 있다는 강한 증거이기도 합니다.다만, 당연히 모든 질환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단계는 아닙니다. 아직은 체외에서 세포를 꺼내 편집한 뒤 다시 넣는 방식이 주류이고, 몸 안에서 직접 편집하는 in vivo 치료는 더 조심스럽게 발전 중에 있어요. 특히, 생식세포 편집은 다음 세대로 유전될 수 있기 때문에 윤리적인 문제가 있어서 대부분은 엄격히 제한된답니다. 정리하자면,크리스퍼는 DNA를 가위처럼 자르는 기술이 맞지만, 실제 핵심은 세포의 복구 시스템을 이용해서 유전자를 끄거나 바꾸는 것이구요. 이는 인간이 세균의 면역 시스템을 벤치마킹해서 응용한 기술이며, 이미 일부 질환 치료에는 들어갔지만, 오프 타겟과 예상 밖의 재배열 같은 안전성, 윤리 등의 문제 때문에 아직은 신중하게 쓰는 단계로 이해하시면 된답니다.※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5.0 (1)
응원하기
해파리의 삶에 대한 간단한 질문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두꺼비님. 이중철 과학기술전문가입니다.질문자님께서 궁금해하실만큼 해파리는 정말 특이한 생명체입니다.심장도 뼈도 뇌도 없지만 약 6억 년 동안 살아남은 지구 최장수 동물 중 하나인데요.어떻게 그게 가능한지 차근차근 정리해 답변 드리겠습니다.1. 심장도 뼈도 없는데 어떻게 살아가나요?해파리의 몸은 무려 95% 이상이 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살아있는 물풍선이라고 보셔도 좋습니다.뼈가 없어도 되는 이유는, 물속이라는 환경 자체가 몸을 지탱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근육에 해당하는 것이 아예 없지는 않은데요. 우산 모양의 몸통 가장자리를 둘러싼 얇은 근육층이 있어서, 이것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몸을 위아래로 펄럭이면서 이동합니다.심장 대신 혈관 역할을 하는 것은 수관(水管)이라고 불리는 관인데요. 우산 모양 몸통 안쪽에서 사방으로 뻗어있고, 몸을 펄럭이는 운동으로 생기는 체액의 흐름이 영양분을 온몸으로 전달합니다. 심장 없이도 펄럭임 자체가 순환 펌프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2. 먹이는 어떻게 인지하나요? 뇌도 없는데 말이에요..네, 맞습니다. 해파리에게는 뇌가 없습니다.대신 온몸에 퍼져 있는 신경세포 그물망, 즉 분산형 신경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뇌라는 중앙 지휘소 없이 몸 전체가 감각기관인 셈입니다.이 신경망을 통해 해파리는 아래 정리한 세 가지를 감지합니다.1) 빛의 방향과 세기2) 수온 변화3) 먹이가 가까이 있는지 여부먹이를 먹는 방법은 단순하지만 굉장히 효과적입니다. 촉수에 자포(刺胞)라는 독침 세포가 가득 달려있는데요.먹이가 촉수에 닿는 순간 화학적 신호가 자동으로 발사 명령을 내리고, 작살 같은 독침이 튀어나와 먹이를 마비시키지요. 그런 다음에 입팔(구완)이 마비된 먹이를 몸 중앙의 입으로 끌어당깁니다. 참고로, 입과 항문이 같은 구멍입니다. 먹고 남은 것을 온 것으로 다시 내보내는 단순한 구조입니다.3. 혹시, 욕구나 감정 같은 건 있나요?인간이 느끼는 것과 같은 욕구나 감정은 없다고 봅니다. 뇌가 없으니까요.다만, 자극에 대한 반응 회로는 있습니다. 빛이 있는 방향으로 향하거나, 수온이 맞는 곳을 찾아 이동하거나, 먹이의 화학 물질 신호를 촉수가 감지하면 자동으로 반응하는 방식입니다. 이것은 욕구가 아니라 본능적 자동반응에 가까운 것이지요.쉽게 비유하자면, 스마트폰보다 훨씬 단순한 프로그램이 입력값에 따라 출력값을 내는 것과 비슷한 수준입니다.4. 제때 밥을 안 먹으면 죽기도 하나요?바로 죽지는 않습니다.하루나 이틀 정도 먹이를 주지 않아도 해파리의 생존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두 가지인데요.1) 몸의 대부분이 물이라 에너지 소모 자체가 극히 낮습니다.2) 먹이가 부족하면 몸집 자체를 줄여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방향으로 적응합니다.다만, 장기간 굶으면 해파리의 몸이 작아지거나 기형이 생기게 되고, 결국은 죽게 된답니다.5. 그래서 해파리가 6억 년이나 살아남은 비결도 궁금해요.주된 이유는 단순함입니다. 해파리는 사람과 달리 뇌, 심장, 뼈, 폐같은 복잡한 장기가 없으니 망가질 것도 적습니다. 또한, 환경 변화에 부드럽게 흘러가는 몸 덕분에 빙하기, 대멸종까지도 모두 버텨낸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여기에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덧붙이자면, 투리톱시스 도르니이(Turritopsis dohrnii)라는 불멸의 해파리 종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나이가 들면 세포를 다시 어린 상태로 되돌려 회춘하는 능력까지도 가지고 있답니다. 이러한 회춘 과정이 이론적으로 무한 반복 가능하기 때문에 이 생물종은 생물학적으로 죽지 않는 생물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하지요.그럼, 알면 알수록 신기한 해파리에 대한 궁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되셨으면 좋겠네요.※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평가
응원하기
인간의 DNA는 침팬지와 몇 퍼센트나 같고, 그 차이가 어떻게 이렇게 다른 종을 만들었나요?
안녕하세요, 잠만보님. 이중철 과학기술전문가입니다.기특한잠만보님 덕분에 소싯적 제가 궁금해 했었던 질문 주제를 오랜만에 다시 다루게 되는군요.더 깊게 파고들면, 다소 더 어려워질 수도 있는 부분이라서 고민해서 이왕이면, 두루 깊은 내용까지 살펴보실 수 있도록 적절하면서도 조금은 수준이 있도록 정리한 답변을 드려봅니다.1. 98%와 2%의 숫자가 가진 비밀?!학교 수업에서 들으신 것처럼 과학자들이 인간과 침팬지의 DNA 염기서열을 직접 비교했을 때 일치하는 비율은 약 98.8%에 달합니다. 즉, 약 1.2%에서 2% 정도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 맞는데요.여기서 중요한 점은 비교 방식에 따라 수치가 달라진다는 점입니다.그렇다면 왜 이 작은 차이가 이렇게 큰 외모와 지능의 차이를 만들까요?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인간 DNA의 전체 양입니다. 인간의 세포 하나에는 약 30억 개의 DNA 염기쌍(글자)이 들어있습니다. 여기에서 1.2%라고 하면 약 3,500만 개의 글자가 다르다는 뜻이 됩니다. 책으로 치면 수십 권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정보가 다른 것이기 때문에 결코 작은 차이가 아니랍니다.※ 여기서 요약 설명:요약하자면 전체 설계도 중에서 다른 부분은 2% 미만이지만, 그 2% 안에 들어있는 구체적인 정보의 양은 인간의 문장으로 수천만 자에 달할 만큼 엄청나기 때문에 큰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게다가 최근 연구에 따르면 DNA의 단순히 바뀐 글자뿐만 아니라, 유전자가 통째로 떨어져 나가거나 새로 끼어 들어간 부분 (인델) 까지 모두 포함하면 실제 구조적 차이는 4% 에서 5% 까지, 더 넓게 보면 정렬이 어려운 영역까지 포함할 때 15~20% 에 이릅니다.2. 2% 의 차이가 거대한 변화를 만드는 유전학적 원리는?단순히 글자 수가 다른 것 외에도 이 유전 정보가 작동하는 방식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발생합니다.1) [볼륨 조절기] 유전자 발현의 양과 시기의 차이인간과 침팬지는 거의 같은 종류의 유전자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하지만, 그 레시피를 언제, 어디서, 얼마나 강력하게 사용할지를 결정하는 스위치(조절 부위) 가 다릅니다.오디오의 볼륨 조절기처럼 똑같은 유전자인데도 인간의 뇌에서는 볼륨이 최대로 켜져서 활발하게 작동하고, 침팬지의 뇌에서는 볼륨이 낮게 켜져서 조금만 작동하는 식입니다. 이처럼 유전자가 켜지고 꺼지는 타이밍과 양의 차이가 완전히 다른 뇌 구조와 외모를 만들어냅니다.2) 단백질 구조의 미세한 변화유전자는 단백질을 만드는 설계도입니다. DNA 글자 몇 개만 바뀌어도 완전히 다른 형태나 기능을 가진 단백질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뇌세포를 구성하거나 신호를 전달하는 단백질에서 이런 미세한 변화가 생기면서 지능의 차이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3.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 핵심 유전자들은요?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유전자들이 이런 차이를 만들어냈을까요?과학자들이 찾아낸 대표적인 유전자들을 소개해 드릴게요.1) 뇌의 크기와 지능을 결정하는 유전자ARHGAP11B 유전자이 유전자는 침팬지에게는 없고 오직 인간에게만 발견되는 독특한 유전자입니다. 인류의 조상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돌연변이로 생겨났으며, 대뇌 피질의 신경세포를 폭발적으로 증가시켜 인간의 뇌가 침팬지보다 3 배 이상 커지도록 만든 일등 공신입니다.NOTCH2NL 유전자이 유전자 역시 인간 고유 유전자로, 줄기세포가 더 오랫동안 분열하도록 도와서 뇌의 부피를 키우고 인지 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약 300~400 만 년 전에 나타났으며 인간만 기능성을 가집니다.2) 언어와 소통에 관여하는 유전자FOXP2 유전자흔히 '언어 유전자'라고 불리지만, 과학계에서는 FOXP2 가 언어에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인간과 침팬지는 FOXP2 유전자를 모두 가지고 있으며,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이 딱 2개만 다릅니다.이 차이는 발성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언어 능력은 이 유전자 하나만으로 설명되지는 않으며 뇌의 여러 영역과 다른 유전자들의 복합적 작용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FOXP2 는 전사 인자(transcription factor)로, 다른 유전자들의 발현을 조절하는 마스터 스위치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3) [가설] 턱 근육과 두개골의 변화를 이끈 유전자MYH16 유전자이 유전자는 턱 근육을 강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참고로, 침팬지는 이 유전자가 강력하게 작동해서 턱 힘이 매우 세지만, 인간은 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서 기능이 약화되었다는 가설도 있습니다.이 유전자 관련해서는 약 240 만 년 전에 변이가 발생했는데요. 턱 근육이 약화되면서 두개골을 압박하던 힘이 줄어들었고, 그 덕분에 인간의 두개골이 위와 옆으로 크게 부풀어 오르며 뇌가 자랄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었다는 것은 학계에서 매력적으로 보고 있는 가설(hypothesis)이랍니다. 물론, 인과 관계는 여전히 논의 중이므로 확정적 결론으로 언급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며, 질문자님께서 다양한 관점을 두루 보실 수 있도록 소개차 포함하였습니다.4) 식성과 영양 흡수의 차이AMY1 유전자침은 탄수화물(녹말)을 분해하는 아밀레이스 효소를 만드는데, 인간은 침팬지보다 이 유전자의 복제본 개수가 훨씬 많습니다. AMY1 복제본 수 증가는 약 80 만 년 전 고대 인류 시기에 시작되었으며, 이는 녹말이 풍부한 식단에 대한 적응으로 추정되고 있구요. 농업 (곡물 재배) 은 1 만 년 전에 시작되었기 때문에 AMY1 증가는 농업 시작보다 훨씬 이전의 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얻은 풍부한 에너지가 뇌를 발달시키는 연료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지요.4. [표 정리] 핵심 내용 한눈에 보기끝으로 정리하자면,인간과 침팬지의 2% 차이의 의미는 사소한 차이가 아니라 약 3,500 만 개 이상의 유전 글자 차이가 발생함을 의미합니다. 게다가 비교하는 방식에 따라서 실제 차이는 앞서 정리해드린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4%~20%까지도 확대될 수 있으며, 그 차이가 뇌를 키우고(ARHGAP11B, NOTCH2NL), 언어에 관여하며(FOXP2, 다유전자 복합), 식습관을 바꾸는(AMY1) 핵심 유전자들의 스위치를 켜고 끄는 방식으로 작용했기 때문에 오늘날 완전히 다른 두 종이 될 수 있었다고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생명과학 수업에서 배우는 유전자 발현 조절 개념을 떠올려보시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같은 유전자가 언제, 어디서, 얼마나 발현하느냐'가 생물체의 형태와 기능을 결정한다는 점이 이 모든 차이를 이해하는 핵심 열쇠라는 점을 기억하시면 더욱 좋습니다.질문자님께서 다각적인 면을 바라보실 수 있도록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것보다 조금은 수준 있도록 정리해보았는데요. 소소하나마 질문자님께 발전적인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뇌사 상태와 식물인간 상태는 과학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잠만보님. 이중철 과학기술전문가입니다.먼저, '뇌사 상태'와 '식물인간 상태'는 뇌의 어느 부분이 손상되었는지와 회복 가능성에서 명확히 차이가 난답니다.쉽게 정리하면, 뇌사는 뇌 전체가 죽은 상태이고, 식물인간은 대뇌는 작동하지 않지만 뇌간이 살아 있어 생명 유지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1. 뇌의 어느 부분이 작동하느냐의 차이뇌사 상태는 대뇌, 소뇌, 뇌간을 포함한 전체 뇌의 기능이 비가역적으로 완전히 정지된 상태입니다.뇌간은 호흡, 심박동, 혈압, 체온 같은 기본 생명 기능을 조절하는 생명 중추인데, 이 부분까지 손상이 되어 자발적인 호흡이 불가능해집니다. 따라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야만 호흡과 심장박동을 일시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식물인간 상태는 주로 대뇌, 특히 대뇌피질이 손상되어 의식, 인지, 판단, 기억 같은 고위 뇌 기능은 없으나, 뇌간 기능은 살아있습니다. 그래서 자발적으로 호흡이 가능하고 맥박, 혈압, 체온을 스스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이지요. 눈을 뜨거나 눈을 감거나, 깨어 있거나 잠들거나 같은 기본적인 생체 리듬도 유지한답니다. 2. 회복 가능성의 차이뇌사 상태는 회복 가능성이 전혀 없습니다.뇌 기능이 영구적으로 상실되었고, 어떠한 치료나 의학적 중재로도 회복될 수 없는 상태이며, 뇌사 판정을 받고 회복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한 명도 없습니다. 인공호흡기를 붙여도 길어야 2주 이내로 심장이 멈추고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따라서 뇌사자는 법적으로 사망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장기 기증도 가능한 것입니다. 식물인간 상태는 회복 가능성이 아주 낮지만 완전히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상태입니다.대뇌 손상이 심해서 의식은 돌아오지 않지만, 뇌간이 살아있기 때문에 수개월~수년 후 매우 희박한 가능성으로 의식을 회복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거든요. 뇌출혈이 원인인 경우에는 6개월, 외상성 뇌손상인 경우에는 12개월까지 의식 및 신경학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의학적으로 판단하고 있는데요. 통계적으로는 식물인간 환자의 약 50%가 1년 정도 생존하며, 폐렴 같은 합병증이 사망 주원인으로 보고되고 있어요. 회복이 어렵지만, 극히 드물게 기적처럼 의식이 돌아오는 경우도 있으니, 장기적인 생존과 치료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것은 몇번의 정자가 계속 뚫으려하다가 뚫리면 그 정자가 들어가는게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지혜로운사자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우선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과정은 단순히 강한 정자가 계속해서 뚫으려다 성공하는 방식은 아니랍니다.다만, '특정 화학적 연결을 통해 정해지는 부분이 크다'라는 잡지(magazine)의 설명은 과학적 근거가 있습니다. 수정 과정은 여러 단계를 거치며, 최종적으로 난자와 정자가 결합하는 것은 물리적인 힘보다는 분자 수준의 특정한 인식 메커니즘에 의해 결정되거든요. 먼저, 수백 마리의 정자가 질 내에 사정되지만, 자궁경부의 점액과 자궁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이 걸러지고 나팔관 팽대부에 도달하는 정자는 극소수(150~200 마리 정도)에 불과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정자의 운동력이 접근 가능성에 영향을 주지만, 난자에 도달한 후의 최종 선택은 정자가 '계속 뚫으려다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난자가 분비하는 화학 물질에 특이하게 반응하는 정자가 유인되어 결합한다는 것입니다.사람의 난포액에는 특정 정자를 유인하는 화학 유인물질(정자 주화인자)이 존재하는데요. 실제로 이 물질이 서로 다른 면역 유전자를 가진 정자에 더 강하게 반응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자손의 면역 다양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난자가 감싸는 난소액(난포액)은 같은 종의 정자를 이끄는 화학적 신호를 보내어 종 간 결합을 방지하고, 특정 정자를 선택적으로 유인합니다. 정자와 난자의 실제 결합 과정에서는 정자 표면의 '이즈모(Izumo)' 단백질과 난자 표면의 '주노(Juno)' 단백질이 꼭 맞물려야만 결합이 시작되며, 이 두 단백질의 상호작용 없이는 수정 자체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이는 정자가 물리적으로 난자를 뚫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맞는 분자 '열쇠'와 '자물쇠'처럼 정확히 인식되어 결합하는 과정임을 보여주는 것이지요.따라서 수정은 정자의 세기나 시도 횟수가 아닌, 화학적 신호에 따른 정자의 선택성과 정자와 난자 간의 특정 단백질 결합에 의해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정자가 난자에 도달하는 데는 기본적인 운동성이 필요하지만, 최종적으로 결합하는 정자는 난자가 보내는 화학 신호에 반응하고, 표면 단백질이 정확히 맞는 정자이며, 이는 '계속 뚫으려다 성공'하는 과정보다는 정교한 분자 인식에 가깝다고 설명하는 것이 생물학적으로 더 정확한 설명입니다.※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평가
응원하기
이 곤충의 이름 뜻이 정말로 궁금합니다
반갑습니다, 눈토끼님. 이중철 과학기술전문가입니다.먼저, 전문가 관점에서의 다양한 조사, 분석기법 등을 통해 검증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이 곤충은 언급하셨듯 '노랑무늬의병벌레'로 보여집니다. 다만, 이름에서 ‘노랑무늬’는 몸의 무늬를 가리키지만, ‘의병’은 우리에게 익숙한 역사적 의미의 '의병(義兵)'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고 단정할 수 있는 확실한 근거 있는 설명이 현재는 부족합니다. 즉, 이름 전체를 글자 그대로 해석하기보다, 곤충 분류명으로 이해하는 편이 더 적절합니다.따라서 ‘의병’이 왜 들어갔는지는 충분히 궁금할 수 있는 질문이지만, 현재 확인 가능한 범위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어원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근거가 없기에 단정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1. 확인 가능한 사실은요?현재까지 다양한 출판 및 온라인 자료들을 살펴 보면, ‘의병벌레과(또는 무늬의병벌레과)’라는 한글 이름이 먼저 곤충의 과명으로 쓰이고, 그 뒤에 종 이름이 붙는 방식일 뿐, ‘의병’ 두 글자의 뜻은 국명 제정자로 따로 해설해 놓지는 않았답니다. 그리고 사진 속 곤충은 말씀하신 것처럼 딱정벌레목 무늬의병벌레과(Melyridae)에 속하는 노랑무늬의병벌레(Malachius prolongatus)가 맞습니다.우리말 분류에서는 이 과를 보통 '의병벌레과(또는 무늬의병벌레과)'라고 부르고 있는데요.그 아래에는 무늬의병벌레, 노랑무늬의병벌레, 띠굵은의병벌레 등과 같은 이름이 일관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즉, '노랑무늬의병벌레'에서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1) 노랑무늬: 등딱지 끝의 노란 무늬2) 벌레: 곤충 일반3) 의병: 과(科)를 대표하는 고유한 한국어 명칭2. 왜 ‘의병’인지에 대한 한계점은요?아쉽게도 현재 신뢰할 수 있는 색인 가능한 범위의 자료(곤충도감, 곤충학 사이트, 학술 인용 등)에는 명시적으로 '의병벌레'라는 이름이 어떻게 유래했는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곤충 이름 어원을 다룬 국내 칼럼에서도 사마귀붙이, 파리매, 머리대장버섯 등 다른 종의 어원은 비교적 자세히 풀이하고 있었지만, 의병벌레과/노랑무늬의병벌레에 대해서는 어원을 언급하지 않거나, 개인적인 추측 수준에서만 언급하는 정도입니다. 따라서 '의병 = 나라를 위해 싸운 의병군에서 따왔다'와 같은 개인적인 추정에 의한 방식의 설명들은 단정적으로 말하면, 현재로서는 전혀 근거 없는 추측이 되는 것이지요.3. 확실히 알아보는 방법이 있나요?1) 국립생물자원관 자료를 확인합니다.우리나라 곤충의 표준 국명이나 분류에 대한 설명에 대해서 가장 신뢰도 높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2) 곤충 분류 도감이나 학술 논문을 찾습니다.특히, 국명 제정 이유, 과명 사용 배경, 국내 기록이 있는지 특정하여 살펴보면 좋습니다.3) 학술 검색에서 키워드를 구체화합니다.예를 들자면, 아래와 같이 적용할 수 있습니다.노랑무늬의병벌레 국명 유래의병벌레 어원Melyridae 한국 국명한국 곤충 국명 제정 기준※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평가
응원하기
새들이 매운맛을 못 느끼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까치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우선, 새들이 매운맛을 잘 못 느끼는 이유는 사람과 같은 방식으로 캡사이신을 감지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정확히는 매운맛 자체가 '맛'이라기보다 통증과 열 자극에 가까운데요. 새들의 이와 관련된 수용체는 포유류와는 그 구조가 달라서 매운맛 자극이 잘 전달되지 않거든요.핵심 위주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1) 사람은 고추에서의 매운맛을 느끼게 만드는 캡사이신이 혀와 입안의 TRPV1 수용체를 자극해서 맵다고 느낍니다. 이 수용체는 원래 뜨거움이나 통증을 감지하는 쪽에 가까운 거랍니다.2) 새들도 TRPV1 수용체는 가지고 있지만, 사람과 달리 구조적인 차이 때문에 캡사이신이 잘 붙지 않아서 매운 자극을 강하게 느끼지 못하는 것이에요. 그래서 새들은 고추를 먹어도 사람처럼 '아프다, 맵다'라는 반응이 약한 것입니다.'위장이 아플 것 같은데 왜 괜찮냐?'라는 질문자님의 질문도 역시 중요한데요.새들이 고추를 먹는다고 해서 모두 안전한 것은 물론, 아니랍니다. 다만, 캡사이신에 대한 반응이 사람과는 달라서, 포유류처럼 강한 자극으로 느끼지 못하는 것이에요. 즉, '아예 아무 영향도 없다'라기보다는 '매운 자극을 통증으로 잘 인식하지 않는다'에 더 가깝습니다.왜 이런 차이가 생겼는지도 생태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요.고추 같은 식물은 포유류가 씨를 씹어 부숴버리는 것을 피하고, 씨를 멀리 퍼뜨려 줄 새에게는 유리하도록 진화한 것으로 봅니다. 새는 씨를 씹지 않고 삼키는 경우가 많아, 식물 입장에서는 씨앗 확산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정리하자면,새가 매운맛을 못 느끼는 이유는 '맛을 전혀 모르는 것'이 아니라 캡사이신을 통증 신호로 강하게 바꾸는 수용체 작동 방식이 사람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새들은 고추를 먹을 수 있지만, 사람처럼 맵다고 느끼지는 않는답니다.※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5.0 (1)
응원하기
조금 뜬금 없는 것 중 하나인데요. Chromophobe RCC 와 Oncocytoma는 연장선상인 질환인가요?
반갑습니다, 잔망루피님. 이중철 과학기술전문가입니다.질문주신 내용은 신장 종양 병리 분야에서 오랫동안 핵심적으로 다루어져 온 주제입니다.혐색소성 신세포암(Chromophobe RCC)과 호산성 세포종(Oncocytoma)은 형태학적, 초미세구조적, 그리고 일부 면역조직화학적 특성을 공유하기 때문에 임상 및 병리 진단 시 감별이 매우 까다로운 종양들인데요.두 종양은 호산성 신종양(Oncocytic renal neoplasms)이라는 큰 범주 안에 위치하며 일부 공통된 특징을 보이지만, 생물학적 행동과 유전적 변화가 뚜렷이 구분되는 별개의 질환으로 보는 것이 현재 병리학계의 합의입니다.즉, 하나의 질환이 진행되어 다른 질환으로 이행하는 선형적 연장선상(Continuum)에 있다기보다는, 공통된 표현형을 공유하지만 서로 다른 유전적 경로를 통해 발현된 독립된 종양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두 질환의 관계와 차이점을 명확히 이해하실 수 있도록 핵심적인 네 가지 근거를 보충해서 정리해 드릴게요.1. 세포학적 및 초미세구조적 유사성의 원인두 종양 모두 세포질 내에 미토콘드리아가 비정상적으로 과다 증식하여 풍부한 호산성 세포질을 가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전자현미경 소견이나 세포질의 형태가 매우 유사하게 보이며, 면역조직화학 마커 중 CD117(c-kit) 등이 두 종양 모두에서 양성으로 나타나는 등의 프로필 중첩이 발생합니다.이러한 형태학적 유사성이 감별진단을 어렵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지만, 이는 두 질환이 연장선상에 있다는 증거라기보다는 공통된 세포 기원에서 기인한 표현형적 특징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습니다.2. 유전학적 메커니즘의 명확한 차이두 종양은 발암 과정에서 완전히 다른 염색체 변화를 보입니다.이러한 유전적 차이는 호산성 세포종이 혐색소성 신세포암으로 악성화되거나 전단계 역할을 하는 관계가 아님을 강력히 시사합니다.병리학에서 '증명'이라는 용어는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므로, 현재까지의 학술적 데이터는 이들이 서로 독립된 유전적 경로를 가진 별개의 종양임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답니다.3. 감별진단을 위한 실무적 마커의 활용유사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실무적으로 두 종양을 구분하기 위해 사용되는 유용한 도구들이 있습니다.CD117은 두 종양 모두에서 양성일 수 있으므로 진단적 특이도가 낮아 이 마커 하나만으로는 구분할 수 없습니다.실무적으로는 CK7, CD117과 더불어 S100A1, Ksp-cadherin, E-cadherin, vimentin 등을 함께 평가하는 다중 패널 접근법을 사용하고 있고, 여기에 세포 형태학적 소견을 종합하여 진단의 신뢰도를 높인답니다.4. 혼합형 호산성 종양(HOCT)의 존재두 종양의 경계선상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혼합형 호산성 종양(Hybrid Oncocytocytic Chromophobe Tumor, HOCT)이라는 병리적 개념이 존재합니다. 이는 버트-호그-두베(Birt-Hogg-Dubé) 증후군과 같은 특정 유전 질환 환자에게서 나타나거나, 드물게 유전적 배경이 없는 산발성으로 발생하며, 한 종양 내에 두 종양의 특징이 혼재되어 나타나는데요.이러한 혼합형 종양의 존재는 두 종양 사이의 긴밀한 생물학적 연관성을 시사하기도 하지만, 이 역시 두 종양이 서로 구별되는 독립된 경로를 가진다는 전제 아래 유전적 정체성을 분석하는 기준이 됩니다.정리하자면,1) 공통점:두 종양은 모두 호산성 신종양(Oncocytic renal neoplasm) 범주에서 미토콘드리아 과증식으로 인한 호산성 세포질을 공유하며, 형태학과 일부 면역표현형(CD117 등)이 유사합니다.2) 차이점:호산성 세포종은 대체로 양성 경과를 보이나 혐색소성 신세포암은 악성 종양이며, 유전학적 배경(단일 염색체 소실 vs 다발성 염색체 소실)과 임상적 예후가 완전히 다릅니다.3) 감별진단:실무적으로는 CK7 발현 패턴(확산성 막 양성 vs 음성/국소적), Hale's colloidal iron 염색, 그리고 핵의 형태(혐색소성 신세포암 특유의 주름진 건포도 모양 핵 및 핵주변 투명할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구분합니다.이와 같이 검증된 내용을 바탕으로 분석하고 정리해서 답변을 정리해드렸는데요.모쪼록 질문자님께 소소한 도움이 되시면 좋겠네요.※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립마스크 제조 비율이 궁금해요!!!!
반갑습니다, 범고래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오랜만에 이번에도 립마스크 관련 질문을 주셨네요.먼저, 질문에 제시하신 원료로 약 20개(각 10ml)짜리 립마스크를 만드는 것은 가능하지만, 성분 비율(경도, 발림성, 녹는점)을 조정할 필요가 있어요.제시된 원료와 일반적인 권장 범위를 근거로 안전하고 쓰기 좋은 제형 비율(중량%)과 대략적인 제조량으로 정리해 드릴테니, 세부적인 부분은 목적, 목표, 상황 등에 따라 세부 조정하셔야 해요.참고로, 현재 제시된 원료로 20개(10ml) 용기 기준으로 만드는 것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칸데릴라 왁스 비중이 너무 높으면 단단하고 바르기 어렵고, 낮으면 제품이 흐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칸데릴라 왁스는 전체의 약 5–20%로 권장됩니다.1. 밤형(립마스크) 표준 출발점[권장 기본 포뮬러(중량 %)]1) 왁스(칸데릴라): 10% (권장 범위 5–20%)2) 버터(정제 시어버터): 30% (부드러움·흡착력 제공)3) 오일(스쿠알란 + 모링가오일 합): 48% (보습·유동성)4) 항산화제(토코페롤, 비타민E): 0.5–1% (안정화 및 보존 보조)5) 여유(첨가물/오차): 약 0.5–1.5%※ 향료나 미세조정용으로 여유분 남김위 비율을 합치면 100%가 됩니다.토코페롤 10ml는 전체 중량 대비 사용량이 매우 작으므로(권장 0.5–1%) 정확한 희석과 계량이 필요합니다.2. 질문에서 언급한 원료 기준 계산(입력된 원료량 기준)할 경우1) 사용한 양:스쿠알란 50ml, 칸데릴라 100g, 모링가 50ml, 시어버터 100g, 토코페롤 10ml. 밀도 차이가 있어 완벽한 ml↔g 변환은 필요하지만, 화장품 소규모 제조에서는 대체로 1ml≈1g(오일·저점도 기준)로 근사 계산을 사용합니다.2) 총량(근사, g):= 50 + 100 + 50 + 100 + 10 = 310g → 310g는 31개 10ml용기(약) 용량(이론상)입니다.즉 20개는 충분히 가능합니다.3. 구체적 제조량 예시※ 단, 20개 = 200ml ≒ 200g 필요 가정1) 목표 총중량: 200g2) 칸데릴라(10%) = 20g → 보유 100g로 충분3) 시어버터(30%) = 60g → 보유 100g로 충분4) 오일(48%) = 96g → 스쿠알란+모링가 합이 100g(50+50)으로 충분5) 토코페롤(1%) = 2g(≈2ml) → 보유 10ml로 충분4. 조리, 안전 관련 실무 꿀Tip1) 왁스(칸데릴라)는 높은 온도에서 녹입니다.※ 시어버터와 함께 중탕으로 녹이고, 오일과 혼합한 뒤 온도가 내려갈 때 토코페롤을 넣어주세요.2) 칸데릴라 비율을 낮추면 더 부드러워지고 바르기 쉬운 제형이 됩니다.※ 처음에는 8–12% 범위에서 시제품을 만들어 경도와 녹는감(입술에서 녹는 느낌)을 테스트해보세요.3) 토코페롤은 항산화제로 0.5–1% 권장하며, 고농도는 필요 없습니다.위 비율은 보존제(물 함유가 없다면, 보존제는 필수 요소는 아님)와 피부 알레르기 가능성을 고려한 테스트(패치테스트)를 거쳐야 합니다.5. 권장 시제품 테스트 단계별 순서1) 소량(예: 20–50g)로 위 비율 시제품 제작, 경도·사용감 확인.2) 사용감이 딱딱하면 왁스 -2~3% 또는 오일 +2~3% 조정.3) 너무 묽으면 왁스 +2~3%로 재조정.4) 안정성(저장 온도 변화), 가열/냉각 반복 테스트 및 패치테스트 시행.※ (참고) 추가로 확인해야 할 사항원하는 최종 '경도' 또는 '사용감(부드럽게 녹는 타입, 밤처럼 단단한 타입 등)' 등의 방향을 사전에 정해놓는 것이 좋아요.그 이유는 이 부분이 왁스 비율 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랍니다.※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평가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