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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바쵸프가 소련해체를 결심한 이유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고르바초프가 소비에트연방을 해체한 것이 아니고,소비에트연방이 해체되어 고르바초프는 권력을 잃은 것이라고 해야 맞을 것입니다.1985년 3월 11일, 체르넨코가 사망하고,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소련공산당서기장에 당선되어,소비에트연방의 경제적 부흥을 위해 정치개혁까지 시행합니다.그 결과, 소비에트연방에 속한 나라들이 개혁개방의 영향으로 민족주의운동을 시작하게 된 것이죠.그래서 소비에트연방에 소속된 나라들은 연방으로부터 분리독립을 요구하기 시작합니다.고르바초프는 소비에트연방이 유지되기를 원했지만, 그가 밀어붙인 개방개혁은 언론통제도 완전히 풀어버렸죠.모스크바에서도 외국 방송을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1990년에는 이미 6개 공화국, 리투아니아, 몰도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아르메니아, 조지아가 개혁적 민족주의자들을 선출하여 자국의 공화국법을 따르고, 이에 반하는 연방법은 거부하게 되었습니다.연방에 소속된 다른 나라들도 갈등으로 내전을 겪게 됩니다.1991년 3월 17일 연방전체국민투표 결과는 76.4%가 소비에트연방 유지를 원했지만, 이 투표를 거부한 지역들도 있었습니다.그 해 6월 12일 러시아 대통령선거에서 보리스 옐친이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에 당선 되자, 러시아는 즉시 연방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해 버립니다. 8월 19일에는 소비에트연방에 쿠데타가 일어나 고르바초프는 크림반도에 연금되는 일도 일어납니다.옐친은 쿠데타를 진압했고, 사실상 돌아온 고르바초프는 전혀 권력을 행사할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12월 25일 저녁 7시, 고르바초프는 전국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사임하고, 옐친에게 전권을 위임합니다.이렇게 소비에트연방은 해체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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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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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이 최근경제에 화두로 떠오르는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석유가 효율적인 이유는 석유산업의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기때문입니다.만약 지금까지 석유를 사용한 적이 없던 인류가, 오늘 2022년 9월 2일부터 석유를 발견하고, 사용하기 시작한다고 생각해 보세요.석유를 시추하고 석유를 생산하고, 증류하는 시설을 갖추어야합니다.석유에서 나온 수 많은 물질들을 분류하고, 그것을 이용하여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기위해 시설을 갖추어야겠죠.석유가 효율적이라는 의미를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석유를 생산하고 증류하고 분류하고 기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후 석유 기반 제품들의 폐기가 불가능하다면 효율적이지 않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플라스틱은 그 좋은 예일 것입니다. 한번 만들어진 플라스틱 제품은 자연상태에서 분해가 되지 않습니다.재활용하거나 화학적 분해방식을 선택하려면, 플라스틱 제품이 판매되는 가격보다 휠씬 비싼 비용이 들어가기때문에, 매립되죠.땅에 묻힌 플라스틱은 100년, 1,000년이 가도 분해가 되지 않습니다.바이오플라스틱 역시 자연적으로 완전 분해되지 않습니다.생분해성 바이오매스를 혼합해 놓았기때문에 생분해가 가능한 바이오플라스틱이라고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50%만 분해가 된다고 해야합니다. 플라스틱이 미세한 형태로 생태계의 생물들 체내에 유입되면, 마지막 인류의 몸에도 미세플라스틱이 쌓이게 됩니다.그렇다면 친환경이란 단어는 어떤 의미일까요?좋게 말하면, 생분해가 가능한 빨리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고,나쁘게 말하면, 속임수(?)입니다.또 다른 경제적 이익을 위해 친환경이라는 기반시설을 만들고 있는 셈이지요.그래서 친환경이 아니라, 환경부담금(환경파괴를 시키는 생산품 자체에 과징금을 부과)으로 탄소배출권 이야기가 나오죠.석유는 인류가 편리를 위해 개발한 최악의 환경파괴물질의 원료입니다.그렇다고 비용이 적게 들고 너무나 편리한 석유기반 제품을 포기할 수 없겠지요.태양광, 풍력발전, 수력발전, 수소에너지, 인공태양, 원자력에너지 등 인류가 개발한 모든 에너지원은 이후 폐기물처리에 있어서 친환경적일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친환경' 산업은 어떻게 화두가 되고, 투자처가 될 수 있을까요?석유보다 훨씬 더 자본의 이익을 극대화시켜줄 수 있기때문일 것입니다.친환경 기반시설은 경제대국의 기만행위가 아닐까 싶습니다(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저개발국가는 석유 기반시설도 없습니다.친환경 기반시설을 갖추는 것은 더 어렵지요.탄소배출권은 또 다른 의미의 경제식민지를 만들어낼 것입니다.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의 저개발국가들은 지구상의 대부분의 자본을 가진 국가들로부터 탄소배출권생산지(탄소배출권을 제공하고, 친환경제품을 구매하게 되는)로 전락할 것입니다.우리나라가 탄소배출권을 돈으로 살까요?, 탄소배출권이 무서워서 생산을 멈출까요?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석유를 사용하기 이전의 불편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공룡이 멸종했듯이, 인류의 편리성 추구는 멸종을 향해 달려갈 뿐, 되돌아서지 않습니다.석유 기반시설도 없던 나라들은 친환경 생산시설도 갖출 수 없습니다.탄소배출권 비용만큼의 인플레이션된 가격으로 제품을 수입해 사용할 수 밖에 없겠지요.국가간 친환경 논의만 아니라, 한 국가 안에서도 탄소배출권은 새로운 인플레이션 요인이 될 것입니다.우리나라를 예로 들자면, 플리스틱과 비닐을 사용하여 포장제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면, 과대포장을 없애는 방향이 아니라, 더 비싼 포장제로 과대포장을 하고, 그 비용은 고스란히 소비자가 지불하게 되겠지요.다시 말씀드리면, 석유 기반시설에서 생산하는 제품보다 훨씬 비싼 가격으로 상품이 거래될 것입니다.그러므로 자본은 '친환경'이라는 용어를 더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 판매 전략으로 사용하겠지요.이제 인류는 소비자연합의 세계시민의식을 가져야합니다.한 국가로 보면, 저소득층, 국가간으로 보면 저개발국가에 대한 경제식민지화를 멈추게 만들어야합니다.'친환경'이 자본의 이익을 위한 것이 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되겠지요.소비자들이 기꺼이 단순포장을 주장해야합니다.기꺼이 불편을 감수해야합니다.세계시민이 마음을 모으지 않는다면, 자본은 언제나 더 큰 이익을 챙기기 위해 소득불균형, 극심한 빈부격차, 정부정책독점, 언론플레이를 통한 속임수를 사용할 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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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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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부의 기초를 어떤식으로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세상에 쉬운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1. 기본적으로 공교육이 있으니, 학교에 입학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저는 52세에 경영학을 졸업했습니다^^2. 책이 있으니 책으로 공부해도 됩니다. 경제에 관한 책은 너무나 많은데, 효율적인, 또는 기초적인 경제적 시각을 키워줄 책이 무엇이 있는 지는 서점에서 검색해 보시거나 유투브나 SNS를 통해서 추천받으실 수 있습니다.3. 주변의 지인들을 만나러 가는 최소한(?)의 노력을 할 수 있습니다. 워렌 버핏과 1시간 식사를 같이 하는 데, 얼마인지 들어보셨죠? 만약 비용이 지불된다면, 지불하시고 지인을 늘려가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4. 하나도 막연하지 않은 것인데, 막연하다는 말은 아직 시도조차하지 않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경우이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알기위해 행동으로 옮기실 의도조차 없다는 말씀이시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지금 당장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단어를 네이버검색이나 구글검색해 보시면 관련 정보를 조금씩 얻으실 수 있고, 그와 연관된 다른 관심거리들이 생길 것입니다.만약 이 질문이 "그래서 돈되는 정보"를 어떻게 얻느냐로 귀결되는 것이라면, 그런 건 없습니다. 만약 돈 되는 정보가 있다면, 누구도 질문자님에게 알려주지 않을 것입니다. 자기가 그 정보를 독차지하겠죠.그렇다면, 돈 벌 수 있게 해 주겠다는 모든 정보들은 다 무엇이겠습니까? 다 사기입니다. 돈 된다면, 자기만 독점하지 절대 나누어주지 않습니다.무료로 쉽고 편하게 효율적인 경제지식을 얻을 수 있는 곳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아하만 해도 직접 우측 상단의 아하 지식검색 란에 "기초경제"라고만 치시고 검색해 보셔도 충분한 자료를 얻으실 수 있는데, 검색해 보시지 않고 이런 질문을 올리신 것 같습니다.결론은 해 보시라는 것입니다. 하기 시작하시면, 길이 보입니다. 정말 경제가 재미있게 느껴지시면, 나중에는 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계실 지 누가 알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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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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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관련된 책 추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자본주의 이해하기", 새뮤얼 보울스, 리처드 에드워즈, 프랭크 루스벨트 지음, 후마니타스출판사이 책은 기존의 경제학에 대한 대안으로 쓰여졌다고 합니다.1부 정치경제학에서는 자본주의의 출현에서부터 미국의 자본주의까지 어떻게 영국적 상황이 경제학의 근간이 되었는지를 설명합니다.2부 미시경제학에서는 시장, 수요와 공급, 생산과 이윤, 임금과 노동, 기술에 이르기까지 경제를 설명합니다.3부 거시경제학은 불평등, 가난, 정부 정책, 국제무역, 통화정책, 인플레이션 등을 정부가 어떻게 경제를 이해하고 대응하는 지를 말합니다. 결론은 자본주의의 미래네요.경제에 대해 모르는 상태에서 이 책을 먼저 읽으면,경제에 대한 부자들의 음모에 속지 않고 경제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여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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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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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예배에 대해서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개신교는 종교개혁을 통해 교회 예전(예배 형식)을 바꾸었습니다.무엇보다 종교개혁 이전에는 성경을 라틴어로만 사용했죠. 그래서 사제들 외에는 성경을 읽을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그런데 종교개혁이 일어난 전후로 라틴어에서 최초로 영어로, 그 다음에는 독일어로 번역을 하여 일반인들에게 읽을 수 있게 했습니다.당연히 성경을 자국어로 사용하게 되었기때문에, 성직자인 사제나 목회자만 아니라 누구나 성경을 읽을 수 있게 된 것이죠.그래서 개신교의 예전은 성경을 읽고, 그 읽은 성경의 내용을 설명하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체계화시키다보니, 예배의 형식은,입례라고 표현하는 첫 순서에 예배로 나아온 것을 감사하는 기도와 찬송이 정해지고, 또한 불러주신 하나님의 은혜 앞에 자신의 죄와 연약함을 고백하는 순서를 넣었습니다.그 다음은 말씀이라고 성경을 읽고, 해석하고, 적용점을 이야기하고, 성찬식이라는 형식을 통해 말씀을 직접 경험합니다.이렇게 말씀이 설교되고, 성찬되고 나면 "응답" 순서도 있죠. 응답은 이해한 말씀을 실천하겠다고 자신을 헌신하고, 기도로 고백도 하고, 헌금을 내기도 합니다.마지막은 파송으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선포되는 복을 나누고, 세상으로 나아가 말씀을 실천하기로 다짐합니다.현대사회는 성경에 대한 이해가 상당 부분 진행되었기때문에, 예배 형식에서 말씀이 차지하는 시간이 줄어들었는데요.천주교와 마찬가지로 개신교도 아직까지는 성직자가 성경본문을 해석하고 적용점을 찾아주는 권위를 내려놓고 있지 않은 상태이지만,여러 예배형식이 실험되고 있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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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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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우리네 자식 세대도 공부를 잘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국가가 학교를 운영하게 된 것이 그리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우리나라의 예를 보면, 1886년 선교사들이 한국인에게 영어를 가르친 육영공원(영재육성?)이 최초라 할 수 있고,최초의 공립학교는 관립교동소학교로 1894년(고종 31년)에 시작했습니다.세계적으로 보면, 미국이 세계 최초로 1852년에 공교육법을 채택했다고 하네요.그런데 영국, 독일, 프랑스도 비슷한 시기에 교육을 국가가 책임지기로 합니다.왜 그랬을까요?이 나라들의 그 당시의 특징은 산업화와 도시화가 급격하게 일어난 시기입니다.부정적인 견해를 따르자면, 자본이 필요한 노동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의무교육, 즉 모든 아동과 청소년을 학교시스템으로 모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8세든, 7세든 유치원과 학교에 등교하는 시간이 부모님의 출근시간보다 앞서는 이유가 여기 있겠죠.거기에, 자본이 미래의 노동자를 12년간 50분 수업, 10분 휴식의 시스템으로 훈련시키는 것은 자본가가 노동자를 보다 효율적으로 노동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이었을 것입니다.다시 말하면, 10시나 11시에 학교에 가도 아무런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되지 않나요?그리고 공부하고 싶다면 몇 시간이고 공부하고, 쉬고 싶다면 몇 시간이고 쉴 수도 있지 않을까요?이렇게 부정적인 견해로 학교를 바라보면, 지금 학교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점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이해했다면, 이제는 문제의 해결책이 필요하겠지요?각자의 개성과 특성이 뚜렷이 다른 동년배의 집단을 모아서 일방적인 교육을 하는 것이 얼마나 비효율적인 것인지, 그리고 공교육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이 얼마나 많을 지는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알 수 있는 일입니다.그러므로 질문자님이 질문하신 공부가 만약 의무교육인 공교육을 말하는 것이라면,4차산업혁명을 겪고 있는 현대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공교육으로 키워낼 수는 없습니다.그렇다고 지금까지 시스템화되어 있는 교육을 완전히 쇄신하는 것도 불가능해 보입니다.학생, 학부모, 교사, 교육부, 정부, 기업인, 자본가, 정치인 등 그 누구도 변화를 원하지 않을 것 같기때문이죠.그래서 우리나라에도 대안학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그렇다고 대안학교가 문제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적어도 대안학교에서는 대안으로 변화가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정부에서 오랫동안 대안학교를 공교육으로 인정하지 않아왔던 이유도 여러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그래서 공부가 정답일까?저는 공부는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4차산업혁명의 화두는 융합과 혁신인데,역사, 과학, 인문학적 공부가 없이도 융합의 가장 높은 고지를 점령할 수는 없겠지요.혁신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과거나 현재를 이해하고, 그리고 미래를 예측하지 않는다면, 혁신은 불가능하겠지요.그렇다고 공교육의 틀 안에서 융합과 혁신이라는 가치를 익히는 것이 가능해 보이지는 않습니다.앞에서도 말했지만, 현재 공교육의 방식을 바꾸지 않는 한, 이 방식은 산업화의 일군을 양성하는 틀이기 때문이죠.개인이나, 국가의 경쟁력 측면에서 보아도, 지금의 교육방식으로는 최고로 끌어올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정부도, 교육부도, 교사도, 심지어 학부모들도 교육이 변한다면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과도기를 거쳐야할 것입니다.지난 정부에서 수십억의 비용을 들여 현행 수능제도의 개편을 위해 공청회를 진행했지만, 그 결과는 놀랍게도 수능강화로 결론이 났었지요. 이것은 정부나 교육부, 심지어 학부모들도 교육을 수능시험을 치르기위한 12년 교육과정을 시험준비과정이라고 밖에 보지 못한다는 증거였습니다.현재 문해력 수준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고, 수학능력도 떨어진다는 조사결과를 보면,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교육혁신의 과도기를 지나고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결론적으로 공부는 필요합니다.그러나 공부하는 방식에서 어느 정도의 자율성과 주도성을 줄 수 있느냐를 생각해 보아야겠죠.아직까지 우리나라 교육현장의 상황에서 학생에게 자율권과 주도권을 줄 수 있는 환경이 준비되어 있지는 않은 것 같지만, 학부모가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얼마든지 학생이 다양한 경험과 체험, 그리고 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가능성도 많이 열렸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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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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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의 원리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암호화폐의 가치는 활성화된 지갑들로부터 발생하는 트랜잭션의 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쉽게 말하면, 암호화폐를 더 많은 사람이, 더 자주 주고 받으면 가치가 높은 것이죠.그래서 비트코인이 가치가 있는 지를 확인해 보려고, 피자데이를 제안했던 것입니다.인류 최초로 1만개의 비트코인을 주고 피자 2판을 배달받았습니다.미국사람의 글에 영국사람이 응답하여 이루어진 거래였죠.지금 현재 가치로 따지면, 312,510,000,000원을 주었던 것이지만, 그 시절의 비트코인 1개는 4-5만원 정도였나 봅니다.그러나 2017년 암호화폐거래소가 생겨나, 물물교환의 수단이 아니라, 현금화할 수 있는 거래소에서 가치가 결정되었습니다.비트코인에 대한 관심도 높았고, 채굴자들, 비트코인 지갑 보유자들도 상당한 숫자로 늘어났습니다.지금 현재 비트코인을 채굴하려면 기본적으로 수억원의 기업형 장비와 전기소모량이 발생한다고 하네요.비트코인 1개가 채굴되는 데 드는 비용이 천만원가량 되고, 기업처럼 운영하려면 여러가지 비용이 더 들어가겠죠.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도 탄생했는데, 이더리움 1개를 채굴하는 비용과 제반 비용을 감안하면, 이더리움 1개에 백만원은 넘어야 채굴 이익이 발생한다고 하는 군요.채굴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으니 가격이 높게 설정되는 것이라기보다,더 많은 사람들이 채굴하려고 하기때문에 채굴 비용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그렇다고 채굴비용만으로 암호화폐의 가치를 결정하지는 못할 것입니다.왜냐하면 이더리움기반의 많은 암호화폐들이 채굴비용이 전혀 없이 만들어져서 거래소에서 유통되고 있기때문입니다.비용이 들지 않고 발행된 이더리움기반의 코인들이 가치를 갖는 이유는 이더리움의 스마트계약을 사용하여 특정한 블록체인기술이 필요한 분야에 특수하게 이용되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처음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더 많은 사람이, 더 자주 특정 암호화폐를 주고 받는다면, 이것이 암호화폐의 가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유투브 크리에이터의 게시물에 더 많은 사람이 더 자주 시청하는 경우에, 유투브 크리에이터가 금전적인 보상을 받는 것으로 비교해 볼 수 있겠지요.시장원리로 보면, 특정 암호화폐를 그 가격에 매수하려는 매수자가 있기때문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매수자가 기대하는 것은 시장원리에서 수요가 공급을 앞지를 것이라는 기대때문에, 자신이 매수한 특정 암호화폐를 자신이 매수한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매수하려고 하는 매수자가 지속적으로 생겨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 것이겠지요.그런데 특정 암호화폐가 전혀 수익성이 없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그래서 거래소의 가격형성은 특정 암호화폐의 메인넷에서 얼마나 자주 트랜잭션이 일어나는 지를 확인하게 됩니다.거래소들마다 특정 암호화폐에 대한 트랜잭션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각 메인넷은 트랜잭션을 공개하고 있죠.암호화폐의 가치는 유저들의 왕성한 활동성에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그래서 채굴형식이 아닌, ERC-20기반의 암호화폐들은 에어드랍이나 ICO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유저들에게 그 특정한 암호화폐가 뿌려지도록 애쓰는 것입니다.더 많은 사용자가 특정 화폐를 얻기위해 에어드랍이나 ICO에 참여한다면, 그것이 ERC-20기반의 암호하폐의 가치를 결정하게 되겠지요.첫 출시 이후에는 유저들 간의 주고 받는 트랜잭션 양이 가치를 유지시키는 힘이 될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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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가상화폐
2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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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책을 쉽게 공부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성경은 가장 쉬운 단어들로 기록이 되었다고 합니다.그러나 성경이 일상의 단어들로 기록된 것을 좋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일반인은 사용하지 않는 라틴어로 다시 번역한 후, 기존의 쉬운 단어로 기록된 책들을 모두 없애버렸다는 군요.그래서 천년 정도 시간이 흐른 후, 15세기 16세기에 라틴어에서 다시 영어, 독일어 등으로 번역되어 대중에게 제공되었습니다.우리나라 말로 번역될 때에도, 초기에는 한자어 중심으로 번역했죠.지금은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할 때, 일상 용어로 번역이 새롭게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한글로 번역된 성경 중에 가장 쉽게 번역한 성경은 공동번역(천주교와 개신교가 공동으로 번역한), 표준새번역, 쉬운성경, 우리말성경 등이 있습니다.교회에서 기본적으로 개역개정판을 사용하고 있을 텐데,더 쉬운 성경책으로 보조적으로 읽으면 될 것 같네요.유진 피터슨의 메시지성경이라는 것이 있는데, 아마 교회에서는 추천하지 않을 것입니다.유진 피터슨이 자신이 성경을 어떻게 읽는지를 성경본문 앞 각 서론으로 설명했고, 성경의 내용 자체를 자신이 이해한 방식으로 번역을 해놓았네요.성직자나 교회의 지도자들은 성경을 쉽게 읽는 것보다는 성경을 심오한 내용으로 느끼도록 하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성경의 용어가 심오한 것이 아니라, 성경의 내용이 심오한 것인데, 이 두 개념에 대한 각자의 생각이 분명히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쉬운 용어로 접근해 더 성경을 전체적으로 잘 이해하고 나면, 용어가 조금 어려운 개역개정판도 쉽게 이해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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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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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되는 종교의 타락과 인간의 미래는 어떻게 변화될까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종교가 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인류는 오래 전부터 많이 있었습니다.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을 이상하게 생각해 왔죠.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학문과 종교를 구분하지 않았는데요.조선시대의 유학을 유교로 정착시키고, 천주실의를 천주교를 믿는 신앙으로 발전시켰죠.이런 신앙을 바탕으로 동학운동도 일종의 종교운동 중의 하나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불교 역시 우리나라의 스님들은 토착화를 잘 정착시키셨죠.개신교 역시 19세기말 조선인에 의해서 중국에서 조선으로 전해졌죠.이후 일본강점기 개신교는 전세계 유례가 없는 독특한 토착화가 일어납니다.항일운동이 종교와 결합한 형태였죠.한국인의 종교의식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에 의해 잦은 침략을 겪은 경험을 토대로 저항정신으로 토착화됩니다.다른 나라가 제국의 압력으로 종교를 수용하는 것과 정반대의 현상이 한반도에 있었던 것이죠.그래서 조선에 전해진 기독교는 초기에 조선인들의 지지를 받게 됩니다.그러나 해방 후, 이승만씨는 대통령이 되기위해 선거를 방해하는 저항정신을 학살하기 시작합니다.놀랍게도 저항하며 감옥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옥중항일운동가들은 대부분 학살을 피하지 못하고 죽임을 당합니다.오히려 신사참배를 정당화하고, 신민군으로 청년들을 일본군으로 내몰았던 종교인들은 승승장구하며 기독교를 정권과 야합하고 각종 특혜를 누리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 일본인보다 더 많은 자국민을 학살했는데, 바로 그 대상이 기독교인이었죠.그리고 기독교인을 학살하는 데, 가장 앞장 선, 이들도 기독교인이었습니다.결국 대한민국이 건국되고 제헌국회에 의해 헌법이 제정되었지만, 이승만 당시 대통령은 헌법을 승인하지 않고 버팁니다. 그래서 제헌국회가 만든 헌법은 걸레가 되고 승인된 헌법은 몇 차례의 수정을 거쳐야했죠.4.19혁명은 5.16군사혁명으로 대체되었습니다. 박정희대통령 역시 기독교와 제정일치에 가까운 통치를 하게 됩니다.당연히 저항하는 종교(천주교 명동성당)는 특혜를 누리지 못합니다.이런 우리나라 현대사는 불교, 기독교, 각종 종교단체들이 종교라기보다는 제국주의 또는 자본주의 기업형 조직의 경영형태를 띄게 됩니다.수십년간 종교단체 비과세 특혜를 통해, 부동산투자, 유치원사업,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세금을 내지 않고 그 수익을 고스란히 재투자할 수 있었죠.물론 지금은 대부분의 종교단체들의 사업형태가 사라졌습니다.질문자님이 말씀하신 종교는 타락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종교는 인문학적 교양으로서 최고의 가치를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종교의 탈을 쓰고, 제국주의, 자본주의 기업형 조직으로 경영하고 있는 그룹을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저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그들은 종교, 또는 종교지도자들이 아니기때문입니다.처음부터 종교도 아니고, 성직종사자, 또는 종교지도자들이 아닌 욕망의 화신이었던 자들을 보고 타락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들은 대한민국이 건국되기 전부터 타락했기때문에, 지금 와서 더 타락했다거나, 악마같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역사적 사실을 전혀 모르실 때만 하실 수 있는 말일 것입니다.인류는 종교를 통해 인문학적 인류애의 가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충분히 문학이나 영화를 통해서도 그 가치를 전수할 수 있지만, 실제로 수십년간 공동체생활을 통해 인문학적 인류애를 실천하는 삶을 보여주는 종교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새로운 형태의 종교가 생겨난다고 해도, 그 기본적인 가치는 동일할 것입니다. 바로 인류애이죠.앞서 말한 대로 종교 없는 세상을 추구하는 운동이 이미 시작되었습니다.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종교 없이 살아왔습니다.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종교를 가지지 않은 사람을 차별하는 세상의 인식을 바꾸자는 운동은 21세기에 와서야 시작된 것이죠.필 주커먼, "종교 없는 삶"이란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미국적 상황에서 무종교라고 말하는 것이 어떻게 차별받고 있는지, 그리고 이 차별을 어떻게 극복해나가는 그룹들이 모임을 갖는지를 잘 볼 수 있습니다.그러나 한국인들에게 좀 이해하기 힘든 상황설명일 수도 있습니다.인류의 역사 속에서 종교가 긍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을 잘 살리고,부정적인 역사의 현장에 대한 직시와 진정한 사과, 그리고 차별을 금지하는 법제화 등도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학문 /
철학
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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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 추천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50만부가 팔린 책이네요.편의점 알바로 노숙자를 데려오신 사장님!이 일을 어떡해요?노숙자이신 분이 편의점에서 일하시니, 모두 불편해한다?No!노숙자이시지만, 인간의 밑바닥까지 경험하신 분이라, 편의점에 오시는 손님들이 상담가를 만난다.작은 친절, 소통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더이상 스포는 없습니다.직접 읽어보셔요^^
학문 /
역사
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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