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로 플라스틱을 만들수 있다는데 어떤 화학적 원리가 반영된 것인가?
안녕하세요.말씀하신 것처럼 옥수수로 플라스틱을 만들 수 있는데요, 이는 식물 유래 탄소를 이용해 기존 석유계 고분자를 대체하는 방식입니다. 옥수수는 대부분의 성분이 전분이라는 탄수화물로 이루어진 식물인데요, 전분은 포도당이 반복적으로 연결된 다당류입니다. 이 전분을 물과 효소를 이용해 분해하면 단당류인 포도당으로 전환할 수 있습는데, 다음으로 이 포도당을 미생물에 의해 발효시켜 젖산으로 전환합니다. 포도당이 젖산으로 바뀌는 과정은 해당과정과 발효 대사 경로를 거치며, 화학적으로 보면 탄소 골격은 유지된 채 산화-환원 상태가 조정되는 반응이며 이 젖산이 바로 옥수수 기반 플라스틱의 직접적인 원료가 됩니다.다음으로 본격적인 플라스틱이 만들어지는 화학적 핵심 과정이 진행되는데요, 우선 젖산 분자는 하이드록실기와 카복실기를 동시에 가진 하이드록시산입니다. 이런 분자들은 서로 축합중합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즉, 한 젖산 분자의 –OH와 다른 젖산 분자의 –COOH가 반응하면서 물이 빠져나가고, 그 자리에 에스터 결합이 형성됩니다. 이 반응이 반복되면 젖산이 길게 연결된 고분자, 즉 폴리젖산이라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 플라스틱은 친환경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는 탄소의 출처 때문입니다. 원래 일반적인 석유계 플라스틱은 수천만 년 전의 탄소를 끌어올려 대기 중 CO₂를 증가시키지만, 옥수수 기반 플라스틱은 광합성을 통해 최근에 고정된 탄소를 다시 순환시키는 구조입니다. 또한 에스터 결합을 가지기 때문에, 수분과 미생물 효소에 의해 가수분해되어 최종적으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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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몸 혈액중 산소를 운반하는 세포는 어떤 것인가요?
안녕하세요.인간은 호기성 생물이기 때문에 세포호흡을 통해 에너지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산소가 필요합니다. 이때 우리 몸에서 산소를 실제로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세포는 적혈구인데요 호흡을 통해 공기 중의 산소가 몸 안으로 들어오더라도, 그 산소가 그대로 조직까지 이동할 수는 없기 때문에 반드시 이 적혈구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우선 사람이 숨을 들이마시면 산소는 폐 속의 폐포라는 미세한 공기 주머니까지 도달하는데 폐포의 벽은 매우 얇고, 바로 옆에는 모세혈관이 촘촘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산소는 농도 차이에 의해 폐포 안에서 혈액 쪽으로 확산되는데, 혈액 속에서 산소를 붙잡는 주인공이 바로 적혈구입니다. 적혈구 안에는 헤모글로빈이라는 철을 포함한 단백질이 들어 있으며, 이 헤모글로빈이 산소 분자와 결합하여 산소를 안정적으로 운반합니다.이때 적혈구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가운데가 오목한 원반 모양으로 생겨 있어 표면적이 넓고, 세포 안에 핵이 없어 그 공간 대부분을 헤모글로빈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이 덕분에 하나의 적혈구는 많은 양의 산소를 효율적으로 실어 나를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조직에서는 산소 농도가 낮고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기 때문에, 헤모글로빈은 자연스럽게 산소를 방출합니다. 반대로 폐에서는 산소 농도가 높기 때문에 다시 산소를 잘 결합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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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유독 꿀은 잘 상하지 않는 것인가요?
안녕하세요.꿀이 오랜 시간이 지나도 거의 상하지 않는 이유는 미생물이 생존하기 극도로 불리한 환경을 동시에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요인은 극도로 높은 당 농도에 의해 형성되는 높은 삼투압인데요 꿀은 전체 성분의 약 80% 이상이 포도당과 과당 같은 단당류이며, 물의 함량은 보통 15~18%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런 환경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들어가면, 세포 내부보다 외부의 용질 농도가 훨씬 높기 때문에 삼투압 차이가 발생합니다. 그 결과 미생물 세포 안의 물이 밖으로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를 원형질 분리라고 합니다. 물을 잃은 세포는 대사 활동을 유지할 수 없고, 효소 반응과 증식이 사실상 중단되어 사멸하거나 휴면 상태에 빠지게 되는 것인데요 즉 꿀은 미생물이 살아갈 수 없게 만드는 환경을 제공하는 셈입니다. 이와 연관된 개념이 수분 활성도인데요, 미생물이 자라기 위해서는 단순히 물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물이 필요합니다. 꿀에는 물 자체는 들어 있지만, 대부분의 물 분자가 당과 강하게 결합되어 있어 미생물이 사용할 수 있는 자유수는 극히 적습니다. 꿀의 수분 활성도는 일반적으로 0.6 이하로, 대부분의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할 수 있는 최소 기준보다 훨씬 낮은데요 이 때문에 꿀은 실온에서도 미생물 증식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게다가 꿀은 약산성의 특징을 갖기 때문에 이 산성 환경 역시 많은 세균의 효소 활성을 억제하고, 세포막 안정성을 무너뜨리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즉 높은 삼투압과 낮은 수분 활성도로 이미 불리한 상황에 놓인 미생물에게, 산성 환경은 추가적인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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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이아몬드는 단단하지만 흑연은 부드러울까요?
안녕하세요.다이아몬드와 흑연은 둘 다 탄소 원자만으로 이루어진 물질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는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물질 중 하나이고 다른 하나는 손으로 문질러도 쉽게 묻어나는 부드러운 물질입니다. 우선 다이아몬드에서 탄소 원자는 각각 네 개의 다른 탄소 원자와 공유결합을 하며, 정사면체 형태로 3차원 그물망 구조를 이룹니다. 이때 모든 결합은 매우 강한 공유결합으로, 결정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분자처럼 연결되어 있는데요 따라서 외부에서 힘이 가해지면 그 힘이 특정 결합 하나에만 집중되지 않고, 3차원 전체 구조로 분산됩니다. 이 때문에 결합이 쉽게 끊어지지 않으며, 결과적으로 극도로 높은 경도와 압축 강도를 갖게 됩니다. 즉 다이아몬드가 단단한 이유는 모든 방향에서 단단히 묶여 있는 공간적 결합 구조 때문입니다.반면에 흑연에서 탄소 원자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배열되어 있는데요 흑연에서는 탄소 원자 하나가 세 개의 탄소 원자와만 결합하여 육각형 모양의 평면 구조를 만들고, 이 평면들이 종이처럼 층층이 쌓인 구조를 이룹니다. 한 층 안에서는 공유결합이 강하지만, 층과 층 사이에는 공유결합이 아니라 반데르발스 힘과 같은 매우 약한 분자 간 인력만 작용합니다. 이 약한 결합 때문에 층들이 쉽게 미끄러지듯 떨어져 나가며, 연필로 글씨를 쓸 때 흑연이 종이에 묻어나는 현상이 바로 이 구조적 특징의 결과입니다. 즉 흑연이 부드러운 이유는 층 내부는 단단하지만, 층 사이가 극도로 약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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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티라미수만 먹으면 배아파요
안녕하세요.소량만 먹어도 바로 배가 아프시고 다른 티라미수나 우유, 커피는 괜찮다는 점은 특정 성분 조합이 위 점막이나 위 운동에 선택적으로 부담을 주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원인은 식물성 크림과 팜핵경화유의 조합인데요 팜핵경화유는 포화지방 비율이 매우 높고, 상온에서도 비교적 단단한 물성을 가지는 지방입니다. 이런 지방은 위에 들어오면 잘 퍼지지 않고 덩어리 형태로 남아 있기 쉬운데, 위는 이를 소화에 오래 걸리는 음식으로 인식해 위 배출을 강하게 억제합니다. 이 과정에서 위벽 수축이 불규칙해지고, 위산 분비가 반사적으로 증가하면서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나 체한 느낌이 매우 빠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 생크림이나 유제품을 문제없이 드신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지방의 양 때문이 아니라 가공된 지방의 물성과 구조에 대한 개인적 민감성으로 설명됩니다. 또는 유크림과 가공유지가 섞인 유화 구조 자체의 문제가 있습니다. 레이디핑거 티라미수는 식감을 위해 크림층이 비교적 단단하고 안정적으로 만들어지는데, 입안에서는 부드럽게 느껴져도 위 안에서는 다시 기름과 수분이 분리되는 재유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때 위산, 지방, 단백질이 불안정한 상태로 섞이면서 위가 이를 처리하기 위해 연동운동을 과도하게 일으키게 되고, 그 결과 불쾌감이나 통증이 즉각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리큐르나 커피 시럽의 산도 역시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단독 원인일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평소 커피나 다른 티라미수를 문제없이 드신다면, 산성 성분만으로 즉각적인 위통을 유발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이미 지방 때문에 위가 예민해진 상태에서 산성 자극이 더해질 경우, 통증을 증폭시키는 보조적인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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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은 타면 검게 변하는데, 소금은 왜 그대로인 것인가요?
안녕하세요.겉으로 보면 둘 다 흰색 고체인데, 왜 설탕은 가열하면 갈색을 거쳐 검게 변하고, 소금은 아무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은 분자 구조와 결합의 성격, 즉 유기물과 무기물의 본질적인 차이에서 비롯된 결과입니다.우선 설탕은 화학적으로 자당이며, 분자식은 C₁₂H₂₂O₁₁입니다. 즉, 탄소와 수소, 산소로 이루어진 탄소 기반 유기 분자입니다. 이 분자 안에는 탄소-탄소 결합과 탄소-수소 결합이 많이 존재합니다. 설탕을 가열하면 먼저 녹고, 일정 온도 이상이 되면 열분해가 시작되는데요 우선 분자 내부 결합이 끊어진 후 물이 빠져나가는 탈수 반응이 일어납니다. 이때 작은 분자들이 떨어져 나가면서 탄소가 상대적으로 많이 남게 되며 남은 탄소들이 서로 결합하며 불규칙한 탄소 덩어리를 형성합니다. 이때 갈색으로 변하는 과정은 흔히 캐러멜화 반응이라고 부르며, 복잡한 분해, 재배열, 중합 반응이 연속적으로 일어납니다. 더 높은 온도에서는 거의 순수한 탄소에 가까운 검은 물질이 남게 되는 것이며 설탕이 타는 것은 탄소 골격이 남는 열분해 과정입니다.반면 소금은 화학적으로 염화나트륨인데요 이는 탄소가 전혀 없는 이온 결합 물질이며 나트륨 이온과 염화 이온이 강한 정전기적 인력으로 규칙적인 결정 격자를 이루고 있습니다. 설탕은 공유결합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분자이며, 가열하면 내부 결합이 끊어지면서 구조가 붕괴됩니다. 반면 소금은 이미 안정한 이온 결정 구조이며, 가열해도 특별히 분해될 경로가 없습니다. 염화나트륨이 화학적으로 분해되려면 매우 높은 온도에서 나트륨과 염소 기체로 나뉘어야 하는데, 이는 일상적인 가열 조건에서는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대신 약 801℃에서 단순히 녹을 뿐인 것입니다. 또한 탄다는 것은 보통 산소와 반응해 산화되는 과정을 의미하는데요 설탕은 탄소를 포함하므로 산소와 반응해 이산화탄소를 만들 수 있고, 그 중간 단계에서 탄화물이 형성됩니다. 하지만 소금은 이미 나트륨이 +1, 염소가 –1의 안정한 산화 상태에 있기 때문에 더 산화될 여지가 거의 없는 것이며 즉, 더 이상 산소와 반응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닌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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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얼음에 소금을 뿌리면 더 차가워지나요?
안녕하세요.순수한 물이 0℃에서 어는 이유는, 그 온도에서 액체 물과 고체 얼음의 화학 퍼텐셜이 같아져 두 상태가 평형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얼음 속에서는 물 분자들이 수소결합을 통해 비교적 규칙적인 육각형 격자 구조를 형성하는데요 이 구조는 분자들이 비교적 멀리 떨어진 배열을 가지므로 밀도가 낮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소금을 뿌리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소금은 물에 녹으면서 Na⁺와 Cl⁻ 이온으로 분리되며 이 이온들은 극성을 가진 물 분자들과 강하게 상호작용합니다. 물 분자의 산소 쪽은 Na⁺ 주변에, 수소 쪽은 Cl⁻ 주변에 배열되면서 수화 껍질을 형성합니다. 이 과정에서 두 가지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는데 우선 물 분자들이 얼음의 규칙적인 수소결합 격자를 유지하기 어려워집니다. 즉, 이온이 물 분자 사이에 끼어들어 결정 구조 형성을 방해하며 그 결과, 물이 얼기 위해서는 더 낮은 온도가 필요해집니다. 이것이 바로 어는점 내림입니다. 다음으로 얼음이 녹는 과정은 기본적으로 흡열 과정인데요 얼음이 물로 변하려면 수소결합 격자를 깨야 하고, 이때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보통 0℃에서는 녹는 속도와 어는 속도가 같아 평형이 유지됩니다. 그런데 소금을 넣으면, 액체 상태가 더 안정해지므로 평형이 녹는 쪽으로 이동하고, 이처럼 얼음이 더 많이 녹아야 새로운 평형이 됩니다.열역학적으로 보면, 소금이 녹으면서 계의 엔트로피가 크게 증가합니다. 고체 얼음이 녹아 액체가 되고, 소금이 이온으로 흩어지는 과정은 모두 무질서도를 증가시키는 방향이며 이러한 엔트로피 증가 효과 때문에 더 낮은 온도에서도 액체 상태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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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콩으로 만든 두부는 가격이 거의 30%이상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수입콩으로 만든 두부를 먹는데 유전자변이콩으로 만들면 인체에 해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국산콩 두부와 수입콩 두부의 가격 차이를 보면 의문이 생기실 수도 있는데요, 현재 시중에 유통이 허가된 GMO 콩을 원료로 만든 두부를 장기간 섭취한다고 해서 인체에 해롭다는 과학적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가장 널리 재배되는 유전자변형 콩은 제초제에 잘 견디도록 설계된 품종인데요 대표적으로 Monsanto가 개발한 라운드업 레디 콩이 있으며, 특정 제초제에 저항성을 갖도록 유전자가 추가되었습니다. 우리가 콩을 먹으면 콩의 DNA나 단백질은 소화 과정에서 대부분 분해되는데 DNA는 핵산분해효소에 의해 잘게 잘리고,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분해됩니다. 따라서 일반 콩이든 GMO 콩이든 이 소화 과정 자체는 동일합니다. 섭취한 식물의 유전자가 우리 세포의 유전자에 그대로 들어가 기능을 한다는 주장은 현재 생물학적으로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국제적으로는 WHO, FAO 등 여러 기관에서 승인된 GMO 식품에 대해 독성,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 영양 성분 차이 등을 장기간 평가하며 현재까지 허가된 GMO 콩에 대해 일반 콩과 비교하여 건강 위험이 더 높다는 일관된 증거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유전자를 변형해서 콩을 심는 가장 큰 이유는 농업 효율성입니다. 제초제 저항성 콩은 잡초 제거가 쉬워 생산성이 높아지고, 병충해 저항성 품종은 농약 사용을 줄일 수 있으며 가뭄 저항성이나 수확량 증가를 목표로 하는 품종도 개발됩니다. 이는 식량 생산 비용을 낮추고 대규모 농업에 유리한데요 수입콩 두부가 더 저렴한 이유도 이러한 대규모 생산 구조와 관련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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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높은곳에 서면 다리가 후들후들 거리나요??
안녕하세요.높은 곳에 서면 다리가 후들거리는 현상은 단순한 겁을 먹어서라기보다는 뇌-신경-근육-자율신경계가 동시에 반응하는 생리학적 방어 반응입니다.사람이 높은 곳에 올라가면 시각을 통해 낙하 위험이라는 정보를 먼저 인지하는데요 이 정보는 대뇌에서 논리적으로 판단되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빠르게 편도체와 같은 감정과 위험 처리 중추로 전달됩니다. 편도체는 생존과 직결되는 위험 신호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실제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지 않더라도 위험할 수 있다는 신호만으로도 즉각 반응하며 이때 뇌는 몸을 보호하기 위해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키는데, 이것이 흔히 말하는 긴장 및 각성 상태입니다.이때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아드레날린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고, 심박수는 증가하며 호흡은 빨라집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근육에도 동시에 신호가 전달된다는 점인데요 높은 곳에서는 균형을 조금만 잃어도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뇌는 다리 근육을 포함한 전신 근육을 항상 즉시 반응 가능한 상태로 유지하려고 합니다. 이때 근육은 완전히 이완되지도, 그렇다고 효율적으로 수축하지도 못한 채 미세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게 되며, 다리가 후들거리게 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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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떤 물질은 물에 녹을 때 열이 나고, 어떤 것은 차가워질까요?
안녕하세요.어떤 물질이 물에 녹을 때 열이 나거나 반대로 차가워지는 현상은 용해 과정 전체에서의 에너지 출입, 즉 열역학적 에너지 수지에 의해 결정되는 것입니다.우선 고체 물질이 물에 녹기 위해서는 그 물질을 이루고 있던 입자들 사이의 결합이 끊어져야 하는데요 예를 들어 이온성 고체라면 양이온과 음이온 사이의 정전기적 인력이 끊어지고, 분자성 물질이라면 분자들 사이의 분자 간 인력이 약화됩니다. 이 과정은 기존의 안정한 결합을 깨뜨리는 일이므로 반드시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이는 흡열 과정입니다. 동시에 물 분자들끼리도 수소 결합으로 어느 정도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용질이 들어오기 위해서는 물 분자들 사이의 결합 일부도 끊어져야 하며, 이 역시 에너지를 흡수합니다. 다음 단계에서는 분리된 용질 입자들이 물 분자에 둘러싸이면서 새로운 상호작용이 형성되는데 이를 용매화라고 하며, 이온과 물 분자 사이의 이온-쌍극자 인력, 극성 분자 사이의 수소 결합 등 비교적 강한 상호작용이 새롭게 만들어집니다. 새로운 결합이 형성되는 과정에서는 에너지가 방출되며, 이는 발열 과정에 해당합니다. 다음으로 전체 용해 과정에서 열이 나느냐, 차가워지느냐는 이 두 에너지의 크기 비교로 결정됩니다. 즉, 기존 결합을 끊는 데 필요한 에너지의 총합보다 새로운 결합이 형성되면서 방출되는 에너지가 더 크면, 남는 에너지가 열로 주변에 방출되어 용액의 온도가 올라가게 되는 것이고 이 경우를 발열 용해라고 합니다. 반대로, 결합을 끊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더 크고 새로 형성되는 결합에서 방출되는 에너지가 이를 충분히 보상하지 못하면, 부족한 에너지를 주변으로부터 흡수하게 되어 용액과 용기의 온도가 내려가며, 이를 흡열 용해라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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