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포아르티가시아나(Josephoartigasia)는 정말 카피바라 말고도 다른 설치류와 유사점을 아직도 찾지 못했나요?
안녕하세요.요세포아르티가시아 모네시는 약 200만~400만 년 전 남아메리카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 설치류이며, 지금까지 발견된 설치류 중 가장 거대한 축에 속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 가장 유명한 복원 모델은 카피바라를 크게 확대한 모습과 비슷하게 그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피바라 말고 다른 설치류와의 유사점을 아직 못 찾았다기보다는 계통적으로는 어느 정도 가까운 그룹은 파악되었으나, 정확히 어떤 동물처럼 생겼는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동물은 치아 구조, 두개골 형태, 턱뼈의 특징 등을 분석했을 때 남아메리카의 대형 설치류 계통, 특히 카피바라나 기니피그 계통과 가까운 카비오모르프 설치류 그룹으로 분류되며, 카피바라와 닮게 복원되는 것도 단순히 크기 때문이 아니라, 치아 배열, 광대뼈 구조, 두개골 비율 등에서 계통적 유사성이 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다른 설치류와 더 정확히 비교하기 어려운 이유는 화석 자료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이 동물은 완전한 전신 골격이 아니라 주로 두개골과 일부 턱 구조를 중심으로 연구되었는데요, 설치류의 몸 형태를 정확히 복원하려면 척추, 갈비뼈, 다리뼈, 골반 같은 정보가 중요한데, 이런 자료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또한 거대화 진화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어떤 동물이 극단적으로 몸집이 커지면, 같은 조상 계통이라도 원래 친척들과는 체형이 꽤 달라질 수 있는데요, 이를 진화적 형태 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유전적으로는 카피바라 계통과 가까워도, 실제 몸 비율이나 근육 구조는 현대 설치류와 크게 달라졌을 가능성이 있다보니 현대의 어떤 설치류와 완전히 닮았다고 말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연구자들은 앞니의 두께, 씹는 근육 부착 부위, 턱관절 구조 등을 통해 생활 방식을 추정하기도 하는데요, 앞니가 단순히 먹는 용도뿐 아니라 방어, 경쟁, 뿌리 파기 같은 행동에도 사용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으나, 아직은 화석 자료가 적어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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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이소박이를 담갔어요. 그런데 몇 개가 쓴맛이 나던데, 오이가 쓴 원인이 뭘까요?
안녕하세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유독 쓴맛이 많이 나는 오이가 있는데요, 이는 오이 안에 들어 있는 쓴맛 성분인 쿠쿠르비타신이라는 물질이 평소보다 많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이 성분은 오이뿐 아니라 호박, 박, 멜론처럼 박과 식물에서 만들어질 수 있는 천연 방어 물질입니다. 식물 입장에서 이 물질은 곤충이나 초식동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즉 먹히지 않기 위한 화학 무기 같은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평소 우리가 먹는 재배 오이는 품종 개량을 통해 이 쓴맛 성분이 거의 없거나 매우 적게 나오도록 만들어져 있지만, 특정 환경에서는 다시 많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대표적인 원인은 환경 스트레스인데요, 예를 들어 물이 부족하거나, 낮과 밤의 온도 차가 너무 크거나, 고온이나 강한 햇빛을 오래 받거나, 뿌리가 손상되거나, 비료 농도가 너무 높을 때 식물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러면 방어 반응의 일환으로 쿠쿠르비타신 생성이 증가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같은 밭에서 자란 오이라도 어떤 것은 괜찮고, 어떤 것은 유독 쓴맛이 강하게 날 수 있습니다. 또한 품종 특성이나 유전적 영향도 있는데요, 간혹 종자 특성이 불안정하거나 다른 박과 식물과의 유전적 영향으로 쓴맛 성분 발현이 강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쓴맛은 보통 꼭지 부분이나 껍질 근처에서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전에는 꼭지 부분을 잘라 문지르거나, 끝부분을 넉넉히 잘라내고 먹는 습관도 있었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오이소박이를 담갔을 때 몇 개만 유독 쓴 이유도 같은 원리입니다. 같은 재료처럼 보여도 각각 자란 환경이나 개체 상태가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이며, 이는 발효가 쓴맛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오이 자체에 있던 쓴맛 성분이 조리 후 더 잘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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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그랩은 왜 겁데기없이 돌아다니는지궁금해여?
안녕하세요.코코넛크랩은 분류상으로는 소라게류 친척에 속하며, 어릴 때는 다른 소라게처럼 껍데기를 사용하는 생활을 합니다. 하지만 성장하면서 다른 소라게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진화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소라게는 배 부분이 매우 부드럽고 외골격이 약하다보니 포식자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해 빈 조개껍데기나 소라 껍데기 속에 몸을 넣고 살아갑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껍데기가 없으면 몸이 쉽게 손상되거나 건조해질 수 있어서 생존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하지만 코코넛크랩은 성장하면서 몸 구조가 크게 달라지는데요, 어린 시기에는 껍데기를 사용하지만, 몸집이 커질수록 복부 외골격이 점점 두껍고 단단하게 경화됩니다.즉 원래 부드럽던 배 부분이 갑옷처럼 단단해지기 때문에 더 이상 외부 껍데기에 의존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또한 코코넛크랩은 육상 생활에 매우 잘 적응한 소라게류인데요, 오히려 껍데기를 계속 들고 다니기에는 몸이 너무 커지고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이때 껍데기를 버리면 이동성과 에너지 효율이 더 좋아집니다. 특히 코코넛크랩은 나무를 타거나, 코코넛을 깨거나, 넓은 영역을 돌아다니는 생활을 하기 때문에 무거운 껍데기는 오히려 불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코코넛크랩은 집게발 힘도 매우 강하고, 성체가 되면 천적도 상대적으로 적어지는데요, 즉 몸 자체가 하나의 방어 장비가 된 셈이다보니 굳이 껍데기에 숨어 다닐 필요가 줄어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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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리는 목을 쉽게 풀어줄수잇는방법이궁금해여?
안녕하세요.목이 결리거나 뻣뻣해질 때 두통까지 같이 오는 경우가 꽤 있는데요, 이는 목 주변 근육, 특히 승모근이나 흉쇄유돌근, 목 뒤쪽 깊은 근육들이 오래 긴장하면서 혈류가 줄고 신경이 자극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증상을 완화하는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갑자기 꺾거나 강하게 돌리는 것보다, 근육을 천천히 이완시키는 방식입니다. 먼저 따뜻한 찜질을 5분에서 10분 정도 해주면 긴장된 근육의 혈류가 좋아지면서 뻣뻣함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고, 다음으로 고개를 천천히 좌우로 돌리거나, 귀가 어깨 쪽으로 가까워지도록 아주 부드럽게 기울여 줍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무리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턱을 살짝 안쪽으로 당기는 자세도 도움이 되는데요, 흔히 거북목 자세가 있으면 목 뒤 근육이 계속 긴장하는데, 턱을 살짝 뒤로 당겨 머리를 몸 중심 위에 올리는 느낌으로 자세를 잡으면 깊은 목 근육이 활성화되면서 부담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오히려 손으로 목을 갑자기 꺾어서 뚝하는 소리를 내는 습관은 조심하는 것이 좋은데요, 이 동작이 일시적으로 시원할 수는 있지만 관절이나 주변 연부조직에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목 결림과 함께 팔 저림, 손 감각 이상, 심한 두통, 어지럼증, 시야 이상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근육 문제만이 아닐 수도 있어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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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의 농도와 생명체의 크기는 연관이 있는지 궁금한데여?
안녕하세요.실제로 대기 중 산소 농도와 일부 생물의 몸 크기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을 수 있으나, 모든 동물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법칙은 아니었습니다. 먼저 곤충이나 일부 갑각류 이야기는 과학적으로 어느 정도 근거가 있는데요, 곤충은 사람처럼 폐와 혈액으로 산소를 운반하는 방식이 아니라, 몸 옆에 있는 기문과 몸속의 기관 네트워크를 통해 산소가 직접 조직으로 확산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구조는 몸집이 너무 커지면 산소가 몸 깊은 곳까지 전달되기 어려워집니다. 반면에 과거 석탄기에는 대기 중 산소 농도가 현재 약 21퍼센트보다 높은 약 30퍼센트 이상이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산소가 많으면 확산만으로도 몸 깊숙한 곳까지 산소 공급이 더 쉬워집니다. 따라서 당시에는 현대 잠자리보다 훨씬 큰 고대 잠자리 같은 대형 곤충들이 살았던 흔적이 발견되기도 하며, 곤충류에서 산소 농도는 몸 크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갑각류도 일부는 산소 농도의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곤충만큼 직접적이지는 않은데요, 갑각류는 아가미나 체액 순환을 통해 산소를 운반하므로 환경, 수온, 먹이, 포식자 압력 같은 다른 생태적 요인도 함께 작용합니다. 다음으로 사람이나 다른 척추동물의 경우에, 인간이나 포유류는 폐, 혈액 속 헤모글로빈, 심장 순환계가 매우 발달해 있어서 곤충처럼 단순 확산에만 의존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산소 농도가 조금 높다고 몸집이 바로 커지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사람의 키나 체격은 유전, 성장호르몬, 영양 상태, 질병, 생활 환경 같은 요소들의 영향을 훨씬 크게 받으며, 산소 농도가 높다고 자동으로키가 거인과 같이 커지는 것은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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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때와 지금의 산소농도의 차이는 어느정도엿나여?
안녕하세요.지구의 역사 동안 대기 중 산소 농도는 지금처럼 항상 일정했던 것이 아니라 크게 변해왔으며, 현 시점의 지구 대기 중 산소 농도는 약 21퍼센트 정도입니다. 반면에 지구가 처음 형성된 약 45억 년 전에는 자유로운 산소가 거의 없었는데요, 초기 대기는 수증기, 이산화탄소, 질소, 메탄 같은 기체가 많았고, 지금처럼 우리가 숨 쉴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광합성을 하는 생물이 아직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산소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것은 약 24억 년 전쯤 광합성을 하는 미생물, 특히 시아노박테리아가 등장하면서부터 인데요, 이 생물들은 햇빛을 이용해 광합성을 하며 산소를 방출했고,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산소가 대기에 축적되기 시작했습니다.말씀해주신 쥐라기는 약 2억 년 전에서 1억 4500만 년 전 사이인데, 이 시기의 산소 농도는 연구마다 약간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현재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 대략 21퍼센트에서 26퍼센트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므로 쥐라기 때 산소가 지금보다 다소 많았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산소가 매우 높았던 시기는 쥐라기보다 더 이전인 석탄기였는데요, 이 시기에는 산소 농도가 약 30퍼센트 이상까지 올라갔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당시에는 거대한 양치식물, 고사리류, 원시 숲들이 광범위하게 번성했고, 죽은 식물들이 완전히 분해되지 않고 땅속에 묻혀 탄소가 석탄 형태로 저장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탄소는 땅속에 갇히고, 광합성으로 만들어진 산소는 대기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남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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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몸을 어떻게 멈추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인간이 팔을 휘두르거나, 달리다가 멈추거나,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빠르게 누른 뒤 정확한 위치에서 동작을 끝내는 것은 당연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몸속에서 매우 정교한 신경과 근육 제어가 일어나고 있는데요, 사람은 몸을 멈출 때 움직이는 근육과 반대 역할을 하는 근육이 동시에 작동하면서 멈추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팔을 굽힐 때는 상완이두근이 수축하면서 팔이 움직이는데요, 이때 팔이 목표 위치에 가까워지면 반대쪽 근육인 상완삼두근이 활성화되기 시작합니다. 이 근육이 일종의 제동 역할을 하면서 팔이 너무 많이 움직이지 않도록 속도를 줄여 줍니다. 보다 빠른 동작일수록 이런 제동 시스템은 더 중요한데요, 예를 들어 공을 던질 때나 손가락으로 키보드를 빠르게 칠 때, 몸은 이미 움직이기 전부터 어디서 멈춰야 하는지 어느 정도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 역할에는 소뇌가 매우 중요하며, 소뇌는 움직임의 속도, 거리, 타이밍을 계산해서 지금쯤 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또한 몸에는 근육 길이와 장력을 감지하는 감각 기관이 있는데요, 근육 안의 근방추, 힘줄 안의 골지힘줄기관 같은 감각 구조가 현재 근육이 얼마나 늘어났는지, 얼마나 힘이 들어갔는지를 실시간으로 뇌와 척수에 전달하고, 뇌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움직임을 계속 미세하게 수정합니다. 따라서 빠른 동작이 멈추는 과정의 경우 먼저 뇌가 움직임을 시작하고, 목표 지점에 가까워지면 반대 근육이 미리 활성화되며, 동시에 감각기관이 현재 위치와 힘을 계속 피드백합니다. 결과적으로 뇌가 그 정보를 받아 최종적으로 정확한 위치에서 멈추게 만드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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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탐의 화학적 구조(펩타이드 결합)와 열에 약해 요리에 사용하기 어려운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설탕 대체제로 쓰이곤 하는 대표적인 대체 감미료 중 하나가 말씀해주신 아스파탐인데요, 이는 설탕보다 훨씬 적은 양으로도 강한 단맛을 낼 수 있는 물질입니다. 보통 무게 기준으로 설탕보다 수백 배 정도 강한 단맛을 느끼게 할 수 있어 다이어트 식품, 음료, 무설탕 제품 등에 널리 사용됩니다. 화학적으로 아스파탐은 단순한 당류가 아니라 두 개의 아미노산이 연결된 작은 펩타이드 유도체인데요, 아스파르트산과 페닐알라닌이라는 아미노산이 연결되어 있으며, 이 둘은 펩타이드 결합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펩타이드 결합은 한 아미노산의 카복실기와 다른 아미노산의 아미노기가 결합하면서 물이 빠져나가는 축합 반응으로 형성되는 결합입니다.이때 아스파탐이 단맛을 내는 이유는 이 분자의 특정 입체 구조와 전하 분포가 혀의 단맛 수용체와 잘 결합하기 때문인데요, 즉 아스파탐이 당분은 아니지만 단맛 수용체를 효과적으로 자극할 수 있는 분자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말씀해주신 것과 같이 아스파탐은 열에 상대적으로 약한 단점이 있습니다. 이는 분자 안에 있는 펩타이드 결합과 다른 작용기들이 높은 온도에서 화학적으로 불안정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열이 가해지면 펩타이드 결합 주변 구조가 변하거나 일부 분해 반응이 일어날 수 있고, 분자의 입체 구조도 달라질 수 있으므로, 결과적으로 원래 단맛 수용체와 잘 맞던 구조가 변형되어 단맛이 감소하거나 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고온에서는 가수분해나 구조 재배열 같은 반응이 촉진되어, 아스파탐이 다른 화합물로 분해될 가능성도 커지다보니 원래의 감미 특성을 유지하기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스파탐은 차가운 음료, 껌, 요구르트, 단백질 음료 같은 비교적 낮은 온도 환경의 식품에 더 많이 활용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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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큐어를 지울 때 사용하는 아세톤은 대표적인 케톤류 화합물입니다. 아세톤이 유성 성분인 매니큐어를 잘 녹이는 이유를 분자의 극성 관점에서 설명해주세요.
안녕하세요.말씀해주신 것처럼 아세톤은 대표적인 케톤류 유기화합물로, 매니큐어 제거제의 주요 성분입니다. 이때 아세톤이 유성 성분을 가진 매니큐어를 잘 녹이는 이유는 분자의 극성과 무극성 성질을 동시에 어느 정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매니큐어는 단순한 색소로만 이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합성수지, 유기 고분자, 안료, 가소제 같은 다양한 유기 성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런 성분들은 대부분 물에는 잘 녹지 않고, 유기 용매에는 잘 녹는 성질을 가집니다. 아세톤 분자를 보면 중앙에 탄소와 산소가 이중 결합한 구조를 가지는데요, 산소는 전자를 끌어당기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분자 내부에서 전하 분포가 균일하지 않게 됩니다. 즉 아세톤은 극성 분자의 성질을 가지기 때문에 극성을 가진 일부 유기 성분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아세톤의 양쪽에는 탄소와 수소로 이루어진 부분도 존재하는데요, 이 부분은 상대적으로 유기물과 잘 섞이는 성질을 가집니다. 즉 아세톤은 물처럼 매우 강한 극성 용매는 아니고, 극성과 유기 친화성을 함께 가진 중간 성격의 용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양친매성의 구조 덕분에 아세톤은 매니큐어 속 고분자 수지나 유성 유기 화합물 분자 사이로 침투할 수 있는데요, 결과적으로 원래 매니큐어 분자들끼리 잡아당기고 있던 분자 간 인력이 약해지고, 코팅 구조가 풀리면서 쉽게 녹아 떨어지게 됩니다. 특히 아세톤은 휘발성이 매우 높아 빠르게 증발하다보니 매니큐어를 녹인 뒤 손톱 표면에 오래 남지 않고 금방 날아가는 특징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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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의 주성분인 아세트산은 카복실기를 가지고 있는데요. 식초가 신맛을 내는 이유를 아세트산의 이온화 과정과 관련지어 설명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식초의 신맛은 주성분인 아세트산의 화학적 성질에서 비롯된 것인데요, 아세트산은 분자 안에 카복실기를 가지고 있는 유기산입니다. 카복실기는 탄소, 산소, 수소가 특정 구조로 결합한 작용기로, 산성을 나타내는 핵심 부위인데요, 아세트산이 물에 녹으면 일부 분자들이 이온화됩니다. 즉, 아세트산 분자가 물 분자와 상호작용하면서 수소 이온을 내놓게 됩니다. 아세트산이 물속에서 산으로 작용하여 수소 이온을 방출하면, 아세트산 분자는 아세트산 이온 형태로 바뀌고 물은 수소 이온을 받아 더 반응성이 높은 상태가 됩니다. 이 수소 이온 농도 증가가 산성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혀에는 신맛을 감지하는 미각 세포가 있는데요, 혀 표면의 미각 수용체는 음식 속 수소 이온 농도가 높아지면 이를 감지하고 뇌에 신맛이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즉 식초 자체가 직접 신맛을 내는 것이 아니라, 아세트산이 물속에서 이온화되며 방출한 수소 이온이 혀의 감각세포를 자극하는 것입니다. 이때 아세트산은 강산은 아니고 약산에 속하기 때문에 물속에서 모든 분자가 완전히 이온화되지는 않고 일부만 이온화됩니다. 하지만 식초에는 아세트산 농도가 비교적 충분히 있기 때문에 우리가 뚜렷하게 신맛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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