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이 잘깨지는 이유가 모엇일지 알고시퍼여?
안녕하세요. 우선 생물학적으로 보면 손톱 자체가 단단한 한 덩어리가 아니라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이루어진 아주 얇은 판들이 층층이 붙어 있는 구조라서, 상태가 약해지면 층이 벌어지면서 종이처럼 벗겨질 수 있습니다.특히 말씀하신 증상은 조갑박리성 층상분리라고, 흔히 손톱이 겹겹이 갈라지는 현상과 상당히 비슷한데요, 손톱은 피부에서 만들어지는 케라틴 단백질이 여러 층으로 쌓여 만들어집니다. 머리카락과 비슷한 단백질이지만, 손톱에서는 케라틴 섬유들이 매우 촘촘하게 배열되어 단단한 판을 형성합니다.그런데 이때 손톱이 건조해지거나 반복적으로 물과 화학물질에 노출되거나 물리적인 마찰을 계속 받으면, 이 케라틴 층 사이의 결합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손톱 끝부분에서 작은 균열이 생기고, 손톱 → 미세한 층 분리 → 손톱 끝이 들림 → 옷감에 걸림 → 층이 더 벗겨지는 과정이 반복됩니다. 그래서 옷이나 수건처럼 아주 부드러운 물질에 스쳤는데도 손톱이 쓱 걸리면서 한 겹이 뜯어지는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손톱이 갈라지고 벗겨지는 원인으로 반복적인 물 노출, 손 씻기, 건조함, 손톱을 길게 기르는 것, 네일 시술 등이 있는데요, 손톱이 건조해서 깨진다고 해서 단순히 물이 부족한 것만이 원인은 아닙니다. 오히려 손을 자주 물에 담갔다가 말리는 행동이 반복되면 손톱이 약해질 수 있는데요, 손톱은 물을 흡수하면 약간 팽창하고, 다시 마르면 수축합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손톱의 케라틴층에 미세한 스트레스가 계속 쌓이는 것입니다.옷감에 스칠 때 특히 잘 깨지는 것도 옷감 자체가 손톱을 부술 정도로 단단해서가 아닙니다. 이미 손톱 끝에 아주 작은 층 분리나 균열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톱을 현미경으로 보면 완전히 매끈한 하나의 판이라기보다는 케라틴 구조가 여러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손톱 끝에 아주 작은 틈이 생긴 상태에서 옷의 섬유가 그 틈에 걸리면, 옷감을 잡아당기는 힘이 손톱의 한 층을 들어 올리는 방향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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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골격이 하체가 좀 더 옆으로 튀어나온게
안녕하세요. 말씀하신 하체가 옆으로 튀어나온 형태를 골반이 좌우로 넓고 짧아지는 인간 특유의 형태를 의미하신다면, 이것은 큰 뇌 때문에 생긴 특징이라기보다는 두 발로 걷는 직립보행과 훨씬 직접적으로 관련된 특징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오스트랄로피테쿠스보다 훨씬 이전의 영장류 조상에서도 어느 정도 넓은 골반이나 사람과 비슷한 골반의 변화가 있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처럼 짧고 넓은 골반, 옆으로 벌어진 장골, 몸통 아래에서 체중을 받치도록 재구성된 골반은 인간 계통에서 직립보행이 발달하면서 특히 두드러진 형태입니다. 즉 어느 순간 갑자기 인간에게만 나타난 특징이라기보다는, 네 발 보행을 하던 조상에서 두 발 보행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골반의 형태가 점진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네 발로 걷는 대부분의 영장류에서는 골반의 형태가 인간과 상당히 다른데요, 인간은 두 다리로 몸 전체를 지탱하면서 걸어야 하기 때문에 골반이 단순히 다리와 척추를 연결하는 구조물이 아니라 몸통의 균형을 잡고 걷는 데 필요한 근육들이 붙는 중요한 구조물이 되었습니다. 특히 중둔근과 소둔근 같은 엉덩이 근육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사람이 한쪽 다리를 들어 앞으로 내딛을 때 반대쪽 골반이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인간의 장골은 옆으로 넓고 짧아지는 방향으로 변화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 이미 상당히 나타나는데요, 예를 들어 루시의 골반은 현대 인간과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침팬지 같은 유인원보다 인간적인 형태를 보입니다. 이것은 루시가 두 발로 걷는 데 적응했다는 중요한 증거 중 하나입니다. 즉 골반의 옆으로 넓어진 형태는 큰 뇌가 생긴 이후에 나타난 것이 아니라, 상당히 오래전부터 직립보행과 함께 진화한 특징입니다. 큰 머리를 지탱하기 위해 골반이 넓어진 것 아닌가?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으나, 시간 순서를 보면 이것이 주된 원인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활동하던 시기에는 이미 인간과 비슷한 직립보행용 골반을 가지고 있었지만, 오늘날의 인간처럼 큰 뇌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즉 큰 뇌의 진화와 넓은 골반의 진화가 완전히 같은 시기에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큰 뇌가 발달하면서 골반에 문제가 샛겼는데요, 바로 출산 문제입니다. 인간은 뇌가 커지면서 아기의 머리와 어깨가 커졌는데, 동시에 직립보행 때문에 여성의 골반은 무작정 넓어지는 방향으로만 진화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출산은 상당히 복잡해졌습니다. 이것이 흔히 산과적 딜레마와 관련해 설명되는 부분입니다. 즉 넓은 골반 자체가 큰 뇌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라, 이미 직립보행 때문에 특수한 형태로 변화한 골반에 큰 뇌를 가진 아기를 출산해야 하는 새로운 선택압이 추가된 것에 가깝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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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래미가 크면 얼마까지 자라는가요?
안녕하세요. 피라미는 우리나라 하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민물고기로, 보통 8~12cm 정도까지 자라는 개체가 많지만 환경이 좋으면 15cm 안팎, 큰 개체는 18cm 정도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넣으신 새끼 300마리도 먹이와 수질이 잘 관리된다면 상당히 성장할 수 있습니다.다만 지금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수질과 산소 관리가 중요한데요, 피라미는 원래 물이 흐르고 산소가 풍부한 하천에서 살아가는 물고기이기 때문에 물이 고여 있는 연못에서는 산소가 부족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특히 날씨가 더울수록 물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물속에 녹아 있는 산소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에어펌프나 폭기장치로 물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연못에 물이 자연스럽게 흘러들고 나가는 구조라면 상대적으로 관리가 수월하지만, 물이 거의 움직이지 않는 연못이라면 산소 공급을 적극적으로 해주는 것이 안전합니다.또한 어린 피라미에게는 처음부터 큰 사료를 주기보다는 치어용 사료나 아주 곱게 부순 작은 물고기용 사료를 주는 것이 좋은데요, 새끼들이 아주 작다면 입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잘게 만들어야 합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주는 것보다는 소량을 나누어 주는 편이 좋습니다. 연못에는 자연적으로 미세조류나 작은 수서생물 등이 생기기 때문에 피라미가 자연 먹이를 어느 정도 먹을 수 있지만, 300마리를 안정적으로 키우려면 보조사료를 조금씩 공급하는 것이 좋습니다.먹이를 줄 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많이 주지 않는 것인데요, 물고기가 먹지 못하고 남은 사료는 물속에서 분해되면서 수질을 나쁘게 만들고 산소를 소비합니다. 그러면 오히려 물고기에게 해가 될 수 있다보니, 처음에는 아주 적은 양을 주고 물고기들이 빠르게 먹어 치우는지 관찰하면서 조금씩 양을 조절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물 표면이나 바닥에 먹이가 계속 남는다면 양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수달입니다. 이미 그 연못에서 수달이 붕어를 잡아먹어 물고기가 없어졌던 경험이 있다면, 이번에 넣으신 피라미도 수달에게 먹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달에게는 붕어냐 피라미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물속에 잡아먹을 수 있는 물고기가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처음 넣은 피라미가 새끼라면 크기가 작기 때문에 수달이 잡아먹기 쉬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달을 막으려면 단순히 물가에 돌을 쌓아놓는 것보다는 수달이 연못 안으로 들어오는 것 자체를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가능하다면 연못 위쪽을 튼튼한 그물망으로 보호하고, 그물의 가장자리를 연못 주변 땅에 단단하게 고정해서 수달이 밑으로 파고들거나 옆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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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에도 종류가 많다고 하던데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기 종류와 각각의 특징, 활동 시간, 사람을 무는 정도의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우리나라에서 흔히 만나는 모기는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고, 종마다 활동하는 시간대와 좋아하는 환경, 사람을 무는 성향도 조금씩 다릅니다. 특히 모기는 다 밤에 문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낮에 활발하게 사람을 무는 모기도 있습니다.우리나라에서 일상적으로 알아두면 좋은 종류는 빨간집모기, 흰줄숲모기, 작은빨간집모기, 중국얼룩날개모기류 가 있으며, 이 가운데 도시 주거환경에서 흔히 접하는 모기와 야외에서 만나는 모기의 성격이 꽤 다릅니다. 가장 익숙한 것이 빨간집모기인데요, 아파트나 주택, 지하실, 하수구 주변 등 도시 환경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모기로, 집 안으로 들어와 사람을 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해가 진 뒤부터 밤 사이에 활동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밤에 자려고 누웠을 때 귓가에서 앵앵 소리가 나는 모기 중 상당수가 집모기류입니다. 빨간집모기는 정화조나 하수구, 고인 물처럼 사람이 생활하는 환경 주변에서 번식하기 때문에 도시 생활과 매우 가까운 모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모기 감시 자료에서도 빨간집모기는 도시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종으로 확인됩니다. 흰줄숲모기는 흔히 줄무늬 모기라고 부르는 모기인데요, 검은색에 가까운 몸에 흰색 줄무늬가 있어 다른 모기보다 눈에 잘 띕니다. 공원이나 산책로, 숲 주변, 화분 받침이나 폐타이어처럼 작은 물이 고인 곳에서도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도시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모기는 밤에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낮에도 사람을 적극적으로 무는 특징이 있고, 야외에서 낮에 산책하다가 모기에 물렸다면 흰줄숲모기일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흰줄숲모기는 특히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처럼 햇빛이 강하지 않은 시간대에도 활동하기 때문에 야외활동을 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반면 작은빨간집모기는 이름 때문에 빨간집모기와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생태적으로는 조금 다른데요, 이들은 몸 전체가 암갈색이고 뚜렷한 무늬가 없는 비교적 작은 모기이며, 주로 논이나 웅덩이, 축사 주변 등에서 발견됩니다. 무엇보다 야간 흡혈을 주로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일몰 후부터 일출 직전까지 흡혈하고, 특히 저녁 8~10시경 흡혈 활동이 가장 왕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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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줄기 세포와 성체 줄기 세포는 왜 분화능력이 다른가요?
안녕하세요.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의 분화능력이 다른 가장 중요한 이유는 세포가 어떤 발생 단계에 있고, 어떤 유전자 프로그램과 주변 환경을 가지고 있느냐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즉 배아줄기세포는 아직 몸의 어느 조직이 될지 결정되기 전의 상태에 가깝고, 성체줄기세포는 이미 특정 조직 안에서 자신의 역할이 어느 정도 정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만들 수 있는 세포의 범위가 달라집니다.배아줄기세포는 수정 후 초기 배아에서 만들어지는 세포로, 대표적으로 다능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신경세포, 심장근육세포, 간세포, 췌장세포 등 몸을 구성하는 매우 다양한 세포로 분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태반과 같은 배아 밖 조직까지 포함해 모든 종류의 세포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수정 직후의 일부 세포가 가진 전능성보다는 한 단계 제한된 능력입니다. 반면 성체줄기세포는 이미 성체의 특정 조직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골수의 조혈줄기세포는 적혈구, 여러 종류의 백혈구, 혈소판을 만들어 혈액을 유지하는 데 특화되어 있고, 장의 줄기세포는 장 상피세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냅니다. 즉 성체줄기세포도 여러 종류의 세포를 만들어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자신이 속한 조직이나 계통과 관련된 세포를 만드는 능력이 제한적입니다. 이 차이는 유전자 발현 상태의 차이에서 비롯되는데요, 모든 세포는 기본적으로 거의 동일한 DNA를 가지고 있지만, 모든 유전자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배아줄기세포에서는 다양한 세포 계통으로 분화하는 데 필요한 유전자들이 비교적 유연한 상태로 유지되어 있습니다. 반면 성체줄기세포가 특정 조직에서 오랫동안 기능하다 보면 특정 계통의 유전자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다른 계통으로 가는 프로그램은 억제되는 방향으로 세포의 상태가 안정화됩니다.이때 후성유전학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즉 DNA 염기서열 자체가 바뀌지 않더라도 DNA에 붙어 있는 화학적 표지나 히스톤의 상태 등이 달라지면서 어떤 유전자를 쉽게 켜고 끌 수 있는지가 달라집니다. 배아줄기세포는 다양한 분화 경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비교적 열린 유전자 조절 상태를 유지하지만, 성체줄기세포에서는 자신이 속한 조직에 필요한 유전자 프로그램이 더욱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다른 조직의 세포로 바뀌려면 이러한 기존 프로그램을 상당 부분 다시 설정해야 합니다.특히 발생 과정 자체가 진행되면서 이런 제한은 점점 강해집니다. 초기에는 세포가 비교적 넓은 선택지를 가지고 있지만, 발생이 진행될수록 세포의 운명이 단계적으로 좁아지는데요, 처음에는 여러 조직이 될 수 있었던 세포가 점차 외배엽, 중배엽, 내배엽과 같은 계통으로 나뉘고, 이후 신경세포나 근육세포, 간세포처럼 더욱 구체적인 세포 유형으로 전문화됩니다. 따라서 줄기세포의 분화능력은 일종의 발달 과정에서 선택지가 하나씩 줄어드는 현상으로 보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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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간지러운 곳을 긁으면 잠시 시원해질까요?
안녕하세요. 간지러운 곳을 긁으면 잠시 시원해지는 이유는 긁는 자극이 가려움 신호를 일시적으로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피부의 가려움은 단순히 피부에서 느껴지는 감각이 아니라, 피부에 있는 감각신경이 자극을 감지하고 그 신호를 척수를 거쳐 뇌로 전달하면서 만들어지는 감각입니다. 모기에 물렸을 때는 모기의 타액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히스타민 같은 물질이 분비되고, 이것이 피부의 가려움 관련 신경을 자극하면서 가렵다는 신호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때 손톱으로 피부를 긁으면 가려움과는 다른 종류의 강한 감각 신호가 함께 발생하는데요, 피부에는 가려움뿐 아니라 압력, 접촉, 통증 등을 감지하는 다양한 감각신경이 존재하는데, 긁는 행동은 특히 촉각과 통증에 가까운 강한 자극을 만들어냅니다. 이 신호가 척수로 전달되면 가려움 신호가 뇌로 올라가는 과정이 일시적으로 억제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뇌가 동시에 들어오는 여러 감각 중에서 더 강한 자극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기존의 가려움 신호를 상대적으로 덜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이때 척수의 신경회로와 뇌의 감각 처리 과정이 함께 관여하며, 강한 촉각이나 통증 자극이 들어오면 척수 수준에서 가려움 신호의 전달이 억제될 수 있고, 결과적으로 뇌에 도달하는 가려움 정보가 감소합니다. 그래서 모기에 물린 곳을 긁는 순간에는 시원하다 또는 가려움이 사라졌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긁는 것이 가려움의 원인을 없애는 것은 아닌데요, 오히려 너무 세게 긁으면 피부 표면에 미세한 상처가 생기고 피부 장벽이 손상됩니다. 그러면 손상된 피부에서 염증 반응이 발생하고 여러 신호물질이 분비되면서 감각신경이 다시 자극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긁어서 가려움이 줄어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려움 → 긁음 → 일시적인 시원함 → 피부 손상 → 더 강한 가려움 → 다시 긁음이라는 악순환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뇌는 왜 애초에 긁는 행동을 시원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은, 일종의 보상적인 감각 처리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가려움은 몸에 해로운 물질이나 기생충 등을 제거하도록 유도하는 방어적인 감각입니다. 피부에 뭔가가 붙어 있거나 벌레가 피부를 자극한다면 긁거나 털어내는 행동이 실제로 유해한 자극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려운 부위를 긁었을 때 가려움이 줄어드는 경험은 행동을 반복하도록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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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곰들은 일생동안 새끼를 낳는 횟수가 어느정도인가요?
안녕하세요. 판다는 평생 새끼를 아주 많이 낳는 동물은 아니며, 암컷 자이언트판다는 보통 4~7세 정도부터 번식이 가능해지고 비교적 오랫동안 번식 능력을 유지하지만, 실제 출산 횟수는 번식 가능한 기간에 비해 많지 않은 편입니다. 야생에서는 암컷 판다가 평생 성공적으로 길러내는 새끼가 대략 5~8마리 정도로 추정되는데, 여기에는 한 번의 출산에서 쌍둥이가 태어나는 경우도 포함되고, 즉 출산 횟수만 놓고 보면 이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판다의 번식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암컷이 1년에 단 한 번만 배란한다는 것인데요, 더욱이 실제로 임신이 가능한 시기는 매우 짧아서 배란을 전후한 며칠 정도에 불과합니다. 사람처럼 비교적 자주 배란하는 동물과 비교하면 번식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굉장히 제한적인 편이며, 이 짧은 시기에 교미와 수정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자연 상태에서는 번식에 실패하는 해도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임신이 되었다고 해서 바로 출산으로 이어지는 것도 판다 번식의 특이한 점인데요, 판다는 수정란이 곧바로 자궁에 착상하지 않고 일정 기간 발달이 지연되는 착상지연이 나타나기 때문에 실제 임신 기간의 범위가 상당히 넓습니다. 게다가 판다는 실제 임신을 하지 않았는데도 임신한 것처럼 호르몬 변화와 행동이 나타나는 가성임신이 나타날 수 있어서, 사육 환경에서도 임신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출산 후에도 바로 다음 새끼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판다 새끼는 태어날 때 매우 작고 연약하기 때문에 어미의 보살핌에 크게 의존하며, 특히 야생에서는 새끼가 상당한 기간 동안 어미와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어미가 새끼를 키우는 동안에는 다음 번식에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번식에 성공하더라도 매년 연속해서 출산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은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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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때문에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이 있는데 더위 때문에 여름잠을 자는 동물들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실제로 여름의 고온과 건조함을 피하기 위해 활동을 크게 줄이고 장기간 휴면 상태에 들어가는 동물들이 있는데요, 이를 보통 하면이라고 합니다. 겨울잠인 동면과 반대되는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하면은 단순히 더워서 잠이 오는 것이 아니라, 고온, 건조, 먹이 부족 같은 여름철의 불리한 환경을 견디기 위해 대사율과 활동량을 낮추는 생존 전략인데요, 대표적인 동물로는 아프리카폐어가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건기가 찾아오면 물이 말라버릴 수 있는데, 폐어는 진흙 속으로 파고들어 몸을 둘러싼 점액성 막을 만들고 매우 오랫동안 활동을 멈출 수 있습니다. 이는 물이 다시 생길 때까지 상당히 긴 기간을 버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극단적인 하면의 사례입니다.달팽이와 일부 육상 복족류도 대표적인 하면 동물인데요, 여름에 기온이 높고 습도가 낮아지면 껍데기 안으로 몸을 집어넣고 점액을 이용해 입구를 막은 뒤 활동을 크게 줄입니다. 이렇게 하면 몸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양서류 중에서도 하면을 하는 종류가 있는데요, 예를 들어 아프리카와 호주 등의 일부 개구리와 두꺼비는 건기가 시작되면 땅속으로 파고들어 활동을 중단합니다. 양서류는 피부를 통해 수분을 잃기 쉽기 때문에, 건조한 계절을 피하는 것이 특히 중요합니다. 겨울잠과 여름잠은 목적은 상당히 비슷합니다. 동면은 추위와 먹이 부족으로 인해 체온과 대사율을 낮춰 겨울을 견디는 것이고, 하면은 고온, 건조, 먹이 부족으로 인해 활동량과 대사율을 낮춰 여름 또는 건기를 견디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하면 동물이 체온을 크게 떨어뜨리는 것은 아니며, 특히 달팽이나 양서류에서는 체온 자체보다 수분 손실을 막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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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생물학적으로 완전히 동등한 뇌·뉴런이 구현된다면 주관의식과 감정도 동등하게 발생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엄격하게 자연 인간과 생물학적으로 완전히 동등한 개체라고 잡는다면, 뇌와 신경계 역시 당연히 포함되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그리고 이 조건을 정말 문자 그대로 충족한다면, 현재의 신경과학적 관점에서는 주관의식과 감정까지 자연 인간과 동등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이때 핵심은 뇌를 똑같이 만들면 의식이 생기는지보다 무엇을 똑같다고 정의하느냐에 있습니다. 인간의 뇌는 단순히 뉴런의 개수만 같은 구조물이 아닌데요, 뉴런의 종류와 분포, 시냅스 연결의 강도와 형태, 신경전달물질과 수용체, 전기적 활동, 신경교세포, 혈류와 대사, 호르몬과 면역계의 상호작용, 감각기관으로부터 들어오는 정보, 신체 내부의 상태, 그리고 성장 과정에서 형성되는 회로까지 서로 얽혀 있습니다. 따라서 뉴런과 시냅스의 모양만 인간과 비슷한 뇌와 자연 인간의 뇌와 생물학적으로 완전히 동일한 뇌는 전혀 다른 조건입니다.후자의 경우를 가정해 볼 때, 어떤 인공적으로 탄생한 개체가 자연 인간과 동일한 유전체를 가지고, 동일한 종류와 수의 세포가 동일한 방식으로 발달하고, 동일한 신경회로와 시냅스 연결을 가지며, 신경전달물질, 수용체, 전기생리학적 특성, 대사 상태, 호르몬 및 신체와의 상호작용까지 동일하고, 동일한 감각 입력과 발달 경험을 거친다고 한다면, 그 개체의 뇌에서 일어나는 신경 활동 역시 자연 인간의 뇌에서 일어나는 활동과 원칙적으로 동일해질 것입니다. 현재 과학에서 의식과 감정을 설명하는 가장 유력한 관점들은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의식과 감정이 뇌의 물리적, 생물학적 과정과 밀접하게 의존한다는 사실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따라서 이런 관점에서는 특별히 자연 인간에게만 들어 있는 의식이라는 별도의 물질을 추가로 가정할 이유가 없는데요, 예를 들어 인간이 통증을 느낄 때 단순히 특정 뉴런 하나가 켜지는 것이 아니라, 통증 수용기 → 척수 → 시상 → 대뇌피질 → 변연계 및 여러 신경망 → 자율신경계와 호르몬계가 서로 영향을 주면서 ‘아프다’라는 경험과 정서적 반응이 만들어집니다. 다만 철학적 문제가 있는데요, 바로 주관의식의 동일성을 외부에서 완전히 검증할 수 있느냐입니다. 가령 자연 인간과 인공 인간의 뇌가 완전히 동일하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인공 인간이 실제로 빨간색을 보는 느낌이나 고통스러운 느낌을 자연 인간과 똑같이 경험한다는 사실을 제3자의 입장에서 직접 관찰할 수 없고, 이것은 자연 인간끼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느끼는 빨간색의 경험을 다른 사람이 직접 들여다볼 수 없는 것과 같은 문제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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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은 진짜 아침에만 바르면 안되고 2~3시간 단위로 계속 발라줘야하나요??
안녕하세요. 무조건 모든 사람이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하는 것은 아닌데요, 선크림이 얼굴에 남아 있다고 해서 아침에 바른 제품의 자외선 차단력이 하루 종일 그대로 유지되는 것도 아니지만, 반대로 실내에서 가만히 있는데도 시계처럼 2시간마다 계속 덧바를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일반적으로 선크림을 덧바르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시간이 지나면서 제품이 땀이나 피지, 피부 마찰, 세안과 닦아내기 등으로 일부 제거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야외에서 활동하면서 땀을 많이 흘리거나 수영을 하거나 수건으로 얼굴을 닦았다면 선크림이 눈에 보이게 남아 있더라도 보호막이 처음처럼 균일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는 덧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대로 아침에 선크림을 바르고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며 땀을 거의 흘리지 않고 얼굴을 문지르거나 닦지 않았다면, 2~3시간마다 기계적으로 덧바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점심시간이나 오후에 외출해서 햇빛에 장시간 노출될 예정이라면 그 전에 한 번 덧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흔히 말하는 2시간마다 덧바르세요라는 기준은 선크림의 성능이 정확히 2시간 뒤에 갑자기 사라진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실제 생활에서 땀, 물, 마찰 등으로 차단제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실용적인 권고에 가깝습니다. 또한 제품에 워터프루프라고 표시되어 있어도 영구적으로 유지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물놀이와 땀이 많은 상황에서는 제품의 사용 지침에 따라 다시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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