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속 음식이 얼면 왜 식초 맛이 갱하지는 가요?
안녕하세요.냉장고에서 음식이 얼었다가 녹으면 신맛이 더 강해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식초가 새로 만들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고, 맛 성분의 농도 변화와 조직 변화 때문에 신맛이 더 두드러지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우선 음식이 얼 때 물은 얼음 결정으로 먼저 얼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산 성분이나 당, 향미 물질은 얼음에 잘 들어가지 않고 남습니다. 그래서 얼음이 생기면 물이 얼음으로 분리되고 산 성분은 액체 부분에 농축됩니다. 이 때문에 녹았을 때 산도가 더 강한 부분이 생겨 신맛이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세트산, 젖산, 시트르산과 같은 유기산이 상대적으로 농축됩니다. 또한 음식이 얼면 큰 얼음 결정이 세포벽을 찢게 되는데요, 그래서 음식을 다시 해동하면 세포 안의 액체가 밖으로 나오면서 산 성분과 효소가 더 쉽게 섞이게 됩니다. 이 때문에 원래는 내부에 있던 신맛 성분이 밖으로 퍼지면서 맛이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과일이나 채소, 김치, 국물 음식에서 이런 현상이 더 잘 나타납니다. 또한 얼었다 녹으면 당 성분이 일부 분해되거나 맛 균형이 바뀌는데요, 맛이라는 것은 균형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단맛이 줄어들고 신맛은 그대로인 상황이면 신맛이 더 두드러지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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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질문의 추가) 유산균은 다른 미생물을 공격해서 죽이지 않는지 궁금해여?
안녕하세요.유산균이 어느 정도 다른 미생물을 억제하거나 죽일 가능성은 있으나, 모든 미생물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합니다. 요구르트 발효에서 유산균은 산을 만들어 다른 미생물을 억제하는데요, 대표적인 요구르트 유산균인 Lactobacillus bulgaricus, Streptococcus thermophilus와 같은 균들은 우유 속 젖당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젖산을 만듭니다. 이 과정 때문에 pH가 약 6.6 정도에서 4 정도로 떨어지면서 산성 환경이 조성되는데요, 이 산성 환경은 많은 세균에게 살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그래서 일부 미생물은 성장이 억제되거나 죽습니다. 또한 유산균은 항균 물질도 만들 수 있는데요, 일부 유산균은 박테리오신이라는 항균 단백질도 만들어내는데, 이 물질들은 특정 세균의 세포막을 공격해서 성장을 막거나 죽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발효 식품에서는 유산균이 일종의 자연 방어막 역할을 합니다.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미생물을 제거하지는 못합니다. 유산균이 강하긴 하지만 다음과 같은 미생물은 살아남거나 같이 자랄 수도 있는데요 산에 강한 항산성세균이라던가, 효모, 곰팡이, 일부 식중독균 등이 그렇습니다. 특히 생우유에는 원래 다양한 미생물이 들어 있기 때문에 유산균만으로 완전히 통제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산업적으로 요구르트를 만들 때는 보통 우유를 가열 살균하는 방식으로 다른 균을 거의 제거하고 선택된 유산균 스타터만 넣어서 발효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거칩니다.또한 말씀해주신 것처럼 기존 요구르트를 많이 넣으면 유산균 수가 초기부터 매우 많아지기 때문에 빠르게 산성 환경 형성이 가능하고, 따라서 다른 균이 자랄 시간 감소되므로 오염 위험은 줄어드는 경향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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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것을 먹으면 사람 신체에서 열기가 생기는 이유?
안녕하세요.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 몸이 뜨거워지고 땀이 나는 이유는 체온이 크게 올라가기 때문이라기보다는 매운 성분이 신경계를 자극해 열을 느끼는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이때 핵심 역할을 하는 물질은 고추에 들어 있는 캡사이신이라는 성분인데요, 캡사이신은 우리 몸의 통각 수용체중 하나인 TRPV1 수용체를 자극합니다. 이 수용체는 원래 고온이나 강한 자극을 감지하는 신경 단백질이며 정상적으로는 뜨거운 물체를 만졌을 때 활성화되는 수용체입니다. 하지만 캡사이신은 실제 온도가 올라가지 않아도 이 수용체를 활성화하기 때문에 뇌가 착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우선 입과 혀의 신경이 TRPV1 수용체 자극을 받으면 신경 신호가 뇌로 전달되고, 뇌는 이를 뜨거운 자극이 들어왔다고 인식합니다. 이 때문에 실제 체온 변화가 크지 않아도 몸이 뜨겁게 느껴지고 화끈거리는 감각이 생기며 이 과정에서 자율신경계도 함께 반응합니다. 뇌는 몸이 뜨거워졌다고 판단하면 체온을 낮추기 위한 생리 반응을 일으키는데요, 체온을 낮추기 위해서 땀 분비를 증가 시키고, 생성된 열을 밖으로 방출시키기 위해 피부 혈관 확장시킵니다. 이로 인해 얼굴이 붉어지고 심한 경우 콧물이나 눈물이 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매운 음식을 먹으면 실제로 몸이 뜨거워졌다기보다 몸이 뜨거워졌다고 착각해 냉각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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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사우나 후에 바나나 우유나 커피 우유를 마셧던이유?
안녕하세요.한국에서 사우나나 목욕을 한 뒤에 바나나우유나 커피우유를 마시는 문화는 생리학적인 이유와 문화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결과인데요 특별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우나 후 몸 상태와 음료의 영양 성분이 어느 정도 잘 맞는 측면이 있습니다. 사우나에서는 높은 온도 때문에 체온이 상승하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 감소, 나트륨 등의 전해질 일부 손실, 에너지 소비 증가, 혈관 확장으로 인한 일시적인 피로감이 동반됩니다. 따라서 사우나 후에는 수분과 에너지 보충이 어느 정도 필요한데요, 우유 기반 음료는 이 부분을 어느 정도 충족합니다. 우선 수분이기 때문에 탈수 상태를 완화시켜주고, 당류가 함유되어 있어서 빠른 에너지 공급이 가능합니다. 특히 바나나우유나 커피우유는 일반 우유보다 당분이 많기 때문에 사우나 후 혈당이 약간 낮아진 상태에서 빠르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음료가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사우나 후에는 몸이 뜨거운 상태이기 때문에 차갑고 달콤한 음료가 갈증 해소와 심리적 만족감을 크게 주는데요, 실제로 단맛은 뇌에서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여 보상감을 느끼게 하기 때문에 목욕 후 기분 좋은 느낌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문화적 요인도 한 몫 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한국 목욕탕 문화에서는 1970~1980년대부터 매점에서 바나나우유를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당시 바나나우유가 어린이와 어른 모두 좋아하는 간식 음료였습니다. 이후 사우나를 가면 바나나우유라는 조합이 자연스럽게 목욕 문화의 상징처럼 자리 잡게 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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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로 낙지 탕탕이를 먹었는데요. 낙지는 왜 잘라도 움직이는 걸까요?
안녕하세요.낙지탕탕이처럼 생낙지를 잘게 잘랐는데도 계속 움직이는 이유는 신경계 구조와 근육 생리학과 관련이 있는데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낙지는 오징어와 같은 두족류 연체동물인데, 이 그룹은 다른 동물과 비교해 신경계 구조가 매우 독특합니다.먼저 중요한 특징은 신경이 몸 전체에 분산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사람이나 대부분의 척추동물은 뇌가 신경 활동을 강하게 통제하지만, 낙지는 신경세포의 상당수가 팔에 분포합니다. 실제로 낙지 신경세포의 약 60~70%가 팔에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팔 자체가 일종의 부분적인 신경 중심처럼 작동합니다. 그래서 낙지를 잘라도 팔 조직 안에 남아 있는 신경회로가 일정 시간 동안 자율적으로 신호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잘린 조각이 꿈틀거리거나 빨판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또한 낙지를 잘라도 일정 시간동안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근육 세포의 생리적 특성 때문인데요, 낙지의 근육은 신경 신호뿐 아니라 세포 내부에 저장된 칼슘 이온에 의해 수축이 일어납니다. 낙지가 죽은 직후에는 세포가 완전히 파괴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정 시간 동안 남아 있는 에너지와 이온 농도 차이에 의해 근육이 수축할 수 있는 것입니다.또한 드실 때 입안에 빨판이 달라붙는다고 하셨는데요, 낙지의 빨판은 단순히 붙어 있는 구조가 아니라 근육으로 이루어진 흡착 기관입니다. 따라서 빨판 안쪽에 있는 근육이 수축하면 내부 압력이 낮아지면서 물체에 강하게 달라붙다보니 잘린 뒤에도 빨판 근육이 작동하면 입이나 접시에 붙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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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우유를 집에서 발효해서 먹는경우 신체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여?
안녕하세요.가정에서 생우유를 직접 발효시켜 먹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장점이 있을 수는 있지만 동시에 위생과 미생물 안전성 측면에서 중요한 위험도 존재합니다. 우선 우유를 유산균이 발효하면 대표적으로 Lactobacillus나 Bifidobacterium 같은 유산균이 젖당을 분해하여 젖산을 만드는데요, 이 과정에서 젖당의 감소가 나타납니다. 유산균이 젖당을 분해하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발효 우유가 소화가 더 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내 미생물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산균은 장에 들어가 일부가 장내 미생물과 상호작용하여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요구르트나 발효유는 건강식으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질문하신 것처럼 생우유를 집에서 자연 발효시키는 경우에는 병원성 미생물 오염 가능성이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생우유에는 유익한 미생물뿐 아니라 Salmonella, Escherichia coli, Listeria monocytogenes와 같은 병원체들이 존재할 수 있는데요, 상업적인 발효유는 살균, 특정 스타터 균 접종, 온도 제어 발효라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이런 위험을 최소화합니다. 하지만 집에서 생우유를 그냥 상온에 두면 어떤 미생물이 우세해질지 예측하기 어려우며 유산균이 아니라 다른 세균이 증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유산균 발효는 보통 약 37~43°C 정도의 일정한 온도에서 진행될 때 가장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는데요, 상온 발효는 온도 변화가 크기 때문에 부패균이 먼저 증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산도 형성 속도 문제도 있습니다. 원래 안전한 발효 식품은 빠르게 산도를 낮춰 다른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지만 자연 발효에서는 이 과정이 늦어져 식중독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정에서 우유를 발효해서 드시고 싶으시다면 생우유 자연 발효보다는 살균 우유로 요구르트를 만드는 방식이 훨씬 안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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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잎클로버를 발견하면 행운이 찿아온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안녕하세요.네잎클로버가 행운을 상징하는 것은 희귀성에서 비롯된 믿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클로버는 대부분 토끼풀이라는 식물인데요, 이 식물은 일반적으로 잎이 세 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아주 드물게 네 장의 잎을 가진 개체, 즉 네잎클로버가 나타나는데요, 이런 현상은 식물의 유전적 변이나 환경 조건 때문에 발생합니다. 이러한 네잎클로버는 대략 5,000개에서 10,000개 중 1개 정도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즉 자연 상태에서 쉽게 발견되지 않는 상당히 희귀한 변이입니다. 이런 희귀성 때문에 옛날 사람들은 찾기 어려운 것을 발견했기 때문에 특별한 일이 일어날 징조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이것이 행운의 상징으로 발전한 것입니다. 즉 세잎클로버와 네잎클로버는 같은 종이며, 단지 잎을 만드는 유전자 발현 과정이 조금 달라져 잎이 하나 더 형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네잎클로버를 찾는 것이 실제로 행운을 과학적으로 가져오는 것은 아니지만, 발생 확률이 매우 낮은 희귀한 변이이고 유럽 전통 문화에서의 행운 상징이자 희귀한 것을 발견했다는 심리적 의미를 갖기 때문에 이를 발견하면 행운이 찾아오게 된다고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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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이 왜 수면을 방해하는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질문해주신 것처럼 카페인이 수면을 방해하는 핵심 이유는 뇌에서 졸림 신호를 전달하는 물질의 작용을 차단하기 때문인데요,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차를 마시면 그 안에 들어 있는 카페인이 혈액을 통해 뇌로 이동하여 신경계의 여러 수용체에 작용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아데노신이라는 신경 전달 관련 물질입니다.원래 사람의 뇌에서는 하루 동안 활동하면서 ATP라는 에너지 분자가 계속 분해되는데, 그 부산물 중 하나가 아데노신입니다. 이 물질은 시간이 지날수록 뇌에 점점 축적되며, 특정 수용체에 결합하면 신경세포의 활동을 억제하고 졸림을 유도하는 신호를 보내는데요, 즉 체내에 아데노신이 많아질수록 피곤하고 졸리다고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그런데 카페인은 화학 구조가 아데노신과 상당히 비슷한데요, 따라서 뇌에서는 카페인이 아데노신 수용체에 먼저 결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페인은 실제로 졸림 신호를 전달하지는 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아데노신이 작용할 자리를 막아버리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아데노신 수용체에 카페인 분자가 대신 결합하게 되면 뇌에서는 아데노신이 졸림 신호를 전달하지 못하다보니 신경세포 억제가 줄어들어 뇌 활동이 증가하고, 각성 관련 신경전달물질 분비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 카페인은 뇌에서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같은 각성 관련 신경전달물질의 활성도 간접적으로 증가시키기 때문에 집중력과 각성 상태가 올라가는데요, 그래서 커피를 마시면 졸림이 줄고 정신이 또렷해지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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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요구르트에 생우유를 부으면 생우유도 윌요구르트가 대는지 궁금해여?
안녕하세요.윌 요구르트를 우유에 넣어 발효시킨다고 해서 윌 요구르트가 그대로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유산균이 발효시킨 요구르트 형태의 발효우유가 만들어지는데요, 따라서 결과물은 윌 제품과 동일한 것이 아니라 유사한 유산균 발효 우유라고 보시면 됩니다.질문해주신 윌 요구르트에는 장 건강을 위해 여러 종류의 유산균이 들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Lactobacillus나 Bifidobacterium 같은 균들이 포함됩니다. 이 유산균들은 우유 속의 젖당이라는 이당류를 이용하여 젖산을 만들며 증식하는데요, 따라서 윌 요구르트를 우유에 넣으면 우선 윌 요구르트 안에 있던 유산균이 우유로 퍼집니다. 이후 유산균이 우유 속 젖당을 분해하면서 젖산을 생성하는데, 이때 젖산 때문에 pH가 낮아지면 우유 단백질 성분인 카제인이 응고합니다.그 결과 우유가 걸쭉해지고 발효된 요구르트 형태가 됩니다.이 과정 자체는 전형적인 유산균 발효이지만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제품이 윌 요구르트와 똑같아지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균 구성 변화 때문인데요, 윌 요구르트에는 여러 균이 들어 있지만 발효 과정에서 성장 속도가 빠른 균만 많이 증식하게 됩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원래 제품과 균 비율이 달라집니다. 또한 제조 공정 차이도 영향을 미칩니다. 시판 요구르트는 단순히 발효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당 조성이나 단백질 농도 조절, 향미 성분 첨가, 발효 온도 정밀 관리 같은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기 때문에 집에서 우유와 요구르트만으로 발효하면 이런 공정이 없기 때문에 맛, 질감, 산도가 다르게 나옵니다. 또한 시판 음료형 요구르트는 보관 중 균 활성이 줄어들 수 있어서 항상 발효가 잘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윌 요구르트를 우유에 넣으면 유산균 발효는 일어날 수 있으나 결과물은 윌 요구르트라기보다는 발효된 요구르트 우유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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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루트 2개를 섞어서 만드는 경우 어트케 되는지 궁금해여?
안녕하세요.요구르트는 유산균이 우유 속의 젖당을 분해하여 젖산을 만드는 발효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지는데요, 이 과정에서 젖산이 축적되면 우유 단백질인 카제인이 응고하면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요구르트 질감이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서로 다른 요구르트를 섞어 발효시키면 각 제품에 들어 있는 유산균들이 동시에 자라면서 발효에 참여하게 됩니다. 질문에서 언급하신 윌 요구르트와 쾌변 요구르트 같은 제품에는 보통 여러 종류의 유산균이 들어 있는데요, 예를 들면 대표적으로 Lactobacillus, Bifidobacterium, Streptococcus thermophilus 같은 균들이 조합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해당 균들은 대부분 산성 환경에서도 잘 자라고 젖당을 이용해 발효하는 공통된 대사 경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만났다고 해서 싸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를 미생물학적으로 보면 혼합 발효라고 부르며, 실제로 많은 전통 발효식품이 여러 미생물이 함께 작용하여 만들어집니다.다만 말씀해주신 것처럼 혼합 발효를 진행하다 보면, 균 경쟁이 발생할 수는 있는데요, 서로 공격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장 속도가 빠른 균이 우유 속 영양분을 더 빨리 사용하면 특정 균이 우세해지고 다른 균은 상대적으로 적게 증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균은 산을 빨리 만들어 pH를 낮추는데, pH가 낮아지면 다른 균의 성장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또는 반대로 공생을 하거나 상호 촉진 효과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일부 유산균은 다른 균이 만든 대사산물을 이용해 더 잘 자라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Streptococcus thermophilus가 먼저 성장하면서 환경을 바꾸면 Lactobacillus가 더 잘 증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윌 요구르트와 쾌변 요구르트를 섞어서 우유로 발효를 시도하면 유산균이 서로 싸워서 발효가 안 되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의 경우 혼합 유산균 발효가 일어나 요구르트는 정상적으로 만들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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