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벌레에 물렸는데 손이 코끼리만큼 커젔어요
사진을 보니 손등 부위에 상당한 국소 부종과 함께 중심부에 구진성 병변이 형성되어 있네요. 단순한 모기 반응치고는 반응 범위가 꽤 넓고 부종의 정도도 강합니다.바닷가에서 발생하는 이런 양상의 반응은 일반 모기보다는 깔따구, 등에, 먹파리(블랙플라이), 또는 모래파리류에 의한 교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곤충들은 모기와 달리 피부를 직접 절개하여 흡혈하기 때문에 조직 반응이 훨씬 강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현재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국소 부종만 있고, 두드러기가 전신으로 퍼지거나, 호흡 곤란, 어지러움, 구역감, 입술·혀의 부종 등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우선 집에서 초기 처치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냉찜질을 20분 간격으로 반복하고, 항히스타민제(세티리진 또는 로라타딘 계열)를 복용하시고, 스테로이드 성분의 외용 크림이 있다면 병변 부위에 얇게 도포해 주세요. 긁는 행위는 이차 세균 감염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삼가야 합니다.다만 아래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지체 없이 응급실 혹은 내과·피부과를 방문하셔야 합니다. 부종이 손목을 넘어 팔 전체로 번지는 경우, 손가락 감각이 둔해지거나 피부색이 변하는 경우, 전신 두드러기·호흡 불편·어지러움이 생기는 경우, 병변 중심부에 고름이 차거나 열감·발적이 주변으로 퍼지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현재 상태가 교상 후 수 시간 이내라면 반응이 아직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오늘 밤 안에 부종이 더 심해진다면 내일 아침을 기다리지 마시고 응급실을 이용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비오는 날 무릎이 아픈 이유가 뭘까요?
기압 변화 때문입니다. 비 오기 전에 대기압이 낮아지면, 관절 안의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관절 주변 조직이 팽창하고 신경을 자극해 통증이 생깁니다. 20대에도 충분히 생길 수 있고, 특히 연골이 약하거나 관절 주변 조직이 예민한 경우 더 잘 느낍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지속됐다면 슬개골(무릎뼈) 연골 문제인 슬개대퇴 증후군(Patellofemoral Pain Syndrome)이 살짝 있을 가능성도 있어요. 20대 여성에게 꽤 흔합니다. 평소 무릎이 시리거나 계단 오를 때 아프거나 오래 앉았다 일어날 때 뻐근하면 한 번 정형외과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중학생 귀에 여드름 같은게 생겼는데 괸찮을까요?
사진을 보면 외이도(귀 입구) 바로 안쪽에 검붉은 색의 병변이 있고 주변 피부가 약간 붉어져 있는 것이 확인됩니다.외이도 내부에 생기는 이런 병변은 일반적인 얼굴 여드름과 달리 외이도 모낭염이나 외이도 종기(Furuncle)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이도는 피지선과 모낭이 밀집한 구조라 피지 분비가 많은 사춘기 남학생에서 이런 병변이 생기기 쉽습니다.중요한 점은 귀 안쪽 병변은 절대 손으로 짜거나 면봉으로 건드리지 않는 것입니다. 외이도는 좁고 예민한 구조라 자극 시 염증이 급격히 악화되거나 중이로 감염이 퍼질 수 있습니다.통증이 있거나, 귀 당김 시 아프거나, 분비물이 나오거나, 청력 저하가 동반된다면 이비인후과에 이번 주 내로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없고 크기가 작다면 며칠 경과를 보실 수 있지만, 외이도 내부 병변인 만큼 자연 호전이 안 된다면 진료를 받아보시기 권합니다.
5.0 (1)
1
마음에 쏙!
500
소변이 너무 자주 마리는데 병원에서는 원인을 모른다고 합니다.
몇 분 사이에 3번씩 소변이 마렵다는 것은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을 드리고 있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특징들을 보면 단순한 과민성 방광과는 조금 다른 양상이 있어서 짚어드릴 부분이 있습니다.물을 마시거나 역트림을 할 때 소변이 마렵다는 연결고리가 흥미롭습니다. 이는 방광 자체의 문제보다 자율신경계의 과민 반응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복압이나 위장관 자극이 방광 수축 신호를 유발하는 방식으로, 과민성 방광(Overactive Bladder)이나 신경인성 방광(Neurogenic Bladder)의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복용 중이신 우울증 약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항우울제 종류에 따라 방광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특히 세로토닌 계열 약물은 자율신경계를 통해 방광 과민성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 복용 중인 약물명을 정신건강의학과 담당 선생님께 이 증상과 함께 말씀하시고 약물 연관성 여부를 확인해 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추가로 확인해볼 만한 검사로는 요역동학검사(Urodynamic Study)가 있습니다. 단순 소변 검사나 초음파로는 잡히지 않는 방광 수축 패턴과 신경 반응을 평가할 수 있어, 원인 불명의 빈뇨에서 진단적 가치가 높습니다. 비뇨의학과에서 이 검사를 받아보신 적이 없으시다면 요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평가
응원하기
피부암일까요? 크기는 작은데 얼룩덜룩하고 점점 많아져요
사진을 보면 두 가지 병변이 확인됩니다. 엄지발가락 위의 작은 검은 점과 발가락 옆쪽에 원으로 표시된 갈색 병변입니다.피부암 여부를 판단할 때 임상적으로 사용하는 기준이 ABCDE 법칙입니다. 비대칭성(Asymmetry), 경계 불규칙(Border), 색 불균일(Color), 직경 6mm 이상(Diameter), 변화 여부(Evolution)를 봅니다. 말씀하신 대로 얼룩덜룩하고 점점 많아진다는 점, 즉 색의 불균일과 변화가 동반된다는 것은 반드시 확인이 필요한 소견입니다.다만 20대에서 온몸에 점이 갑자기 늘어나는 경우는 대부분 양성 색소성 모반(Melanocytic Nevus)의 증가로, 호르몬 변화나 자외선 노출이 원인인 경우가 흔합니다. 사진상 병변 크기가 작고 경계가 비교적 뚜렷해 보이는 점은 다소 안심이 되는 소견입니다.모든 점을 조직검사할 필요는 없습니다. 피부과에서 더모스코피(Dermoscopy)라는 확대 장비로 육안보다 훨씬 정밀하게 병변을 평가할 수 있으며, 이 검사에서 의심 소견이 있는 병변만 선별적으로 조직검사를 진행합니다. 비용과 시간 부담 없이 전체를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점이 계속 늘고 있고 색이 불균일하다고 느끼신다면, 피부과에서 더모스코피 검진을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5.0 (1)
응원하기
성애병원 지원금으로 혹시 수술가능한 병원인지 궁굼해요!....
성애병원에서 편도수술 자체가 가능한지는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라 편도염, 반복성 편도염, 편도비대, 수면무호흡 의심 등이 있으면 편도수술 상담은 가능할 가능성이 있지만, 실제 수술 여부는 진찰, 검사 결과, 전신마취 가능 여부, 병원 수술 일정에 따라 결정됩니다.다만 “지원금으로 결제가 되는지”는 병원보다 지원금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지역화폐, 민생지원금, 청년지원금, 복지포인트, 바우처 등은 각각 사용 가능한 업종과 병원 규모 제한이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지원금은 병원·약국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어떤 지원금은 종합병원이나 입원·수술비 결제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가장 정확한 방법은 성애병원 원무과에 전화해서 “이번에 들어온 ○○지원금 카드로 이비인후과 외래 진료비와 편도수술 입원비 결제가 가능한가요?”라고 확인하는 것입니다. 카드사 앱이나 지원금 사용처 조회에서도 성애병원이 가맹점으로 나오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편도수술은 필요성이 인정되면 건강보험 적용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수술 전 검사비, 입원비, 상급병실료, 비급여 항목 등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당뇨와 고지혈증 약을 복용 중이라면 수술 전 혈당 조절 상태와 복용약 확인도 필요하므로, 먼저 이비인후과 외래에서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지 상담받는 것이 좋습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새벽부터 체한것처럼 배가 전체 아프다가
70대 이상이시고, 복부 전체 통증, 누를 때 통증, 오한, 배변 불가, 최근 변 양 감소가 동반된 상황은 단순 소화불량으로 보기 어렵습니다.특히 배를 눌렀을 때 아프다는 소견은 복막 자극 징후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폐색, 급성 복막염, 허혈성 장질환 등 응급 처치가 필요한 상황을 배제해야 합니다. 고령에서는 이러한 질환이 초기에 증상이 전형적이지 않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오리 냉채는 지금 드시면 절대 안 됩니다. 현재 상태에서 음식을 드시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고, 만약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금식 상태여야 합니다.지금 바로 응급실에 가시는 것이 맞습니다. 뜨거운 물이나 가정 처치로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을 넘어섰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체하지 마시고 119를 부르시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평가
응원하기
팔에 여드름 생긴 후 딱지가 오래가는데 그냥 냅둬도 되나요?
사진을 보면 중앙에 검은 딱지가 있고 주변으로 홍반성 테두리가 뚜렷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한 달이 지나도록 이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단순 여드름이라면 통상 2주에서 3주 내에 자연 호전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한 달째 딱지가 반복되고 고름과 출혈이 지속된다면 단순 여드름이 아닐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사진 소견상 농피증(Pyoderma), 즉 세균에 의한 피부 감염이 지속되고 있거나, 모낭염(Folliculitis)이 깊어진 상태일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전염성 연속종(Molluscum Contagiosum)이나 다른 피부 병변과의 감별도 필요합니다.그냥 두시면 안 됩니다. 감염이 지속되면 흉터가 깊어질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주변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항생제 연고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상태로 보이며, 피부과에서 직접 확인 후 필요하다면 경구 항생제나 적절한 처치를 받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한 달이 지났다면 이미 자연 치유의 시간은 충분히 지났습니다. 이번 주 내로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광견병, 공수병 백신 효과에 대한 질문이 있습니다
좋은 질문입니다. 백신 면역학적으로 정확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우선 0일, 7일 두 번만으로도 항체가 생기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이것은 노출 전 예방접종(Pre-exposure Prophylaxis) 프로토콜 기준이고, 이 경우에도 통상 0일, 7일, 21일 또는 28일로 3회 접종이 표준입니다. 두 번만으로는 항체가 생기긴 하지만 충분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노출 후에 4회에서 5회를 맞는 이유는 단순히 항체를 빨리 만들기 위한 것만이 아닙니다. 핵심적인 차이는 광견병 바이러스의 특성에 있습니다. 광견병 바이러스는 상처 부위 말초신경을 타고 중추신경계로 이동하는데, 이 이동 속도가 생각보다 느립니다. 즉, 노출 후 접종을 빠르게 시작하면 바이러스가 뇌에 도달하기 전에 항체를 형성할 시간적 여유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노출 후 접종은 속도와 항체 농도 모두가 생사를 가르는 문제가 됩니다.노출 후 접종(Post-exposure Prophylaxis)에서 회수를 많이 나누는 이유는 빠른 항체 형성을 유도하는 동시에, 면역 반응이 충분히 지속되도록 부스팅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면역이 없는 상태에서 노출된 경우라면 광견병 면역글로불린(Rabies Immunoglobulin)을 상처 부위에 직접 주사하는 것이 병행되는데, 이것이 항체가 형성되기 전 초기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합니다.최종 항체 수준 비교로 말씀드리면, 충분한 횟수로 완료한 노출 후 접종은 노출 전 접종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높은 항체 역가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다만 노출 전 접종은 이미 기저 면역이 있는 상태이므로, 추후 노출 시 2회 추가 접종만으로 신속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안전 마진이 훨씬 큽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기미 뽑아 낸다는 압축팩 사실일까요? 써보신분?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미를 "뿌리째 뽑아낸다"는 광고는 과장입니다.기미는 피부 표면의 이물질이 아니라,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세포(멜라노사이트, Melanocyte)가 과활성화되어 진피와 표피 경계부에 색소가 축적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물리적으로 떼어낸다고 해서 제거되는 구조가 아닙니다. 광고에서 말하는 압축팩 류의 제품은 각질과 피지, 모공 속 노폐물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것이며, 이 과정에서 피부 톤이 일시적으로 밝아 보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기미 자체를 없애는 것과는 전혀 다른 기전입니다.기미에 실제로 효과가 검증된 방법은 따로 있습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 알부틴, 트라넥삼산(Tranexamic Acid) 성분의 미백 제품 꾸준한 사용, 피부과에서의 레이저 토닝이나 IPL 시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입니다. 기미는 자외선에 의해 반복적으로 악화되기 때문에 SPF 5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바르는 것이 치료와 예방 모두에서 핵심입니다.검버섯은 기미와 달리 지루각화증(Seborrheic Keratosis)으로, 피부과에서 레이저나 냉동치료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바르는 제품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