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져 땀이 많이 나면서 온몸이 가려워요.
가슴 아래와 사타구니처럼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땀이 차면서 가렵고 쥐젖이 생기는 건 연관된 문제입니다.가려움과 땀 쪽부터 말씀드리면, 간찰진(intertriginous dermatitis)이나 칸디다 간찰감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피부 접히는 부위는 습도와 온도가 높아서 곰팡이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고, 출산 후 호르몬 변화로 피부 상태가 달라진 것도 영향을 줬을 수 있습니다. 가려움이 심하고 붉은 발진이 동반된다면 칸디다 감염일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항진균 연고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땀 자극으로 인한 것이라면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많이 나아집니다.쥐젖(연성섬유종, acrochordon)은 피부 마찰이 반복되는 부위에 잘 생깁니다. 임신 중 호르몬 변화와 체중 증가가 쥐젖을 촉진하는데, 출산 후에도 그 부위에 땀과 마찰이 반복되면 계속 생길 수 있습니다. 건강상 문제는 없지만 거슬리시면 피부과에서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속 열이 영향을 준다는 한의학적 개념과는 별개로, 의학적으로는 국소적인 열과 습기, 마찰이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여름철에는 흡습성 좋은 면 소재 속옷을 입고, 씻은 후 접히는 부위를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가려움이 심하거나 발진이 있다면 피부과에서 한 번 확인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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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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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 두근거림 증상 완화방법이 있을까요
기저질환이 많으시고 이미 부정맥약을 복용 중이신 상황이라 먼저 한 가지 여쭤봐야 합니다.두근거림이 오래 지속될 때 맥박이 불규칙한지, 빠른지, 아니면 그냥 심하게 뛰는 느낌인지 확인이 되셨나요? 그리고 두근거림과 함께 어지러움, 가슴 답답함, 숨차는 증상이 동반되는지도 중요합니다.갑상선을 제거하셨으면 갑상선호르몬제 용량이 조금만 맞지 않아도 두근거림이 심해질 수 있고, 신장 기능이 3기라면 부정맥약 혈중 농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현재 복용 중인 부정맥약이 어머니 상태에 최적화되어 있는지 점검이 필요한 시점일 수 있습니다.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발살바 수기(Valsalva maneuver)가 있습니다. 숨을 깊이 들이쉰 뒤 코와 입을 막고 배에 힘을 주며 15초에서 20초 버티는 방법인데, 미주신경을 자극해서 빠른 맥을 일시적으로 늦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찬물을 한 컵 천천히 마시는 것도 비슷한 원리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두근거림이 올 때는 눕거나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깊고 천천히 호흡하시는 게 좋습니다.다만 두근거림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어지럽거나, 가슴 통증이 동반된다면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이 경우는 집에서 버티실 상황이 아닙니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담당 내과나 심장내과에서 홀터 모니터(24시간 심전도 기록) 검사를 통해 어떤 부정맥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약 조정을 받으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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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편사마귀 제거 하는게 좋을까요?? 고민이됩니다
편평사마귀는 제거해도 재발 가능성이 있다는 게 사실입니다. HPV(인유두종바이러스)가 원인이기 때문에 바이러스 자체가 남아있으면 같은 부위나 주변에 다시 생길 수 있습니다.그렇다고 그냥 두는 게 답은 아닙니다. 편평사마귀는 긁거나 면도를 하면 자가접종이 되어 퍼지는 경향이 있어서, 방치할수록 개수가 늘어나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얼굴이나 노출 부위라면 심리적 스트레스도 무시할 수 없고요.치료 방법은 레이저, 냉동치료, 레티노이드 크림 도포 등이 있습니다. 개수가 많다면 레이저보다 트레티노인(tretinoin) 크림을 꾸준히 바르는 방식이 비용 대비 효율이 좋고 재발률도 낮은 편입니다. 피부과에서 처방받을 수 있고, 바르는 치료는 시간이 걸리지만 한꺼번에 여러 개를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개당 레이저 제거는 확실하게 없애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비용이 부담스럽고 재발 시 반복 시술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개수가 적다면 레이저, 많다면 크림 치료부터 시작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피부과에서 상태 보고 방향을 정하시는 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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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전증후군이 갑자기 더 심해지는 이유?
생리전증후군(PMS)이 갑자기 심해지는 건 30대에서 꽤 흔한 변화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 변동 폭이 커지거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 출산 이후 호르몬 환경이 달라지면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말씀하신 유두·유륜 통증, 부종, 변비, 얼굴 부종은 모두 황체기에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 비율 변화로 생기는 전형적인 증상들입니다. 특히 유두 쪽 통증이 스치기만 해도 심하다면 유방 주기성 통증(cyclical mastalgia)이 동반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도움이 되는 것들을 말씀드리면, 마그네슘 보충이 PMS 증상 전반, 특히 부종과 기분 변화에 근거가 있습니다. 비타민 B6도 황체기 증상 완화에 효과가 알려져 있습니다. 카페인과 짠 음식은 유방 통증과 부종을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어서 증상이 심한 시기에는 줄이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이번처럼 유독 심한 경우가 반복된다면 산부인과에서 호르몬 수치 확인을 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갑상선 기능 이상도 PMS를 악화시킬 수 있어서 같이 확인해 보시는 것도 권합니다. 증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호르몬 조절 치료나 저용량 약물 치료 옵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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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뒷굽치가 많이 걸어면 아픕니다. 해결방안 부탁드립니다.
걸을수록 아프고 쉬면 나아지는 패턴이라면 몇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족저근막염은 아침 첫 발을 딛을 때 가장 심하게 아프고 걷다 보면 좀 나아지는 양상이 전형적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많이 걸을수록 아프다면 족저근막염보다는 종골 지방패드 위축(heel fat pad atrophy)이나 종골 골극(calcaneal spur), 또는 단순한 과사용으로 인한 염증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60대에서는 발뒤꿈치 지방패드가 얇아지면서 충격 흡수가 안 되는 경우가 꽤 흔합니다.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쿠션이 두꺼운 신발로 바꾸시거나 뒤꿈치 젤 패드를 깔창으로 추가하시면 즉각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딱딱한 바닥에서 맨발로 걷는 건 피하시고, 활동 후에는 얼음찜질을 10분에서 15분 정도 해주시면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종아리 스트레칭도 뒤꿈치 통증 전반에 효과가 있습니다. 벽에 손을 짚고 한 발을 뒤로 뻗어 종아리를 늘려주는 동작을 하루 여러 차례 해보세요.이런 방법으로 2주에서 4주가 지나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시는 게 맞습니다. 엑스레이로 골극 유무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체외충격파 치료나 주사 치료로 빠르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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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검사에대해서 궁금합니다.
질문 하나하나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자궁경부암 검사와 자궁근종은 완전히 별개입니다. 경부암 검사가 정상이어도 근종이 있을 수 있고, 근종 크기나 위치에 따라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응급수술 위치는 아니다"라고 하셨으니 당장 급한 상황은 아니지만,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염증이 심한 상태에서는 초음파 영상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게 맞습니다. 자궁 주변 조직이 부어 있으면 근종의 정확한 크기나 위치 파악이 어렵고, 의사 선생님이 염증 치료 후 재확인하자고 하신 것도 그 이유에서입니다.근종에 대한 설명을 다음 날 하지 않으신 건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염증이 먼저 해결되어야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고, 당장 처치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어서 치료 우선순위를 염증에 두신 것일 수 있습니다. 다만 환자 입장에서 설명이 부족했던 건 사실이고, 그 불안감은 당연합니다.현재 병원을 계속 다니셔도 되고, 다른 곳에서 한 번 더 보고 싶으신 마음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염증 치료가 끝난 뒤 근종 재확인 초음파를 받으실 때, 그 병원에서 명확한 설명을 요청하시는 게 먼저입니다. 근종의 크기, 위치, 추적 관찰 주기를 구체적으로 물어보세요. 그래도 설명이 불충분하다면 검사결과지와 초음파 소견을 가지고 다른 산부인과에서 이견을 구하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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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한태 물린거 같아서요 깊게 물린듯 한대
앞서 답변 드린 내용을 조금 더 풀어드리겠습니다.고양이 이빨은 가늘고 뾰족해서 피부를 깊이 찌르는 구조입니다. 개한테 물린 상처는 넓게 찢어져서 눈에 잘 보이지만, 고양이한테 물린 건 입구는 작아도 세균이 깊은 조직까지 들어간 상태입니다. 그래서 겉보기엔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실제로는 더 위험합니다.고양이 입안에는 파스튜렐라(Pasteurella multocida)라는 세균이 거의 항상 있습니다. 이 세균은 물린 후 몇 시간 내에 빠르게 증식해서 봉와직염(cellulitis)을 일으키고, 손가락이나 손에 물렸다면 힘줄 주변까지 감염이 퍼지는 건초염(tenosynovitis)으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건초염은 치료가 늦으면 손 기능에 영구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파상풍은 마지막 접종이 5년 이상 됐다면 추가 접종이 필요하고, 항생제는 아목시실린-클라불라네이트(amoxicillin-clavulanate) 계열을 보통 5일에서 7일 복용합니다. 상처 부위를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으신 뒤 바로 병원으로 가시는 게 맞습니다. 오늘 늦은 시간이라면 응급실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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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랑 물집중 어떤거인지 알 수 있을까요?
사진을 보니 발바닥에 표면이 약간 거칠고 중앙부에 작은 돌기 형태의 병변이 보입니다.말씀하신 병력과 위치를 같이 보면, 발바닥 사마귀(족저 사마귀, plantar wart)에 조금 더 가까워 보입니다. 족저 사마귀는 HPV(인유두종바이러스)가 원인인데, 표면을 깎아보면 안에 검은 점들이 보이는 게 특징입니다. 수포성 무좀은 보통 물집이 주된 양상이고 껍질처럼 벗겨지는 경과를 보이는데, 이 사진의 병변은 그것과는 형태가 좀 다릅니다.다만 확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부위에 무좀이 반복됐던 곳이라면 두 가지가 겹쳐 있을 가능성도 있고, 피부과에서 직접 보면 더모스코피나 표면 삭제 후 확인으로 빠르게 감별이 됩니다. 치료 방향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본인 판단으로 무좀약을 바르거나 하지 마시고, 피부과에서 확인받으시는 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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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났눈데... 눈에서 피가 ㄷㄷ
사진 보니 결막하출혈(subconjunctival hemorrhage)입니다. 흰자위 아래 실핏줄이 터져서 혈액이 결막 아래 공간에 고인 것으로, 피가 흐르는 게 아니라 갇혀 있는 상태라 겉으로 선명하게 보이는 겁니다.무서워 보이지만 대부분 1주일에서 2주일 사이에 저절로 흡수됩니다. 수면 중 힘을 주거나, 기침, 재채기, 눈 비빔 같은 사소한 자극으로도 생길 수 있고 원인을 모르는 경우도 흔합니다.다만 한 가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고혈압이 있으시거나 혈압을 최근에 재보지 않으셨다면 오늘 한 번 측정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결막하출혈이 반복되거나 혈압이 높은 상태에서 생기면 원인 확인이 필요합니다.시력 변화, 통증, 눈부심이 없다면 안과를 급하게 가실 필요는 없지만, 2주가 지나도 흡수가 안 되거나 범위가 넓어진다면 그때는 안과에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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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멍멍 한데 시티 촬영 조영제 때문에 그럴까요
조영제와 귀 증상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낮습니다.조영제 부작용은 보통 투여 후 1시간 이내에 두드러기, 가려움, 호흡 곤란, 혈압 저하 같은 형태로 나타나고, 8시간이 지난 뒤 귀 증상만 단독으로 생기는 건 조영제 반응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귀가 멍멍한 증상이 오후 5시부터 갑자기 시작됐다면 오히려 돌발성 난청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돌발성 난청은 특별한 원인 없이 갑자기 한쪽 귀가 멍멍해지거나 들리지 않는 질환인데, 이비인후과에서 기본 검사만으로는 놓치는 경우가 있고 순음청력검사를 제대로 해봐야 확인됩니다. 돌발성 난청은 발생 후 72시간 이내에 스테로이드 치료를 시작해야 회복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시간이 중요합니다.동네 이비인후과에서 어떤 검사를 하셨는지 모르지만, 오늘 내로 청력검사를 포함한 정밀 평가가 가능한 이비인후과나 대학병원 응급실에 다시 가보시는 걸 강하게 권합니다. 하루 이틀 지켜보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면 회복이 어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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