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수술 후 눈이 자주 충혈되고 눈곱이 껴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작년 여름에 자궁근종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수술 이후 지금까지 1~2달 간격으로 오른쪽 눈에 충혈이 생기고, 눈곱이 끼며 가려운 증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수술 전에는 이러한 증상이 전혀 없었기에 더 의문이 듭니다. 현재까지 벌써 5번째 재발이라 이번에는 비교적 규모가 큰 안과를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의사 소견은 세안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일 수 있으니 병원에서 판매하는 세안제를 사용해 꼼꼼히 세안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의학 지식이 없는 제가 들어도 단순한 위생 문제라기보다는 다른 원인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술 전에는 매일 화장을 했지만, 수술 후에는 화장도 거의 하지 않고 외출도 많지 않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의사는 “저를 처음 보았기에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안과 전문의가 처음 본 환자라고 해서 진단을 내리기 어렵다는 말이 쉽게 납득 되지는 않습니다. 필요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을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어째든 수술의 부작용일까요? 왜 반복적으로 이런 증상들이 생기는지 궁금하고 답답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자궁근종 수술과 현재 눈 증상이 직접적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전신 수술이 이후 수개월 이상 특정 한쪽 눈에만 반복적으로 염증을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고, 현재 양상은 국소 안과 질환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증상을 보면 “한쪽 눈, 반복적 충혈, 눈곱, 가려움”이 핵심인데, 가장 흔한 원인은 만성 결막염과 마이봄샘 기능장애입니다. 특히 마이봄샘 문제는 눈물막이 불안정해지면서 건조감, 가려움, 끈적한 눈곱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경우 단순 세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온찜질과 눈꺼풀 위생 관리(눈꺼풀 가장자리 세정)가 필요합니다.

    또 하나 고려할 것은 알레르기 결막염입니다. 가려움이 동반되고, 특정 시기에 반복된다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알레르기는 보통 양쪽 눈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초기에는 한쪽만 불편하게 시작되기도 합니다.

    한쪽 눈에 반복된다는 점에서 눈물길 문제(부분 폐쇄)도 감별 대상입니다. 이 경우 눈물이 고이면서 세균 증식이 쉬워지고, 눈곱과 충혈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단순 진찰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필요 시 눈물길 검사로 확인합니다.

    “세안 문제”라는 설명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지만, 표현이 단순화된 측면이 있습니다. 실제로는 눈꺼풀 가장자리 염증(blepharitis)이 있는 경우가 많고, 이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세정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이해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현재처럼 1에서 2개월 간격으로 반복된다면, 단순 일회성 결막염보다는 만성적인 눈꺼풀염 또는 마이봄샘 기능장애 쪽으로 보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이런 경우는 일시적인 안약 처방보다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정리하면, 수술과의 연관성보다는 눈꺼풀 및 눈물막 문제로 인한 반복 염증 가능성이 높고, 정확한 평가를 위해서는 세극등 검사와 함께 마이봄샘 상태, 눈물막 안정성, 필요 시 눈물길 검사까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증상이 재발할 때마다 단순 처방만 반복하기보다는 “왜 반복되는지”를 기준으로 한 단계 정밀한 평가를 요청하시는 것이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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